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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2]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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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3 06:38 조회2,2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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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국 4주캠프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입니다.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마지막 Excursion에 있어 최적의 날씨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고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영국에서의 마지막 외출이 불편하지 않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도착하였을때도 브라이튼은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어 언제 비가와도 이상하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중간중간에 비가 5-10분정도 내리기는 하였지만, 우리 아이들이 구경을 하는 동안은 비가 오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브라이튼을 떠나려고 할 때가 되서야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화창하지는 않았지만 최적의 날씨라고 표현한 이유는 브라이튼이라는 도시와 먹구름이 드리운 오늘의 날씨가 너무 조화로웠기 때문입니다. 브라이튼은 저희가 다녀왔던 도시들중에서도 정말 영국스러움이 물신 풍기는 곳이었는데요, 이런 곳에서 영국스러운 날씨를 맞이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국의 느낌을 배로 느끼는 좋은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항구도시 브라이튼에 다녀왔습니다. 브라이튼은 저희가 지내는 곳에서 약 2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항구도시이자,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도 여행을 가는 브라이튼은 넓고 멋있는 도시였습니다. 영국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Excursion이어서 우리 아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브라이튼에 도착한 후 저희는 처음으로 항구에 갔습니다. 놀이동산과, 해수욕장 그리고 다양한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었는데, 아이들은 브라이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들은 후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변에 앉아 출출한 아이들은 점심으로 싸준 도시락을 미리 먹기도 하고, 학교에서 미리 준비해준 간식을 먹기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바다를 본 아이들은 파도와 함께 놀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항구에서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저희는 워킹투어를 하였습니다. 먼저 '파빌리온 가든'을 갔습니다. 파빌리온 가든은 조지왕자를 위해 지은 건물로 외관은 인도풍으로 내관은 중국풍으로 지어진 동양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예전부터 영국은 오리엔탈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동양의 문화에 대한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파빌리온 가든은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청나라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금색과 빨간색 그리고 용문양이 가장 많이 사용되어 있는 내부의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파빌리온 가든은 사진촬영이 절대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서 아쉽게도 아이들의 모습과 독특하고 화려한 내부의 모습을 함께 사진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우리 아이들의 눈과 머리에 잘 담도록 옆에서 많이 도왔습니다.

 

  파빌리온 가든 관광 이 후 저희는 골목길 투어를 하였습니다. 많은 상점이 있는 브라이튼이기에 좁은 골목골목에 상점들이 밀집해있습니다. 아이들은 골목골목을 눈으로 구경하며 자유시간에 본인들이 갈 곳을 체크하였습니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상점들이 골목골목마다 있어 우리 아이들은 어디서부터 가야할지 고민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구경한 이후 저희는 미팅포인트를 잡고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오늘의 자유시간은 약 4시간이었습니다 ! 우리 아이들이 자유시간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제 여기에 계시는 현지 선생님들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저희에게 아이들이 자유시간을 좋아한다고 들었으니, 최대한 많이 주기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을 할 정도였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충분한 자유시간을 받고 각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쇼핑을 하는 아이들도 있고, 아까 다녀온 항구가 예뻐서 항구에 다녀온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우리 아이들이라도 4시간은 조금 길었을까요? 아이들은 집합시간보다 15분정도 일찍 모여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새로 산 물건들을 자랑하고 자유시간 동안에 무얼 하였는지 서로 이야기하며 하루를 되짚었습니다. 아이들이 다 모인 이후 저녁을 먹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외식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치킨팀과 피자팀으로 나누어서져서 이동해 밥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맛있으며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나서, 너무 신나게 논 나머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버스에서 잠을 자며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의 영국 마지막 외출이 끝이 났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 예쁜 것도 많이보고, 후회없이 쇼핑도 하며 자유시간을 알차게 잘 보낸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프거나 다친사람 없이 마지막 Excursion을 마쳐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영국에서의 마지막 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3주 간 열심히 수업을 들은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잘 들을 수 있도록 아침부터 평소보다 더 격려하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기간동안에도 아이들이 믿고 좋아해주며 따를 수 있는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 되겠습니다 :) 

댓글목록

박문희님의 댓글

회원명: 박문희(muniga) 작성일

마지막 Excursion의 긴 자유시간으로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덜 아쉬웠을 것같아요..
오늘도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