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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윤한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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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5 01:52 조회9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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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6 김수민, 정규리, 김나연, 이준선, 권보미, 김세현, 김다해, 장윤영 학생 담당 인솔교사 윤한비입니다.

 

오늘은 여섯 번째 액티비티를 가는 날로, 아이들과 함께 암벽등반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많은데 아이들을 도와주는 안전 요원의 수는 한정되어 있어서 안전한 진행을 위해 총 5팀으로 나누어 시간차를 두고 암벽 등반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을 먹은 뒤 숙소에서 쉬다가 1130분에 이른 점심을 먹고 123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오늘은 암벽등반을 하러 가기 전과 다녀온 후에 따로 다른 일정이 없었고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우리 아이들은 131일에 있을 장기자랑을 연습했습니다. 장기자랑에 나가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각 방 별로 한 팀씩 나가는 것이 규칙이라서 결국 다함께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막상 다 같이 춤을 추기로 결정하고 나니 아이들의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다른 방 친구들과 겹치지 않으면서 짧은 시간 안에 8명 모두가 춤을 다 배울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곡 선정에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떤 곡으로 춤을 춰야 수많은 팀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곡을 정한 뒤에는 각자 파트를 나누어 맡아 자기 부분을 책임지고 연습했습니다. 서로 하기 싫다고 미루던 아이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은 열정적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늘 자유시간마다 하던 마피아 게임도 하지 않고 춤 연습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한창 춤 연습을 하고 나서 배가 고팠는지 아이들은 평소보다 점심을 많이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클라이밍을 하러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액티비티 장소에 도착했을 때 쉬운 코스를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익힌 후 각자 흩어져 하고 싶은 코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어려운 코스에 도전해 정상을 찍고 왔으나 몇몇 친구들은 중간에 힘이 풀려 포기하기도 하였습니다. 힘이 많이 드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최대한 아이들에 맞추어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하지 않는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높은 암벽을 타고 올라가면서 성취감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였습니다오늘의 저녁은 아이들이 늘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피자를 준비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피자, 치킨, 떡볶이, 햄버거 등의 음식을 많이 그리워하는 아이들이지만 이곳에서 준비하기에 무리가 있어 어떤 음식을 준비하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지를 회의를 통해 준비했습니다. 피자는 방별로 5판씩 준비되었습니다. 피자가 그리웠던 아이들 피자를 배불리 먹고 행복해했습니다. 다음번에도 최대한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캠프기간 동안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한국에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평소와 같이 정상수업이 진행이 됩니다. CIP시간에는 줌바댄스와 페이스 페인팅을 나누어 진행할 예정입니다. 규리는 CIP시간에 줌바댄스를 할 예정이며, 나머지 친구들은 페이스 페인팅을 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활기차고 밝은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수민 : 오늘은 암벽등반을 했다. 클라이밍장이 생각보다 엄청 작아서 눈이 휘둥그레지며 깜짝 놀랐다. 그래도 은근히 재미있었던 것은 나 자신이 이렇게까지 높은 곳에 올라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손이 아팠다. 겁이 없는 친구들은 올라가서 브이자를 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나는 너무 긴장해서 고개를 돌릴 틈도 없었다.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계속 올라갔다. 마지막에 노란 버튼을 누르고 내려오는 그 순간은 정말 energetic했다. 그동안 했던 액티비티에 비해 재미있는 액티비티는 아니었지만 공부를 하라고 하면 다시 여기를 가고 싶다. 

김다해 :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아 암벽등반을 기대하지 않았다. 직접해 보았지만 예상했던 것처럼 재미있는 액티비티는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면 액티비티 중에 제일 별로였다! 클라이밍을 하고 내려왔더니 손에서 냄새가 났다. 클라이밍장 안에는 선풍기가 몇 대 있어 더위를 식히기는 했지만 선풍기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암벽등반을 해서 올라갔지만 진짜 무서웠다. 중간에 내려가고 싶었는데 도와주시는 스태프 아저씨가 계속 응원해주셔서 끝까지 가긴 했다. 그래도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다. 내려오면서 다리 힘이 다 풀려서 주저 앉았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콜라를 쭙 하면서 옆에 있는 매트리스에 누워서 쉬었다. 힘든하루였다.

