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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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30 23:49 조회1,1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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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정현, 윤주영, 김수연, 김예은, 김나경, 이주연, 이채민, 김명진 인솔교사 박수빈입니다.
오늘은 학생들의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한 달 동안 함께 수업한 친구들, 언니들, 오빠들, 동생들과 그동안 친해지고 정이 많이 들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열심히 수업 듣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오늘 CIP시간에는 퍼즐맞추기와 메시지 북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시지북은 롤링페이퍼와 비슷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적어주는 책입니다. 서로 메시지 북을 돌려가면서 그동안의 고마운 마음들 그리고 헤어짐에 대한 아쉬운 마음들을 교환했습니다. 학생들이 서로 이야기도 전하고 전화번호도 전하면서 한국에서 계속 연락하자며 이야기 하는 모습들이 귀여웠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이 끝나고 숙소에서 저녁에 모여 마지막 날인만큼 재미있는 이벤트를 해보았습니다. 한 달 동안 함께 지냈고 많은 추억을 쌓은 이곳 말레이시아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말레이시아로 오행시를 지어보기로 했습니다. 오행시를 보면서도 학생들의 성격이 묻어나는 게 신기했고 그동안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타지에 와서 부모님과 떨어져서 공부하면서 힘든 시간들을 보냈을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특별히 다친 학생 한명 없이 모두 잘 따라와 주었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숙소에서 큰 소리 한번 내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고 헤어질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아침식사를 하고 그동안 공부하고 배웠던 것들을 확인해 보는 레벨테스트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장기자랑과 졸업장을 수여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열심히 담을 테니 사진으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개별코멘트 대신에 학생들이 만든 오행시입니다.
박정현 – 말레이시아
레(에)는 말린 망고처럼 열대 과일이 많다.
이상한 음식도 있고 맛있는 음식도 있는
시장이 좋다.
아주 맛있는 음식
윤주영 – 말레이시아에는
레고랜드도 있고
이슬람교를 믿는
시민들이
아주 많다.
김수연 – 말레이시아하면
레시아라는
이온음료를
시로 짓다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김예은 – 말의 친구는
레미콘처럼
이빨처럼
시고 딱딱할 때가 있지만
아이들처럼 순수합니다.
김나경 – 말레이시아에서
레몬처럼 상큼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이긴
시간을 함께하고 집에 간다는 게
아쉽기도 하고 슬프다.
이주연 – 말레이시아는
레미콘처럼
이쁘고 신나고
시처럼 맑은
아주 좋은 말레이시아
이채민 – 말레이시아에 영어캠프를 온 우리들
레몬에이드도 마시고
이빨이 빠진 친구도 있고
시원하게 수영도 했지만 우리는
아빠, 엄마가 보고싶다.
김명진 – 말레이시아에는 재미있는
레고랜드가 있어서 인기가 많고
이상하지도 않고 재미있고
시선이 끌리는 좋은 곳이지만
아만사리 리조트가 인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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