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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2]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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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3 05:33 조회1,778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 4주 캠프 인솔을 맡게 된 인솔교사 이광호, 조윤채, 조정은 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어제보다 조금 더 좋았습니다. 비록 햇빛은 없더라도, 조금 더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런던을 가는 날에다가 대부분의 투어가 워킹투어 였기에 아이들에게는 따뜻하게 입고 올 것을 일러두어서 우리 아이들은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쓴 복장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런던에서의 날씨는 따뜻함과는 별개로 영국의 전형적인 비와 함께하는 날씨였습니다. 비가 계속해서 내린적은 없었는데요, 20분정도 아주 얇은 소나기가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영국날씨에 적응한 우리 아이들은, 조금의 비가 내리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챙겨온 우산도 펴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영국에는 산성비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산성비의 유무만 저희에게 확인하고, 저희가 산성비는 거의 없다고 말해주자 다들 그럼 우산은 필요없어~!  라는 반응으로 영국의 날씨를 즐겼습니다. 처음 유럽에서 비가 조금씩 내릴때는 바로 우산을 펼치고 비 맞는걸 너무 싫어해 보였는데, 이제는 정말 어엿한 영국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기대하던 런던에 다녀왔습니다. 런던은 영국의 수도이자 영국의 랜드마크들이 모여있는 곳인데요, 저희가 지내는 캔터베리에서는 약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떨어져있는 도시입니다. 그리 먼 거리가 아니기에 우리 아이들이 이동함에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오늘은 런던의 랜드마크들을 구경하는 워킹투어 Excursion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짧은 이동에는 잠도 아예 자지 않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한시간 가량을 달리는 버스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여러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노래도 부르면서 즐겁게 런던으로 향했습니다. 저희의 첫 목적지는 대영박물관 이었습니다. 대영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중에 하나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박물관입니다. (여담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번 4주동안 진행되는 캠프동안 세계 3대 박물관중 벌써 2군대를 들렀답니다 ! 다른하나는 프랑스에서 다녀온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 매 번 캠프를 진행할때 아이들의 큰 관심을 못받는 장소들이 박물관입니다. 하지만 이번 우리 아이들은 박물관에서의 시간에 많은 흥미를 느낍니다. 저희에게 많은 질문을 하고, 자유로운 관람시간에도 친구들과 기념품 샵 구경보다는 전시물 한 점이라도 더 보고싶어 한답니다. 아이들의 이런 모습이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더 예뻐보이는 건 저희 뿐만이 아니겠지요.^^ 아이들은 약 한시간 이십분 가량 대영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이집트관에서 설명을 듣고, 아이들은 흩어져 본인들의 관심사가 있는 관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나서는 조금 더 있고싶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박물관에서 나와 우리 아이들은 코벤트가든과 그 근처에서 점심시간 겸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곳에는 세계에서 몇 군대 없는 M&M 샵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우리 아이들의 최고 인기 장소였습니다. 아이들은 다들 M&M에 들어가 초콜릿도 사먹고 친구들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자유시간에 기념품을 사러 돌아다니는 아이들,  버스킹 구경을 하며 점심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꿀같은 점심시간이 지나고 우리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워킹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는 트라팔가 광장에 갔습니다. 트라팔가 광장은 런던시민들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광화문 앞처럼 집회가 열리기도 하고, 시민들이 자유로이 모여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트라팔가 광장을 지나 버킹엄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버킹엄 궁전은 영국의 여왕의 거처로 사용되는 곳인데요, 우리 아이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을 보고 싶다며 문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아이들의 큰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아 저도 아쉽기는 하지만, 여왕을 볼 수 있는일이 흔한 일이 아닌 아주 특별한 경우라고 합니다. 버킹엄 궁전에서도 기념사진을 찍은 후 우리 아이들은 바로 옆 세인트제임스 공원으로 이동해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지쳐있기도 하였고, 런던내의 8개의 ROYAL PARK 중 하나인 세인트제임스 공원이기에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는 의미가 더욱 있었습니다. 예쁘고 넓은 공원에서 우리 아이들은 공원내의 동물도 구경하고 자유로이 앉아 간식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원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저희는 런던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빅벤과 런던아이를 보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기대했던 건물 중 하나인 빅벤은 현재 공사중이라 완벽하게 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빅벤 보수공사는 약 3년간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공사중인 모습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영국을 방문할 때는 보수가 끝난 빅벤을 보리라는 다짐을 하며 우리 아이드은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빅벤을 지나고 저희는 런던아이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런던아이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달라며 예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런던아이까지의 워킹투어를 마치고 아이들은 버스로 복귀해 캔터베리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꽤나 많은 거리를 걸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다들 피곤해하고 지쳐하며 빨리 홈스테이 가정으로 돌아가 편하게 쉬고 싶다며 앙탈을 부리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오늘 조금 힘들었던 만큼 이 모든게 시간이 지나고나서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 좋은 추억의 한 장면으로 남을것이라고 저희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이들이 런던에서 주요명소를 구경하고 사진으로 남긴다는 것은 앞으로의 아이들 인생에 있어서도 너무 좋은 경험이고 잊지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것 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희는 오후 18:30 쯤에 켄터베리로 돌아와 다들 홈스테이 가정으로 흩어졌습니다. 내일도 역시 저희는 Excursion이 있는데요, 내일의 예정지는 영국 명문대학 Oxford로 향합니다. 내일도 워킹투어가 있을 예정이라, 오늘 많이 걸은 우리 아이들이 조금은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데요.저희가 옆에서 잘 다독이며 아이들이 즐겁게 투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더 노력하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 

댓글목록

이동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동민(sunny1998) 작성일

아이들 다독이며 다니시느라 너무 고생하시네요~^^*
감사 또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동민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워킹투어로 힘들었을텐데, 잘 따라와준 동민이와 아이들에게 고마울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영국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사진과 다이어리로 확인부탁드립니다.
응원 감사합니다ㅎㅎ

김시윤님의 댓글

회원명: 김시윤(dkdldb1) 작성일

저도 선생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시윤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시윤이의 밝은 미소를 보면 저 또한 행복해집니다.ㅎㅎ
어머님의 응원에 힘을 얻어 시윤이의 즐거운 영국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