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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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3 01:28 조회94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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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1 담당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려 날씨가 좀 쌀쌀하고 바닥이 미끄러워 아이들에게 긴 옷을 챙기라고 하고 뛰지 말고 조심해서 다니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긴 옷을 챙기고 조심하면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이다 보니 아이들은 따뜻한 스프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방으로 가서 가방을 챙겼고 수업에 대한 짧은 공지를 듣고 수업 교실로 향했습니다.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졸고 있지는 아닌지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지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기특하게도 졸거나 자는 아이가 한 명도 없었고 집중력도 좋았습니다. 또한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선생님을 쳐다보며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 수업을 지루해하지 않고 웃는 모습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단기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도록 단어 시간에 아이들은 40분 정도 단어를 외우고 바로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을텐데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단어를 외웠습니다. 떠들지도 않고 단어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수업과 단어 시험을 마친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점심으로 나온 카레는 아이들 모두 좋아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방으로 올라가 한 방에 모여 수다를 떨었습니다. 사이 좋게 둘러 앉아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는 듣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오후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오전과 변함 없는 에너지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CIP 활동에서는 4컷 만화 그리기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영어로 작성하고 그에 맞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이들은 모르는 단어를 선생님께 물어보고 열심히 이야기를 써나갔습니다. 이야기에 맞춰 그림도 그린 아이들은 이야기의 제목도 붙였습니다. 영어로 이야기를 쓰는 건 많이 안 해봤다며 아이들은 재미있어 했습니다. 영어 게임 등을 이용한 수업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들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가 가장 맛있다는 아이들은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오늘 하루 열심히 수업 들은 아이들은 배고프다며 얼른 밥 먹고 에너지를 채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배부르게 먹은 아이들은 방에서 쉬다가 수학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짧고 굵게 수학 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오늘 배운 것과 무엇인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방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과자를 먹으며 오늘 하루 있었던 일로 수다를 떨며 푹 쉬었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수업 숙제가 있는지 확인하며 수업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은 약간 쌀쌀했던 오늘 하루를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며 피로를 풀었고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하루를 보고 쓴 코멘트입니다.
#규빈: 오늘 규빈이는 속이 더부룩하다고 해서 손을 따고 약을 먹였습니다. 수업을 쉬어도 괜찮으니 쉬겠냐고 물어보았는데 규빈이는 수업을 듣고 싶다고 거절했습니다. 항상 까불까불 활발적인 우리 규빈이가 공부에 대한 열의가 이렇게 높았나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규빈이 의견을 존중해 수업을 듣게 했지만 아프진 않을까 계속 신경 쓰며 지켜보았습니다. 점심을 죽을 먹였고 시간이 좀 지나자 다시 활기를 되찾고 수업을 잘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춤추고 노래하며 잘 놀았습니다.
#주영: 주영이는 오늘도 긍정적이고 활발하게 잘 지냈습니다. 영어로 말하는 걸 좋아하는 주영이는 스피킹 시간을 아주 좋아합니다. CIP 활동 때 영어로 스토리를 쓰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동생들뿐 아니라 언니들과도 장난치며 잘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영어 일기 첨삭 받은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했고 단어 공부도 잘 했습니다. 아프지 않고 캠프 생활에 잘 적응해 생활하는 주영이를 보면 저도 더욱 힘이 나서 열심히 하게 됩니다.
#은솔: 오늘도 은솔이는 밝게 웃으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은솔이는 수업 시간에 표정이 너무 좋다며 칭찬일색이었습니다. 수업이 재미있고 선생님들도 친절하다며 좋아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자기가 영어로 더 말을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은솔이가 영어로 좀 더 유창하게 말 할 수 있도록 방에서도 영어로 말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고 자기 고향으로 놀러 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도연: 미니언즈를 좋아하는 좋아하는 도연이는 오늘 현유와 함께 미니언즈 카드와 작은 미니언즈 피규어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침대에 미니언즈들을 늘여놓고 놀고 있는 도연이의 모습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도연이는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받은 말린 레몬 조각을 물통에 넣어 먹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4컷 만화 그리기 시간에 살아있는 코코아 이야기라며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만화를 그렸습니다. 오늘도 도연이는 밥도 정말 잘 먹었고 푹 잠들었습니다.
#지아: 지아는 오늘 만화 그리기에서 토끼를 그렸습니다. 그렸다 지웠다 하면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재미있어 했습니다. 수학 수업보다 영어 수업이 좋다는 지아는 오늘 영어 수업도 적극적으로 듣고 표정이 밝았습니다. 오늘 저녁에 수학 숙제를 저와 함께 하며 숙제를 다 했습니다. 수학 숙제와 영어 숙제를 다 한 지아는 뿌듯해 하며 저에게 보여줬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하고 고생 많았다고 칭찬해주었고 지아는 잠들었습니다.
#시연: 시연이는 오늘 단어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완벽하게 외우고 싶은지 아직 다 외우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막상 시험을 보니 잘 외웠고 시험에 통과를 했습니다. 오늘 CIP 활동 때 그림을 열심히 그렸고 수줍게 웃으며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오늘 수학 숙제는 같은 방 언니인 주영 언니가 도와줬고 시연이는 금방 잘 따라갔습니다. 당근 인형이 마음에 쏙 든 시연이는 오늘도 그 인형을 꼭 안고 잠들었습니다.
#영채: 영채는 오늘 CIP 활동으로 연극을 준비를 했습니다. 목소리가 예쁜 영채는 내레이션 역할을 맡았습니다. 같은 반 아이들이 영어를 잘해서 자극이 된다며 앞으로 방에서도 영어로 대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영채는 수학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예습을 하고 질문을 준비해 온 아이는 처음이라며 아주 기특하다고 했습니다. 단어 시험도 만점으로 통과했고 자기 전에는 수학을 복습하고 영어 예습을 하며 수업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잠들었습니다.
#현유: 수업에 점점 잘 적응하고 있는 현유는 선생님 말씀에 잘 집중하고 필기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수업 교실 및 이동에 잘 적응했는지 항상 수업 시간 전에 척척 잘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하트 총알을 날리고 항상 초롱초롱하게 뭘 하냐고 묻는 현유는 정말 귀엽습니다. 단어 시험도 다른 날보다 월등하게 잘 봐서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차근차근 잘 적응하고 있는 현유는 언니들과 도연이와 수다를 떨며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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