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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 캠프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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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4 01:22 조회9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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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은수,선길,세진,시혁,태현,주영,본승,현우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


  아직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눈물을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추운 날씨가 아니었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딱 적당한 시원한 날씨였습니다. 왜냐하면 어제에 비해 바람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너무도 좋은 날씨였습니다. 부모님들도 아시다시피 말레이시아는 덥고 습할때가 많은데,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었기에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너무 적합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기에, 오늘 아침에도 아이들에게 긴팔을 챙기도록 하여 혹여나 하는 감기를 예방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은 평소와는 다르게 시리얼이 주 메뉴였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아침에 밥을 먹다가, 시리얼이 나오니 다들
좋아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무래도 아침에 식욕이 낮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 번 아침에는 식사량이 점심,저녁에 비해 적은 양을 먹었는데 오늘 아침은 다들 많이 먹었습니다. 게다가 시리얼이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는 맛과 종류의 시리얼이었기 때문이지 다들 호기심에 더 많이 먹었던거 같습니다. 매 번 아침을 먹고 나면 맛있게 먹고 나서도 괜히 투정을 부리는 우리 아이들이었는데 오늘은 너무 맛있었다는 이야기만 해서 기분이 뿌듯했답니다^^

 

  오늘은 연속으로 3일동안 정규수업을 받은 날 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씩 피곤해하고 지쳐하고 있답니다ㅠㅠ 저희는 영어캠프이기에 어느정도 아이들의 수업이 상당히 많은 양이기에 아이들에게는 조금 강행군으로 느껴질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조금씩 아침에 일어나기를 힘들어하고 수업에서도 집중을 조금씩 못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피곤하고 지치는 것도 있지만, 아이들의 왕성한 활동량을 충족시켜주지 못해서 인 거 같기도 합니다. 비가오는 관계로 체육활동을 못하고 있기에, 우리아이들의 피로함을 풀때가 없어서 지쳐가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 다행이도 내일 액티비티를 가기에, 다녀온 이후에 다시 우리 아이들이 충전된 에너지로 활기차게 생활하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에게 꼭 전해드리고 싶은 기쁜소식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정해진 시간이 되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본인들끼리 공부로 경쟁이 붙기도 합니다. 그 중 가장 큰 경쟁이 단어시험입니다. 항상 단어시험을 보고 점수를 불러주는데 이게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서로 좋은 점수를 받아 저에게 자랑을 하려고 다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의 아이들이 다 잘하기 때문에 본인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단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G6 아이들은 25개의 문제중에 4개 이상 틀리는 경우가 절대 없습니다.(물론 지금까지지만.. 앞으로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아이들이 스스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뿌듯합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은 단어시험 후 쉬는시간에도 수학과제나 영어과제가 있다면 그 시간을 활용해 아이들끼리 문제를 풀고 서로 도와줍니다. 잘 까불고 밝은 우리 아이들이지만, 또 공부할때만큼은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가 너무 예쁩니다.

 

  내일은 싱가포르로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내일은 사이언스센터를 가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과학의 흥미를 조금 더 느끼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올 거 같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 역시 사이언스센터를 기대하고 있기에 꼭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올 수 있도록 옆에서 같이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캠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솔교사 이광호가 되겠습니다.^_^  

 

 

* 학생별 개개인 코멘트입니다

주영 - 주영이의 클래스에는 아쉽게도 같은 방 친구들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영이는 잘 적응을 하고 있고 수업도 아주 잘 듣고 있습니다. 오히려 친한 친구가 없기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에 좋은 기회인거 같습니다.

 

은수 - 은수는 매사에 최선을 다합니다. 수업적인 면, 생활적인 면 모두 아주 훌륭한 학생입니다. 특히 영어일기를 쓸때 보면 정말 멋있습니다. 다들 조금은 어렵고 귀찮기에 크게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은수는 매 번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세진 - 세진이는 날이 갈수록 캠프에 너무 적응을 잘하는 거 같습니다. 매사에 밝은 아이이지만 말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날이 갈수록 말수도 많아지고 친구들과 더 즐겁게 지내는 거 같습니다. 또한 수업에서 역시 적극적 참여를 합니다. 
 
본승 - 본승이는 승부욕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방에서 탁구게임을 할때도, 단어공부를 할때도 친구들보다 무엇이든지 더 잘하려고 합니다. 잘못된 승부욕이 아닌,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 본인의 만족을 위한 승부욕이기에 보기 좋습니다.

 

시혁 - 시혁이는 수학에 아주 큰 능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친구들이 수학에 관련된 질문을 하면, 친구들의 질문을 잘 받아주고 문제풀이를 쉽게 이해시켜줍니다. 또한 수학선생님이 시혁이의 수학 이해도와 응용력을 매우 칭찬했습니다.

 

태현 - 오늘 태현이는 수업시간에 외국인 선생님께 지적을 받았습니다. 태현이는 바로 선생님께 사과를 하고 그 이후로 수업을 아주 잘 들었습니다. 제가 외국인선생님과 면담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태현이는 가끔 까불지만 본인의 잘못을 잘 수긍하고 고친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선길 - 선길이는 오늘 자존심이 조금 상해있었습니다. 요 며칠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에 비해 영어단어 점수도 조금 낮았고, 수업의 참여 역시 조금 적었다고 본인이 느낀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단어와 영어수업에서 아주 충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우 - 현우는 오늘 태현이와 함께 수업을 듣다가 선생님께 혼이 났습니다. 마음씨 여린 현우는 매우 속상해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화를 낸 이유를 잘 파악하지 못하여 제가 따로 이야기를 나눴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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