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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명지섭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2 03:12 조회953회

본문

 

2018. 1. 11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G7 인솔교사 명지섭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는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자주와 정규수업 중에 있는 외부수업은 잘 진행되는지 걱정되시는 부모님께서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다행히 CIP 수업은 영자신문 만들기수업이 진행되었고 그래서 날씨에 전혀 상관없이 우리아이들은 온*습도가 알맞은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캠프를 진행하면서 내렸던 비는 모두 그 세기가 약해 만약 빗소리를 듣는다면 그 정도가 듣기 좋은 정도로만 내렸습니다. 한국은 한파가 심하다고 하는데 저희 학생들에게 한국 날씨를 알려주니 오히려 우리 귀염둥이이자 효심이 많은 G7 아이들이 부모님들을 걱정했습니다. 그 모습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현지 통신환경이 좋다면 영상통화도 연결해드리고 싶은 것이 저 뿐만이 아니라 저를 비롯한 인솔교사들의 마음입니다. 아이들의 정규수업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고, 수업 이외의 배식이나 빨래 그리고 호텔에서의 모든 서비스가 제때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인솔교사인 제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시고 아이들이 잘 지낸다고 지금처럼 믿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는 한식으로 제공이 되는데, 맛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학생과 인솔교사 모두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을 먹고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들 간의 작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원래 사이가 좋은 형, 동생 관계인데, 서로 장난을 치다가 순간적 오해가 있어서 다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많이 놀라셨을 부모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친구들은 서로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다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유성이 : 유성이는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학생입니다. 오늘은 배가 많이 고팠는지 점심을 유독 많이 먹었습니다. 라면시간을 가질 때도 국물까지 다 마실 정도로 열심히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성이도 조금은 활발하며 말이 다소 있는 학생인데, 그 내용을 들어보면 아는 것이 많은 학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아 어제 밤에는 복도에 있는 큰 곤충을 모두가 무서워하는데 겁내지 않고 유성이가 잡아주었습니다.

 

준원이 : 순수한 준원이는 유성이, 준영이와 함께 수업을 들어 즐겁게 수업에 임하는 학생입니다. 이번엔 라면이 아닌 음료수가 먹고 싶다며 떼를 썼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꾸준히 음료수가 제공이 되는데 매점을 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다소 바빠 조금 미루었더니 계속 저를 졸졸 따라다니며 귀여운 괴롭힘으로 제가 당시에 바쁘지만 잠시 일을 포기하며 3링깃을 찾아 건네니까 선생님 괜찮아요. 다음에 먹을게요~’라고 말해 저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었습니다.^^! 내일 준원이에게 수업을 마치고 매점을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진이 : 오늘 수업을 잘 듣고 저녁까지 맛있게 먹은 성진이가 숙소에서 준영이와 장난을 치다가 순간적으로 오해가 생겼는지 다툼이 있었습니다. 다친 부분이 있어 병원을 다녀오면서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 12일 아침에 다시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워낙 둘이 장난도 잘 치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통화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도현이 : 도현이는 매사에 신나하며 활기차게 활동하는 학생입니다. 원어민 선생님 누가 제일 좋은지 물어봤더니 중 다소 나이가 있는 남자 할아버지 시간이 제일 재밌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자유 시간에 보통 2층에 올라가 침대에 누워있거나 유성이와 둘이 방에서 담소를 나눴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라면 시간이 아닌데도 1층에 내려와 형들과 계속 장난을 치며 놀았습니다.

 

준영이 : 장난이 많은 준영이는 다소 통통한 체격에 노란가방이 매우 잘 어울리는 준영이입니다. 오늘 성진이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둘이 서로 친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데, 남자아이들이다보니 순간적으로 감정이 욱해서 싸운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잘 풀어지고 잘 때 침대에 같이 누워서 자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습니다.

 

찬 이 : 찬이는 혼자서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입니다. 지금까지 찬이를 보면 자습시간이나 공부시간에 늘 진지하게 임하고 또 수학공부를 꾸준히 하는 학생입니다. 오늘 또한 단어암기하는 시간에 차분히 공부를 하고 시험도 잘 봤습니다. 찬이는 키도 크고 준수한 외모여서 같이 공부하는 학우들 사이, 여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찬이처럼 우리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민국이 : 조용하게만 생각했던 민국이가 활발한 친구들이랑 일주일동안 생활을 같이 해서 그런지 오늘은 조금 다소 활발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오늘 민국이의 주도로 라면 시간을 가졌고, 라면을 먹기 전, 작업하고 있는 저에게 먼저 먹으라며 권유한 민국이입니다. 활발해진 만큼 말도 많고 크게 웃는 횟수가 많아져 선생인 저로서 기분이 좋습니다.

 

주현이 : 주현이는 매사에 열심히 하며 밝고 긍정적인 아이입니다. 오늘은 수업시간에도 계속 선생님과 아이컨택을 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그리고 친구를 챙기는 것도 누구보다 앞장서는 학생입니다. 오늘도 수업을 받기 위해 숙소를 나갈 때 친구들을 다독이며 서두르자고 한 주현이입니다. 주현이 때문에 제가 많은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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