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유하, 최재윤, 주승욱, 서인우, 김윤하, 안시현, 제민채, 이현준, 김나은, 김다은 인솔교사 김석영입니다.

오늘은 오전 수업을 듣고 나서 스포츠 시간을 가진 날입니다. 속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운동을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냥 운동을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던 아이들도 막상 체육관으로 들어가니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각자 다들 즐거운 배드민턴 시간과 농구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와 영국인 선생님과 함께 배드민턴 경기를 한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배드민턴을 워낙 잘해서 저와 영국인 선생님이 상대가 안 되었습니다. 저와 영국인 선생님을 가뿐하게 이긴 아이들은 각자 토너먼트 식으로 배드민턴 경기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시간이 끝나고 난 시간인 오후 4시 반 이후로는 영국 전역에서 시위가 있다고 연락을 받아 아이들을 안전하게 기숙사에서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아이들 저녁도 기숙사에 배달이 되었습니다. 

이브닝 액티비티로 원래 진행하려던 것은 escape room이라고 한국의 방탈출 게임과 비슷한 것인데, 영어로 퀴즈나 퍼즐을 맞추면 힌트가 주어져 방을 나갈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저녁 시간을 기숙사에서 보내는 만큼 오늘은 일요일에 예정되어있던 film night으로 이브닝 액티비티가 대체되어 안전하게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내일은 포트 림프네에 하프데이 익스커션이 있는 날입니다.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