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채희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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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9 20:46 조회85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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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모님! G19 빌라, 이지연, 이태림, 곽민주, 김아연, 안서진, 최소정, 방보경, 한정아 인솔교사 채희도입니다.
오늘 역시 평소와 같은 정규수업이었습니다. 어제 일찍 자자고 격려한 덕분인지, 아이들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제가 배식 당번이라 살짝만 깨우고 먼저 내려갔는데도 스스로들 준비하여 내려오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다 같이 밥을 먹고, 아침 시간이 조금 여유로운 김에 살짝 아침 산책까지 하는 여유도 부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스포츠는 축구와 짝피구였습니다. 아이들은 다들 즐거워하면서 스포츠 시간에 열심히 참여해주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화창하여,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한층 더해주었습니다. 기특하게도 제가 말한대로 선크림을 다들 잘 바르고 나와, 지치거나 힘든 친구 없이 즐겁게 스포츠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PB 친구들도 게임룸에서 연극 연습으로 진행하여, 오랜만에 활동할 수 있었다며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규 수업을 마치고 저녁을 먹은 뒤에는 자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습을 마친 아이들은 방으로 올라와 단어 시험을 봤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단어를 틈틈이 너무 잘 외우고 전원 패스냐 아니냐가 아니라 전원 100점이냐 아니냐를 따질 정도로 에이스 반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열의가 고맙고 기특하기만 합니다. 단어 시험을 본 뒤에는 또 내일 수업을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은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소정 : 소정이는 체력관리 뿐 아니라 생활관리를 스스로 잘 하는 친구여서 든든합니다. 처음에 아이들이 다리미를 써도 되냐고 해서, 선생님이 해주겠다고 했는데도 소정이가 자신이 할 수 있다며 잘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게 해주었고, 아이들까지 챙겨주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서진 : 서진이는 저희 빌라 친구들 사이에서 타임키퍼입니다. 아침에는 조금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제가 깨우면 벌떡벌떡 잘 일어나서 제가 칭찬을 해주고 있고, 잠이 깨면 아이들을 먼저 챙기며 수업 시간과 밥 시간에 맞춰 친구들을 인솔해서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제가 기특해하고 있습니다.
태림 : 태림이는 구김살 없이 건강함으로 가득 찬 밝은 아이여서 제가 많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액티비티 때 더 놀고 싶다는 아이들의 투정 섞인 불만조차도 “아쉬울 때 가야 더 재밌는거야~” 하면서 긍정적으로 바꿔주는 기특한 아이이며, 우리 빌라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보이지 않는 리더를 담당해주고 있습니다.
보경 : 보경이는 저에게 마음을 많이 터놓아서 이제 곧잘 장난도 치고 말도 많이 겁니다. 이전에 수업에 참관하러 가서 저를 보면 부끄러워하거나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면 이제는 반가운 웃음을 지어주어서 저도 너무 기쁩니다. 요새는 숙소에서 한 마디로 아이들을 웃기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민주 : 민주는 자기 생활 관리가 잘 되는 똑똑한 친구입니다. 공부 습관도 잘 들어 있어, 수학도 처음에는 어려워하더니 제가 붙잡고 얼마 봐주지 않았는데 혼자 터득하여 뒷부분에 어려운 문제까지 다 해결해왔습니다. 민주는 다른 방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자신의 할 일을 매번 잘 해내고 있어서 저에게 참 든든한 친구입니다.
지연 : 지연이는 고맙게도 저에게 진로 고민 뿐 아니라 공부나 자신의 성향에 대한 고민도 터놓고 나누어 주어, 저도 솔직하게 저의 경험을 실어 고민 상담을 해주곤 합니다. 빌라에서 지연이의 강점은 가족 회의 시간에 드러나는데, 학생회 경험이 있어 그런지 중구난방으로 튀는 회의 시간을 정리해주는 똘똘이 역할을 해줍니다.
아연 : 아연이는 신중한 아이입니다. 보통 그 또래 아이들은, 제가 무엇을 물어봤을 때 생각하지 않고 빈말로 바로 대답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연이는 한 번 생각해보고 “네 혹은 아니오”라고 대답합니다. 이러한 아연이의 강점이 수업을 들을 때나 단어 공부를 하고, 수학을 할 때 진득하게 하는 것으로 드러나 보기가 좋습니다.
정아 : 정아는 저를 보면 달려와서 안길 정도로 애교가 많으면서도, 배려심이 깊어 청소할 때 늘 도와주고 오히려 선생님을 챙겨주는 친구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데, 영어도 정말 잘해내고 수학을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면서 쉬는 시간에 수학을 풀 정도로 공부 면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잘 해주는 친구여서 참 든든합니다.
내일 역시 또 다시 정규수업입니다. 이제 몇 번 남지 않은 정규 수업 중 아이들이 잘 집중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내일 또다시 서면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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