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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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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9 21:14 조회1,0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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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태현이, 우현이, 혁주, 지민이, 태준이, 규학이, 상진이, 수한이)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맑음이었습니다. 하늘도 맑고 아이들의 표정도 맑았습니다. 더웠지만 에어컨도 잘 나와서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평소와 같은 정규 수업이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힘들어하지 않고 아침을 맞았습니다. 제가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을 깨우고 아이들은 잘 일어나서 씻고 밥 먹으러 갈 준비를 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올라온 뒤에는 새로운 교재와 영어 일기장을 챙기고 평소처럼 스스로 책가방을 챙겨 수업에 갔습니다. 여기 있는 마지막 주 인데다가 이제 공부할 날이 며칠 안남은데도 불구하고 새 책을 받았는데, 아이들이 불평이나 불만 없이 책을 챙겨 들고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은 미래 명함 만들기였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과 미래에 되고 싶은 직업들을 영어로 적은 뒤에 명함 카드를 꾸미는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영어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상상하고 그것을 위한 단계를 준비하면 그대로 될 것이라며 아이들을 응원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영어 일기를 쓰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다녀온 액티비티에서 느낀 점을 영어 문장으로 만들어 보면서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항상 공부하기는 싫어하면서 결국을 열심히 잘 하는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알아서 잘 할 것을 알기에 굳이 타박하며 공부하도록 압박할 필요가 없어서 참 기특합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수학 수업 혹은 자습까지 한 뒤에는 어머니와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장기 자랑 연습을 하면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려 차례대로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씻은 뒤에 내일 수업을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아이들과 이제는 안녕이라고 생각하니 실감이 안나지만 뭔가 먹먹하고 아쉽습니다. 아이들이 절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고 큰 사고 없이 한 달을 보낸 것도 너무 고맙고 꿈만 같았던 한 달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재밌었습니다. 남은 2~3일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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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전화통화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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