김세현 : 돌을 짚고 올라가니 손과 발이 많이 아팠다. 그리고 실내에는 선풍기밖에 없기도 했고 클라이밍을 너무 열심히 해서 더웠다. 다 하고 내려오니 땀냄새가 정말 많이 났다. 올라가기 전에는 너무 높을 것 같아서 겁을 먹었는데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액티비티 중에서는 제일 별로였다. 암벽등반을 끝내고나서는 친구들과 콜라를 사 먹었는데 시원해서 갈증이 해소되긴 했지만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맛은 없었다. 버스타고 돌아올 때는 한비쌤이 노래를 틀어주셔서 노래를 들으면서 왔는데 꿀잼이었다. 그리고 오늘 암벽등반을 하면서 다해와 사진을 많이 찍어서 좋았다.

#장윤영 : 놀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라서 재미있을 것 같고,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막상 전문 장비를 차고 전문적으로 배워보니 진짜 어렵고 낯설었다. 또한 어릴 적에 놀이터에서 하던 것이랑은 차원이 달랐다. 확실히 나이가 있으니까 몸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손이 돌 하나를 짚을 때마다 찌릿찌릿하고 다리는 계속 헛다리를 짚고... 몸은 또 무거워서... 흠 서러웠다. 게다가 에어컨이 없어서 더워 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오늘 하루는 마치 자유시간처럼 느껴졌다. 암벽등반은 별로였지만 오늘 하루는 자유로워서 좋았다.

김나연 : 오늘 암벽도 타고 음료수도 많이 사 먹었다. 나는 높은 곳에 올라가면 무서워서 많이 높은 곳은 못가고 낮은 벽 위주로 올라갔다. 처음에 탄 벽은 무서웠고 미끄러웠지만 결국 끝까지 올라가서 버튼을 눌렀다. 기분이 좋았다. 그곳의 선생님이 내 양말에 있는 세균맨이 저 위에 있다고 말해서 웃었다.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친구들이 신기했다. 다음번의 마리나베이가 기대된당

#이준선 : 암벽등반을 갔다. 처음에 앉아 있는데 여자 2명 하라고 해서 그냥 손을 들었다. 겁나 무서웠다 중간에 포기할까 했는데 참고했다 내려오니 팔이아팠다. 짧은거였는데 목이말랐다. 그래서 패션 후르츠주스를 사먹었다. 처음엔 맛있었는데 그 후엔 맛이 없어졌다. 규리랑 나연이랑 놀다가 심심해져서 암벽등반을 한 번 더 했다. 그러다가 준민이를 발견했는데 2번째로 높은 암벽을 타고있었다. 준민이가 음료수를 사먹길래 뺐어 먹었다. 다시 룰루 거리다가 2층이 있길래 올라갔다. 거기도 암벽이 있어서 실망했다. 카페라고 써 있길래 기대했는데... 나중에 나올 때 음료수가 너무 싸서 콜라 2캔을 더 사고 나왔다.

#정규리 : 오늘 나는 1130분에 출발하는 팀이였다. 암벽등반에 도착하였는데 너무 더웠다. 암벽등반을 3번 했는데 다 하고 나니 손이 떨렸다. 다리도 떨렸다. 너무 힘들었다. 탈 수는 있었는데 줄 잡을 곳이 없어서 올라가기가 힘들었다. 중간에 쥬스도 사먹었다. 쥬스를 사먹는데만 10링깃을 썼다. 힘든 하루였다.

#권보미 : 음료수 2링깃이라서 4캔 사먹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2번 올라가니 힘이 빠졌다. 정상을 찍고왔는데 다리가 부들거린다. 3호차로 갔을 때 마칠 때 5분일찍 마쳐서 나와서 대기했다. 왜 난 암벽등반이랬는데 트렘펄린장을 생각한 걸까? 고작 1시간 30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는 그게 아니였다. 그 시간동안 내가 음료수 4캔을 사고 정상을 3번찍고 별의 별것을 다했는데 단발이어서 머리관리하기 진짜 힘들다. 한 번 올라갔다 내려오면 머리가 개판이 된다. 갈 때 2시간 걸렸는데 1시간 반만 클라이밍을 했다. 기다리는 동안 수영을 하고 싶었는데 옷이 안 말라서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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