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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31]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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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2-01 00:35 조회1,1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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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1 담당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졸업식이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계속 이렇게 아이들과 밥을 먹고 웃고 떠들며 액티비티를 가야할 것 같은데 벌써 오늘로 4주 캠프 아이들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하늘도 축하해 주는 듯이 너무 덥지도 습하지도 않은 맑은 날씨였습니다. 아침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아침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시리얼이었습니다. 시리얼을 먹고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은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방으로 온 아이들은 파이널테스트에 대한 공지를 듣고 필통을 챙겨 시험을 치르러 갔습니다. 아이들은 시험을 보러 가면서 시험을 못 보면 어쩌냐며 긴장하고 걱정했습니다. 평가를 위한 시험이 아니라고 격려했고 아이들은 다시 힘을 내서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봤습니다. 아이들은 문제를 다 풀고 다시 한 번 검토를 하며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지필 시험에는 문법과 읽기, 쓰기 등 모든 문제가 골고루 출제되어 있었습니다. 시험을 다 풀고 나온 아이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처음에 와서 봤던 시험보다 잘 본 것 같다며 좋아했고 문제를 풀면서 수업 시간에 배웠던 게 떠올랐다며 신기해 했습니다. 또한 단어 문제를 풀 때도 매일 저녁에 보는 단어 시험에서 외웠던 단어가 나와서 신나게 풀었다며 좋아했습니다. 지필 고사를 본 아이들은 잠시 휴식 시간을 취하고 스피킹 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스피팅 테스트 순서를 차례로 기다리며 전에 본 시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거나 스피킹 테스트에 대한 걱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 아리송했던 문제의 답을 말하며 왜 그렇게 답을 골랐는지 진지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은 영어로 말하는 것에는 더 이상 큰 부담을 느끼지 않지만 시험이라는 말에 약간 긴장한 듯 보였습니다. 더듬거나 못 알아들으면 어떡하냐며 약간 긴장을 했습니다. 그렇게 차례로 순서를 기다려 아이들은 스피킹 테스트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스피킹 테스트를 보고 나온 아이들의 얼굴에는 만족과 뿌듯함의 미소가 걸려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질문하신 것을 거의 다 알아 듣고 대답을 했다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운지 작은 목소리로 짧게 말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이렇게 시험을 잘 보고 나왔다며 무슨 말을 했는지까지 설명하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아이들이 이렇게 성장을 했나하고 약간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스피킹 테스트까지 잘 보고 나온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와서 마지막 장기 자랑 연습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애크미 티셔츠를 입고 예쁘게 머리까지 묶은 아이들은 열심히 춤을 연습했습니다. 서로 춤을 확인해주며 완벽한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계속 노래를 무한 반복하며 연습을 한 아이들은 꼭 입상하고 말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끝 부분까지 연습을 마친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아이들이 맛있다고 했던 치킨이 나왔습니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은 아이들은 졸업식 전까지 잠깐 시간이 남아 춤 연습을 계속 했습니다. 틀려도 괜찮다며 서로를 격려하며 연습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졸업식 시간이 다가와 아이들은 중앙 홀로 이동했습니다. 짧은 오프닝 인사를 들은 아이들은 바로 장기 자랑을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10번째 순서로 약간 여유롭게 공연을 즐겼습니다. 노래를 따라 부르고 같이 춤동작을 하며 흥겨워했습니다. 점점 순서가 다가오자 아이들은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잘 할 수 있고 틀려도 당당하면 된다고 마음을 다 잡고 춤 동작을 연습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막상 공연을 하니 연습 때보다 더 잘해서 놀랐습니다. 크고 당당한 춤 동작은 너무나 귀엽고 멋있었습니다. 연령대가 다양한 방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댄스는 호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춤을 다 추고 내려 온 아이들의 눈에는 잘 해냈다는 뿌듯함에 살짝 눈물이 고였습니다. 성취감을 느낀 아이들은 입상에 대해서는 새까맣게 잊고 나머지 장기 자랑도 흥겹게 즐겼습니다. 아이들은 언니 오빠나 친구들의 장기 자랑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장기 자랑이 모두 끝나고 아이들은 졸업식 영상으로 그 동안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며 아이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친구와 선생님들과 헤어지기 싫다며 서럽게 우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영상을 다 본 아이들은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졸업장을 받은 아이들은 기념 사진을 찍고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별의 아쉬움과 섭섭한 마음을 달랜 아이들은 시상식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이들은 잘 끝냈다는 사실로만도 기뻐했지만 내심 저희 방이 호명되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인기상 결과를 발표하는 긴장의 순간 놀랍게도 정말로 저희 방이 호명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방방 뛰었습니다. 정말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말하고 아이들은 즉석 라볶이를 선물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모든 졸업식 행사가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든든하게 저녁까지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방에 올라와 내일 떠나는 현유의 짐을 같이 싸고 계속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너무 아쉽고 꼭 연락하자며 우는 아이들이 모습이 제 마음을 찡하게 했습니다. 짐을 싸고 서로 놀던 아이들은 장기 자랑 인기상으로 받은 즉석 라볶이를 먹었습니다. 평소에도 무척 먹고싶어하던 음식이었기에 아이들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유롭게 서로 대화를 나누고 놀던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캠프에서 느낀 점을 써보았습니다.

