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3]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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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3 21:57 조회95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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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종훈, 이민구, 김희용, 나성민, 임태규, 이예준, 배강현, 김찬휘 담당 인솔교사 강정훈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왔습니다. 비록 하늘은 흐리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 시원한 날씨였습니다. 아이들도 긴팔을 입고 다니며 각자의 건강 관리에 신경썼습니다. 오늘 아침식사로는 씨리얼과 토스트, 스크럼블 에그, 스팸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씨리얼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팸과 스크럼블 에그 역시 아이들의 아침식사로 참 좋았습니다. 아침식사를 든든히 한 후 다들 수업 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액티비티를 가기 전 마지막 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아이들이 지칠만도 하지만 내일 액티비티를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다들 화이팅을 외치고 각자의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아이들을 수업을 보내고 숙소로 잠시 돌아와 정리를 하는데 오늘은 대청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바쁜 스케쥴로 정신 없었던 아이들의 짐정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어질러져 있는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수업이 끝난 후 ‘G5 대청소 대작전’ 을 계획했습니다. 먼저 각자의 캐리어와 침대, 방 청소를 실시한 후 공용공간은 개인별로 담당 구역을 나누어 배분했습니다. 아이들이 저녁수업을 마치고 온 후 ‘G5 대청소 대작전’ 에 대해 브리핑을 들어갔고 아이들도 청소의 필요성을 느꼈는지 제 설명을 경청했습니다. 브리핑이 끝난 후 각자의 임무수행에 들어갔고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습니다. 모두가 임수수행을 완료하고 작전이 끝난 후 사후강평에 들어갔습니다. 제 기대 이상으로 아이들이 각자의 임무수행을 완벽하게 완료했고 숙소가 너무나도 깔끔해졌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이 상태로 지내면 참 좋겠다고 저도 아이들도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최대한 이 상태에서 흐트러지지 않게 각자 정리를 잘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오늘은 한결 더 깨끗해진 숙소에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자기전에 아이들의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또 제가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장래희망을 들으며 아이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많이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학생별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꿈과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박종훈
종훈이는 아직 확실한 꿈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게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먹을 것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여유있는 삶을 원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고 하고싶은 게임을 할 수 있다면 종훈이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먹을 얘기와 게임 얘기가 나오면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종훈이를 보니 정말 맛있는 음식과 게임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후에 종훈이가 하고싶은 일이 생기고 원하는 삶을 살아서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고 게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민구
민구는 내과 의사가 되고싶다고 말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있는 의사가 되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아픈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어서 입니다. 평소에도 항상 친구들을 챙기고 도와주는 민구였는데 의사가 되어서 다른 사람들도 도와주고 싶어하니 너무 기특합니다. 민구가 공부 열심히 해서 꼭 실력 있는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며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김희용
희용이는 아직 확실히 정해진 장래희망은 없지만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점점 하고싶은 일을 찾아 갈 것이고 무엇을 하든 욕심내지 않고 살고싶다고 합니다. 지금은 하고싶은것도 많고 가지고 싶은것도 많고 욕심도 많을 수 있는 나이인데도 벌써부터 욕심내지 않고 소박한 삶을 원한다는 희용이의 답변이 참 인상적이고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항상 원하는 삶이 소박한 삶인데 저와 비슷한 삶을 추구하는 희용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성민
성민이는 물리학 대학 교수가 되고싶습니다. 그 이유는 물리학이란 것 자체가 정말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원자와 분자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 속에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들이 어떻게 일어나고 작동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고 합니다. 또한 교수가 되어서 학생을 가르치는 것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고 자신이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임태규
태규는 로봇공학자가 되고싶어합니다. 태규는 항상 피규어처럼 무언가를 조립하고 만드는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로봇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트랜스포머를 비롯해서 각종 로봇들 이야기가 나오면 눈에 불을 켜고 이야기를 하곤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이 로봇공학자가 되면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운이고 기분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이예준
예준이는 아직 정확히 무엇을 하고싶은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잘 살아서 맨날 치킨을 먹을 수 있고 아침마다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예준이는 걱정없이 자기가 먹고싶은걸 먹을 수 있고 하고싶은걸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게임 팩을 21개 가지고 있는데 나중에는 총 50개의 게임 팩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할 일을 하면서도 자신이 하고싶은 취미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배강현
강현이는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축구선수가 되고싶어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게 축구라고 합니다. 저도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예전에 축구선수를 꿈꾸곤 했습니다. 요즘 축구계에 대해 강현이와 열띤 토론을 함께 했습니다. 학창시절에 좋아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열정적으로 한다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현이는 축구 얘기만 나오면 눈이 반짝반짝해집니다. 앞으로도 가끔씩 강현이와 축구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찬휘
찬휘는 목사님이 되고싶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종교가 기독교이셔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기 때문에 목사가 되고싶다고 했습니다. 항상 평소에도 기도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찬휘에게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캠프 생활 중에도 찬휘의 부드러운 마음씨에 친구들 역시 매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찬휘가 착한 마음씨로 주변에 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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