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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2 01:25 조회907회

본문

안녕하세요. G8 혁주, 수한, 지민, 우현, 규학, 태준, 태현, 상진이의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오늘은 햇빛이 강하지 않고 비가 오며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한 날씨였습니다. 혹여나 추운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추운 친구들은 긴팔을 챙겼고 에어컨의 가동도 잠시 정지했습니다. 어제의 피로는 어젯밤의 숙면으로 풀고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한 4401호입니다.

날씨가 시원해서 그런지 확실히 평소보다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어제보다 더 친해진 친구들은 아침부터 서로 장난치기 시작합니다. 너무 심한 장난은 치지 못하도록 주의 주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식사 후 마무리 정리를 하고 우리 아이들은 수업을 들으러 출발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수업 교실로 가서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도 하고 통해 팝송(Sugar - Maroon 5/Marry You - Jason Mraz)도 불렀습니다. 아이들 모두 매우 잘 따라 부르고 재밌게 수업 진행했습니다. 어떤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이 속해 있는 반이 제일 잘하고 영어공부를 통해서 실력을 가장 많이 높일 수 있는 반이라고도 했습니다. 제 애들이지만 참 똑똑하고 잘합니다.

 

각자 수업이 끝나고 맛있고 따뜻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각자 자신의 수학 수업을 들으러 또 흩어졌습니다. 수학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서 “신재쌤네 4401호 아이들 정말 너무 착하고 순수해요. 쌤 참 좋으시겠어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흐뭇합니다.

 

어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한 친구가 공을 샀습니다. 역시 남자 아이들은 공 하나만 던져주면 너무 잘 놉니다. 공으로 던지고 차고 받고 너무 잘 놉니다. 한창때엔 아이들이라 너무 활동적이어서 이러다가 건물이 무너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방에서 놀다가 전구를 깨먹었습니다. 다행히 다친 아이는 한명도 없고 바로 호텔 서비스 불러서 싹 치웠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지내다가 다치는 아이가 있으면 바로 소독하고 치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내일은 스포츠 하는 날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면 실외에서 활동할 계획이지만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서 실내에서 하게 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일지를 통해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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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코멘트는 우리 아이의 이름을 찾기 쉽도록 ‘가나다순’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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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 태현이는 오늘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혹 화장실을 잘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가끔 이렇게 복통을 호소할 때가 있습니다. 화장실을 못 갔다고 하기에 화장실 먼저 보냈습니다. 그래도 아프다고 하여서 바로 약 먹였습니다. 멀리 있는 어머님 아버님께 우리 태현이가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서 저도 참 마음이 아픕니다. 내일도 상태 지켜보고 지속적으로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항상 웃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서 안심입니다.

 

김우현 : 오늘 선생님들 사이에서 우현이 사진이 올라왔는데 한 선생님이 우현이가 잘생겼다는 언급을 하셨습니다. 우현이 참 잘생겼죠. 우현인 스스로 공부하고 다른 친구들과도 잘 놀고 성격도 좋은 친구입니다. 가장 예쁜건 무엇보다도 알아서 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친구들이 다 자려고 누워도 우현이는 자신이 해야 할 공부를 끝내고 자려고 합니다. 공부는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김혁주 : 오늘의 혁주는 평소처럼 바르고 모범적인 아입니다. 공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다른 반 아이들에 비해서 원어민과 수업할 때도 이야기들도 잘하고 잘 듣고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 할 줄 압니다. 오늘도 수업 시간에 들어가서 오늘도 잘 하고 있나 봤는데 역시나 오늘도 잘 하고 있었고 같이 수업 듣는 다른 아이들과도 친하게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쉬운건 요구사항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주면 좋겠는데 뭔가 말하고 싶은게 있지만 말하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제가 좀 더 마음을 열고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박지민 : 지민이가 이렇게 활발한 아이인진 전 전혀 몰랐습니다. 날이 갈수록 친해지는 4401호. 누가 보면 한 10년된 친구들인 줄 알겠습니다. 얼마나 친한지 서로 침대도 바꿔가며 니 자리 내 자리 이런거 없이 다 같이 자려고 침대도 옮겼습니다. 침대를 옮기는 동안 안전사고는 없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친구들과 했던 행동들이랑 똑같습니다. 오늘도 수업 너무너무 잘 들었고 웃는 표정을 많이 보았습니다.

 

박태준 : 오늘도 태준이 덕에 4401호는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언제나 웃음 짓게 해줍니다. 옆방이나 윗방, 아랫방에서 민원이 들어오진 않을까 걱정되지만, 우리 아이들이 재밌을 수 있다면 그 정도는 막아보겠습니다. 오늘 수업시간에 본 태준이는 조금 달랐습니다. 평소보다 집중을 잘하고 뭔가 차분한 느낌이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이 다들 공부를 하고 공부할 환경이 제공되다 보니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력이 얼마나 향상될지 기대가 됩니다.

 

심규학 : 규학이가 어머님의 편지를 보더니 그 전보다는 조금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부끄러운지 혼자일 땐 곧잘 찍히는데 친구들이랑 있을 땐 친구들도 싫어하니까 자신도 같이 빼더라구요. 그래도 전 굴하지 않고 규학이의 사진을 찍으러 다니겠습니다. 오늘 좀 추워해서 바로 약 먹이고 긴팔 옷 입혀서 다녔습니다. 주의하고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진 : 오늘도 긴 팔다리로 말레이시아를 누비고 다닌 상진이. 언제나처럼 씩씩하고 활발하며 아이들과 장난도 잘 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speaking 수업이 재밌나봅니다. 다른 수업보다 그 수업이 가장 재밌고 좋다고 합니다. 말하기 실력이 얼마나 향상될지 기대가 됩니다. 자기 전에 놀다가 어디에 부딪혔는지 아파하다가 곧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내일도 괜찮은지 확인하며 건강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조수한 : 어제 다친 무릎은 오늘 괜찮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약이나 밴드가 필요한지 물어봤지만 수한인 괜찮다고 했습니다. 혹시라도 후에 아프다고 하면 바로 확인하고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수한이랑 오늘 단 둘이 얘기할 기회가 생겨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한이는 자신이 약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니다. 넌 약자가 아니다. 또한 너희 사이엔 계급이 없고 모두가 동등하고 똑같다는 것을 알아두라고 했습니다.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일지만, 혹시라도 후에 생길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김우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우현(woohyeon0112) 작성일

아이를 보내고 조금은 불안했었는데 매일 이렇게 선생님께서 세심하게 보살펴 주시고, 아이들 생활내용을 자세히 기록해 주셔서 안심이 됩니다.~^^~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즐겁고 건강하게 시간 보내고 오면 좋겠어요.
다정하고 세심하게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머님. 우현이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우현이는 너무 잘해서 제가 걱정할 일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아프거나 무슨 일 있는지 항상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걱정 안하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