[180127]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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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8 04:22 조회3,63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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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년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캠프 인솔교사 주희, 조한재입니다.
오늘은 4주간의 영국 캠프의 공식적인 마지막 날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길 것만 같았던 캠프가 벌써 막바지에 접어드니 짧게 느껴지네요.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들만 가득했던 한달이어서 아쉬움은 더욱더 큰 것 같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저희를 믿고 따라와 주어서 모든 일정을 아무런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쇼핑 익스커션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Bluewater Shopping Center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던 익스커션인지라, 날아가는 마음으로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두둑한 지갑은 물론이고 한 손에는 사고 싶은 쇼핑 리스트를 적어온 아이도 있었습니다. 캔터베리 시내에서 가까운 곳이라 금방 도착할 수 있었고, 아이들은 한껏 들뜬 상태로 쇼핑몰에 들어갔습니다.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무려 5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홈스테이에서 싸준 도시락으론 부족했는지, 맛있는 음식도 많이 사먹었습니다. 치킨을 손으로 들고 야무지게 뜯어먹는 아이도 있었고, 한식이 너무나도 그리운지 불고기를 사먹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복스럽게 잘 먹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불렀습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또 다시 쇼핑에 열중했습니다.
그렇게 노래 부르던 쇼핑을 실컷 한 아이들은, 양손 가득 쇼핑백을 여러 개 들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오늘이 영국 캠프의 하이라이트 순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국할 때 보다 짐이 너무 많아져 추가로 가방을 구입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캠프의 마지막이 되니, 각자 원하는 것을 구입하는 재주는 물론이고 스스로 돈 관리를 하는 습관이 잘 잡혀진 것 같아 매우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버스에 탄 아이들은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것을 실감하는지, 아쉬움이 묻은 대화가 오고 갑니다.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한 아이들은, 영국에 더 남아 생활할 태경이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집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고, 홈스테이에서의 행복한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 재준이의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져,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같이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모두들 반가워 하였습니다. 재준이가 활짝 웃으며 친구들과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재준이가 더 아프지 않도록 곁에서 끝까지 살피며 귀국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재준이를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 오늘 일지와 사진을 마지막으로 영국 4주 캠프의 일지와 사진은 더 이상 업로드 되지 않습니다. 현지시각으로 내일(28일) 오후 5시 40분 비행기를 타여, 한국시각으로 29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저희 인솔교사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하나같이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공항에서 마지막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김수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chms1234) 작성일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이들 잘 인솔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처럼 지낸 한달인 것 같습니다.
내일이 기다려지는 엄마가...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작성일안녕하세요 수린이 어머님, 인솔교사 주희입니다. 그동안 수린이와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한 한달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재준님의 댓글
회원명: 강재준(clyso) 작성일
선생님들 덕분에 재준이도 괜찮아지고...
일주일이 한달같기만 하더니 드디어 오는군요~
아이들이 행복하게 보낼수 있도록 잘 돌봐주시고 인솔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