 

#규빈: 캠프에서 8시간 공부하고 단어 시험을 보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되게 보람 있었다. 처음에 단어를 외울 때는 3일에 한 번 시험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밥은 점심과 저녁이 제일 맛있었다. 영어 수업은 재미있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숙제를 주시는게 좋았다. 그리고 숙소가 넓어서 좋았지만 약간 힘들었다. 그래도 넓어서 편하고 좋았다. 캠프 생활이 재미있기는 했다. 액티비티도 정말 재미 있었다. 

 

#주영: 캠프에서 정말 좋은 추억과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항상 챙겨주고 돌봐주는 언니들에게 너무 고맙다. 선생님들도 항산 친절하셔서 간식과 게임을 많이 하고 항상 농담이나 장난을 많이 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재미있었다. 인솔 선생님들도 전부 다 친절하시고 재미있으셨다. 여기와서 영어 실력도 많이 늘고 영어 회화, 문법 등등 많이 늘었다. 덕분에 원어민 선생님들과 잘 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은솔: 영어 캠프에 오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좋은 선생님도 많이 만났다. 싱가포르는 쇼핑 천국이었다. 돈을 더 가져왔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크미 티셔츠를 리폼해서 패션쇼하는 것도 색달랐다. 외국인과 말하면서 자신감도 붙고 문법도 늘고 독해도 늘었다. 우리두리 캠프 아이들과 같이 수업한 것도 좋았다. 그 아이들은 침착하고 재미있었다. 수학 선생님도 땀 흘리면서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셔서 감사했다. 막상 한국에 가려니 아쉽지만 집에 얼른 가고싶다. 가족도 빨리 보고싶다.

 

#도연:나는 인솔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고 액티비티도 재미있었고 언니 오빠 친구들을 만나서 정말 좋았다. 여기 와서 영어 실력과 스피킹, 듣기 실력이 좋아졌다. 애크미는 정말 의미있고 재미있었고 정말 영어 실력, 자신감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언니 오빠들과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처음에는 정말 스피킹 테스트를 못했는데 6주 동안 생활하고 공부하니까 스피킹을 더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좋았고 인상적인 캠프였다.

 

#지아: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서 너무 좋았고 외국인 선생님들도 너무 착하고 잘 가르쳐 주시고 재미있으셔서 캠프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6주동안 액티비티도 많이 가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영어 실력도 많이 늘어난 것 같고 장기자랑에서 춤을 추었는데 인기상을 받아서 기분도 좋았고 라볶이를 먹어서 너무 좋았따. 영어 캠프에 오니까 많은 것을 느꼈다. 인솔교사 선생님들도 너무 좋고 숙소도 좋다. 언니들이 잘 챙겨줘서 돈독한 것 같고 친구들하고 사교성이 좋아진 것 같다. 너무 좋다.

 

#시연:캠프에서 영어도 많이 배우고 재미있고 액티비티도 갈때마다 되게 신났었다. 처음 캠프에 올 때 6주가 언제 가나 했더니 금방 지나갔다. 선생님들도 처음 봤을 때는 얼떨떨했다. 1주 2주가 끝나자 선생님들과 많이 친해졌다. 오정석 선생님이 제일 잘생겼고 재미있었다. 또 올 수 있으면 나의 친동생, 이종 사촌 동생이랑 같이 오고싶다. 밥도 맛있고 빨리 일어나는 것은 조금 졸리지만 수영하는 것도 즐거웠다. 

 

#영채: 초반에는 어색하고 약간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캠프 생활이 즐겁고 재미있었다. 영어 수업도 초반에는 알아 듣기 힘들었지만 하루 이틀 지나니까 완벽하게는 아니어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영어 원어민 선생님들께서 친절하시고 잘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인솔교사 선생님들께서도 늘 관심 가져주시고 따스하게 잘 대해주셔서 덕분에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다. 정말 즐거운 4주 생활을 한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오고 싶다!

 

#현유: 나는 애크미 캠프에서 영어가 왜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되었다. 영어는 외국인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영어를 알면 더 많은 세계의 친구와 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방이 된 언니들이랑 내 친구인 도연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어민 선생님은 엄청 재미있으시고 인솔 선생님은 착하고 친절하셨다. 우리 방은 장기 자랑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춤을 추었는데 인기상을 받았다! 이 캠프는 너무 즐겁고 좋았다. 최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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