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8 인솔교사 홍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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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3 00:48 조회1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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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아, 혜인, 채영, (강)주하, 아인, 세아, (신)주하, 지민, 효정 담당 인솔교사 홍나래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캠프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주려는 듯, 말레이시아에서 보낸 한 달 중 가장 맑은 날씨가 아이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어제 데사루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았던 여운이 남아 있는지, 아침에는 아이들이 피곤한 모습으로 눈을 비비며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침 식사 시간이 되자 하나둘씩 복도로 나와 식당으로 향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밥과 어묵탕, 치킨너겟, 스크램블 에그, 맛살 볶음, 샐러드, 그리고 빵과 카야 잼/블루베리 잼이 제공되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CIP 수업에서 달고나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설탕을 녹이고, 신중하게 굳히는 과정을 거쳐 직접 만든 달고나를 맛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달고나에 초코 크림을 찍어 먹는 특색있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오늘도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달고나를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나누어 주며 배려심을 발휘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중하게 만든 달고나를 컵에 싸와서 선물로 건네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인솔교사로서 너무나 뿌듯하고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KIM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영화를 보며 과자 파티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로봇과 관련된 영화를 감상하며 맛있는 과자를 나누어 먹으면서 수업
중에 잠시 힐링 타임을 가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해보였습니다. 캠프가 끝나기 전,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밥과 스프, 토마토 스파게티, 찹스테이크, 그리고 고구마 맛탕이 제공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점심 맛있는 것 같아요”라며 골고루 잘 먹는 모습을 보였고, 맛있게 식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든든하게 점심을 먹은 후,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탁구 수업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더욱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무척 기특했습니다. 특히, 탁구 릴레이를 진행할 때는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며 열정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마지막 스포츠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 즐기는 아이들을 보니 흐뭇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탁구 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카레, 제육볶음, 김치, 사과, 숙주나물, 그리고 계란국이 제공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하루 동안 열심히 활동한 덕분인지 식사를 맛있게 하며 기분 좋은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아이들은 HW08 그룹 방에 모여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단어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중해서 단어를 외우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단어 시험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노력의 결실을 맺은 아이들의 표정에는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시험을 마친 후에는 졸업식 공연을 위한 춤 연습이 진행되었습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아이들은 동작을 맞추기 위해 더욱 집중하며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점점 합이 잘 맞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 흐뭇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아이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춤 연습을 마친 후, 아이들은 방으로 올라가 씻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캠프가 끝나가는 만큼 하루하루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직접 ‘한국에 가면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나 가고 싶은 곳’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윤채영: 가족들이랑 집에서 밥을 먹고 싶다. 가족들 모두는 아니더라도 메뉴가 김치찜,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중 하나면 상관없다. 그리고 외출해서 상인이 한국어를 하는 것이 너무 듣고 싶고 빨리빨리 계산하는 모습을 너무 보고싶다. 그리고 언니와 떡볶이를 먹고 싶다. 언니가 사준 떡볶이!! 마지막으로 맑은 갈비탕 국물과 당면, 고기가 먹고 싶다. 우리집 내 침대에서 나 혼자 자고 싶다.
석혜인: 마라엽떡과 허니콤보를 시켜서 먹고 애플워치를 사고 싶다. 그리고 오랜만에 집에서 넷플릭스로 영화와 드라마를 미친듯이 하루 종일 보고 만화책도 사고 싶다. 돈이 되면 에어팟 프로도 살 것이다. 그리고 하루 종일 먹고 놀 것이다. 또 기왕 한 달 빠진 김에 딱 일주일만 더 빠지고 놀고 싶다. 여러 개 너무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가서는 그만 머리 쓰고 싶다. 그래도 여기서 나쁜 생활습관을 많이 고친 것 같다. 노래도 많이 듣고 싶다.
