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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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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31 01:18 조회3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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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은율, 나현, 서하, 서휘, 혜진, 승언, 유진, 유나, 태윤, 현서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오늘은 헤어짐을 앞두고 살짝 우울한 아이들의 마음과 달리 맑은 하늘이 아침을 열었습니다. 아이들은 며칠 전부터 캠프가 끝을 향해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도 이제 여기서 밥을 먹을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귀엽게 칭얼거리기도 했습니다.

 

 식사 후 휴식을 취한 아이들은 마지막 레벨테스트를 치렀습니다. 한 달 동안 눈에 띄게 성장한 아이들이지만 시험이라고 하니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의욕적인 우리 아이들이기에 남들보다 유난히 긴장한다는 것을 이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필기시험을 먼저 마치고 스피킹 테스트까지 끝낸 아이들은 오랜만에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친구들과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소중하게 남겨두었던 간식들을 나눠먹기도 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잠시 후 있을 장기자랑을 위해 아이들은 마지막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은 아무도 모르게 캠프 첫째 주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장기자랑을 준비해왔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 반이 더 빠르게 돈독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끼리 알아서 척척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그저 대견하기만 합니다.

 

 장기자랑 시간이 되고 드디어 베일에 싸여있던 우리 반 아이들의 끼를 뽐낼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G07은 마지막 순서였는데 약간 긴장한 저와 달리 아이들은 오히려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열심히 연습한 만큼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아이들은 열광적인 환호와 상반되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순위 집계를 하는 동안 모든 아이들은 다 같이 한 달간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G01부터 G08까지 모든 아이들의 사진이 담긴 영상과 선생님들의 영상편지를 보면서 우리 G07 아이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좋은 일이 있어도 나쁜 일이 있어도 크게 티를 내지 않으려 했던 우리 아이들이기에 캠프 생활이 진짜로 만족스러운 게 맞는지 항상 더 유심히 살피고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간의 기억을 돌이켜보며 눈물을 쏟아내는 아이들을 보니 헤어지는 게 슬플 정도로 좋은 기억들이 많이 남은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한 달간 고생한 아이들에게 영어캠프 수료증을 한 명 한 명 쥐여주고 나니, 아이들은 저 몰래 준비한 롤링페이퍼를 건네주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값진 선물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아 차마 아이들 앞에서 내용을 읽어보지 못하고 고맙다는 말만 건넸습니다.

 

 순위 발표 시간이 되고 모두의 예상대로 우리 반이 1등을 거머쥐었습니다. 발표 직전까지 우리 아이들은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눈을 감은 채로 간절함을 드러냈습니다. 1등은 저녁식사 이후 마트에서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간식을 유독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쇼핑은 그 무엇보다도 최고의 상품이었습니다.

 

 저녁식사 이후 여유시간이 생겨 아까 아이들에게 받은 편지를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꾹꾹 눌러 담은 진심을 읽고 나니 감동이 밀려와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한 달간 아이들에게 많은 애정을 쏟아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아이들이 저에게 줬던 사랑에 비하면 항상 턱도 없이 부족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하면서 별 탈 없이 저를 믿고 잘 따라와 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채 전하기도 전에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기만 합니다. 이렇게 착하고 예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고,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순간들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던 건 저에게 행운과도 같았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언제나 행운이 따르길 바라며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이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감히 바라봅니다. 더 큰 세상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할 우리 아이들을 제가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것이 부디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지금까지 인솔교사 박선민이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캠프 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강은율 – 내일이면 집에 가서 가족을 볼 수 있고 장기자랑 1등 해서 행복하다. 스파게티 나온 날도 스파게티 소스에 밥 비벼 먹으면 맛있어서 완전 배부르게 먹었다.

 

김나현 – 장기자랑할 때가 가장 좋았다. 애들이랑 호흡을 맞춰서 하는 것도 재밌었다. 선생님들이 ‘졸업 축하해’하는 말도 그 순간에 슬퍼서 울었다. 디스코 나이트도 재밌었다.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도 좋았다. 애크미 또 오고 싶습니다.

 

김서하 – 오늘 장기자랑 엄청 열심히 준비해서 1등을 했다. 1등 상품으로 마켓도 간다! 너무 좋았고 곧 있으면 집 간다는 게 좋았다.

 

배서휘 – 오늘 졸업하던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도 슬픈 순간이었다. 꽤나 울었다. 영상에서 사진 나올 때부터 눈물이 났다. 편지는 더 슬펐다. 친구들이랑 껴안고 울었다. 집 가는 거랑 1등한 거 너무 행복했다. 집 가도 친구들과 연락하면 더 행복할 것 같다.

 

안혜진 – 오늘 집에 갈 수 있다는 희망과 공연을 해서 그로 인한 보람과 재미를 느껴 행복했다. 1등 해서 좋다!

 

엄승언 – 친구들이랑 방에서 노래 부르면서 놀았을 때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또 유니버셜 갔을 때 신났었고, 오늘 장기자랑하고 1등 해서 행복했다.

 

오유진 – 졸업식 날 무대에서 1등한 게 가장 행복했고, 유니버셜에서 친구들과 재밌게 논 것도 행복했다.

 

이유나 – 오늘 장기자랑 1등하고 졸업식을 해서 가장 행복했다. 그리고 스파게티랑 치킨 나온 날 밥이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다.

 

이태윤 – 오늘이 가장 행복했다. 장기자랑 때 1등을 해서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실수를 하지 않고 잘 마쳐서 재밌었다.

 

이현서 – 캠프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오늘이다. 장기자랑도 하고 졸업식도 하고 심지어 1등 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살아가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댓글목록

김서하님의 댓글

회원명: 김서하(zzim0093) 작성일

인솔 선생님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될 수 있게 많이 많이 노력해주시고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현서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서(rladmstnr77) 작성일

G7 담임 선생님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아무쪼록 4주간 아픈 아이 없고 어색함 없이 잘 낼수있던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안혜진님의 댓글

회원명: 안혜진(annbea) 작성일

선생님~
4주간 밤낮으로 아이들 케어하시며 꼼꼼하게 일지와 사진을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희생과 사랑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무탈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분명 선생님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성장하리라 여겨집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생님의 모든 날들이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