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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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6 23:04 조회9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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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정현, 윤주영, 김수연, 김예은, 김나경, 이주연, 이채민, 김명진 인솔교사 박수빈입니다.
지금 한국은 7년 만에 한파가 왔다고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은 지금 엄청 춥다고 말해주니 여기는 따뜻해서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피해 이곳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시간과 CIP시간에 특별한 수업을 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외부에서 섭외한 체육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서 학생들이 실내축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내축구의 장점은 실내여서 시원하게 학생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작은 장소였기 때문에 여학생들도 무리 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축구를 하고 남은 시간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같은 운동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모두 즐겁게 참여하고 웃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두 번째로 CIP시간에는 옷을 리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크미 티셔츠를 이용한 활동이었는데 처음에는 바느질, 가위질, 반짝이를 붙이는 것 모두 힘들어하던 학생들이 이렇게 저렇게 옷을 완성해 가는 것을 보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고 창의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리폼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같은 재료들을 가지고 서로 다른 디자인을 하는 것을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다음은 개별코멘트 입니다.
박정현 – 정현이는 오늘 옷을 리폼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옷에다가 뭔가를 꾸미고 반짝이를 붙이는 게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수업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께서 선물을 주셨는데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평소에 수업도 적극적인 참여하고 열심히 노력한 정현이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현이가 지금처럼 열심히 캠프생활을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주영 – 주영이는 오늘 리폼 하는 시간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집에서도 리폼을 해보고 싶었는데 여기 와서 해봐서 좋았다고 합니다. 처음에 리폼을 시작할 때 나비모양이나 반짝이를 붙이는 것만 했는데 뭔가 부족해보여서 물감까지 칠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한 것과 조금 달라서 물티슈로 지웠는데 얼룩이 남아서 속상했다고 합니다. 주영이가 리폼에 아쉬움이 남은 만큼 재미있어하고 열심히 한 모습들이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수연 – 수연이는 오늘 리폼한 옷이 특히나 더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저에게 리폼한 옷을 자랑하며 이번 주 일요일 액티비티에 입고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왜 리폼시간이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까 옷에 뭔가를 다는 게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오늘 만든 옷에 애크미 글자를 따라서 단추를 붙인 게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집중해서 아기자기하게 옷을 꾸미는 수연이를 보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예은 – 예은이는 오늘 리폼 하는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옷을 리폼하면서 장식품을 달았는데 바느질을 잘 하지 못해서 옷에 달랑달랑하게 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붙이려고 했습니다. 또 오늘 책이 끝난 수업도 있어서 내일 수업시간에는 게임을 한다고 신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은이가 오늘도 알차게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나경 – 나경이는 오늘 리폼 하는 시간이 너무 아쉽다고 합니다.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아랫부분을 잘라서 배꼽티를 만들었는데 막상 만들어보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 만들고 싶다고 하는데 나경이가 시무룩한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나경이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긍정적으로 자신을 생각해서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주연 – 주연이는 오늘 리폼 하는 시간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리폼할 때 불이는 거랑 꾸미는 것을 옆에 있던 언니들이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언니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옷도 예쁘게 꾸며져서 기분이 좋다고 하비다. 그리고 스포츠시간에는 동생 주혁이와 함께 수업을 들어서 같이 운동을 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주연이가 캠프 생활에 잘 적응 하고 있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들이 예뻐 보였습니다.
이채민 – 채민이는 오늘 리폼하고 남은 천으로 머리띠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친구들도 채민이가 만든 옷이 다 예쁘다고 부러워했습니다. 알고 보니 채민이가 예전에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화지로 옷을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이번에 직접 옷을 리폼해서 특히 즐거웠다고 합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채민이의 옷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명진 – 명진이는 오늘 축구시간에 옆에 오빠들이 공을 가져가서 많이 못 차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아마 명진이가 공을 찼으면 긴 다리로 오빠들보다 더 잘 찼을 것 같은데 저도 같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수업시간에 게임을 져서 벌칙에 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기상어노래에 맞춰서 춤을 췄다고 합니다. 명진이가 가끔 무뚝뚝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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