서효정: 한국에 가면 가족들과 집밥을 먹고 싶다. 부모님께서 해주신 집밥이 그립다. 그리고 엽떡도 같이 먹고 싶다. 남기지 않고 사이좋게 먹는 모습이 그립다. 봉지라면을 맛있게 끓여서 다 같이 나눠 먹고 싶다. 그리고 또 서울에 놀러가서 맛집만 놀러가고 싶다. 또한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오랜만에 가보고 싶다. 너무 그립다. 벌써 여길 떠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한국에 가면 가족들은 보겠지만 친구들은 볼 수 없다. 집에 들어오는 첫날 너무 심심해서 외로울 것 같다. 학교, 학원 가기 싫다. 엽떡, 허니콤보, 마라탕, 라면, 떡볶이, 건망고, 누텔라, 카야잼, 킨더 초콜릿, 편의점이 먹고 싶다.
정지민: 한국에 가면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고 싶다. 막창이 먹고 싶다. 김치찜이 먹고 싶다. 그리고 엄마가 해준 계란조림, 계란찜, 계란말이, 감자조림, 베이컨말이, 분홍소시지, 숙주차돌박이, 부대찌개가 먹고 싶다. 아빠가 해준 간장계란밥, 오므라이스, 돈가스가 먹고 싶다. 한국에 가면 학원에 가기 싶다. 하루 종일 자고 싶다. 내방 침대에서의 아무도 안 깨우고 혼자 자고 싶다. 당분간 밖에는 안 나가고 싶다.
(강)주하: 공항에 가자마자 엄마랑 한식을 먹고 싶다. 한식을 먹기전에 친구들과 올영에 가면 정말 좋겠지만 한식을 먹고 편의점에서 젤리와 사이다를 사가지고 가고 싶다. 감자칩은 절대로 먹기 싫다. 감자칩을 하도 먹어서 혀가 따갑다. 아무튼 간식을 사고가서 버스를 타고 집에 와서 엄마랑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감자탕을 먹으러 가고 싶다!! 학원은 절대 3일 동안은 가고 싶지 않다. 엄마가 보겠지?ㅎㅎ
이세아: 한국에 가면 저는 한달동안 가족들을 못 본 만큼 많이 붙어 다니며 근처 바다도 놀러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고 싶다. 집에 있으면서 뒹굴거리는 것도 좋다. 방학의 절반을 날렸으니 나머지 시간동안 계속 놀아야징~ 학원 가기 싫다. 제발 너무 힘들다. 한 3일 정도는 쉬고 싶당당구리당당, 헤헤. 엽떡 먹고 싶다.
(신)주하: 한 달동안 가족들이랑 떨어져 지내느라 가족들 얼굴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가족들을 만난다면 가장 먼저 여행을 가고 싶다. 어디로 가든 상관없으니까 제발 가족들이랑 여행을 가고 싶다. 친구들과 같은 방을 쓰면서 많이 다투기도 하고 많이 웃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족이랑 지내는 게 최고인 것 같다. 가족들을 만나면 가장 먼저 아웃백을 먹으러 가고 싶다. 배가 터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목구멍까지 음식을 채우고 싶다. 한국에 가면 가족들을 만나 행복하겠지만 가끔은 친구들이 그리울 땐 대전에 놀러가서 친구들과 마라탕을 먹기로 했다.
김주아: 가족들과 가고 싶은 곳은 할머니 댁이고 가족들과 하고 싶은 것은 같이 게임을 하고 싶다. 가족들과 먹고 싶은 것은 삼겹살과 치킨이다. 가족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며 TV를 하루 종일 보고 싶다. 집에 가면 학원을 가고 싶지 않다.
조아인: 한국에 가면 가족과 집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남은 방학기간을 즐겁게 보내고 싶다. 집에 있으면서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같이 밀린 드라마도 보고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 그리고 당분간 학원에 가고 싶지 않다. 그리고 한화 친구들과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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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인님의 댓글
회원명: 조아인(praxis) 작성일나래쌤 , 한달동안 아이들 돌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