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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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6 22:58 조회8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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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권예찬, 이상윤, 김위찬, 박성욱, 조수한, 이승찬, 이대윤, 한지항)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아침부터 힘차게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맛있는 아침을 먹고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아이들은 확실히 뻣뻣한 것도 줄어들었고 수업 참여도도 좋아졌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긴장이 풀리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마음이 열려서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다행히 햇빛이 강하지 않고 구름이 적당히 가려줘서 평소보다 좀 덜 더웠습니다. 그래도 더위 때문에 아이들이 수업에 지장이 있지 않도록 에어컨을 가동해서 시원한 수업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시간엔 그렇게 고대하던 수영을 호텔 수영장에서 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동시에 수영하는 것이 아니고 레벨에 따른 클래스로 나뉘어서 수영을 했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준비운동과 체조를 하고 모두들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물론 물에 들어가기 싫거나 춥다고 하는 친구들은 물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놀고 물만 조금 만지는 정도로 가볍게 즐겼습니다. 옆에 있는 저도 아이들의 장난에 물에 끌려 들어갈 뻔 했으나 다행히 아직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언제 빠질진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워낙 힘이 좋아서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이제 하나씩 캠프우체통을 통해서 엄마아빠 소식도 듣고 이야기도 듣고 하니 힘이 나나봅니다. 편지가 왔다고 하면 좋아하고 무슨 말이 써있나, 뭐라고 답을 하나 생각하며 즐거워합니다. 편지는 매일매일 확인해서 아이들에게 최대한 빨리 전달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보내주셔도 됩니다. 아이들이 편지를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단어 시험을 봤는데 어제 하루 봤다고 서로 열심히 하려고 엄청 공부하고 떠들면 공부하게 조용히 해달라고 하는 등 공부에 대한 열의를 보여줍니다. 영어 실력 향상은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개별 코멘트입니다. (가나다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권예찬 – 예찬이의 동생 편지를 읽고 예찬이가 야구를 정말 많이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선생님으로서 예찬이와 함께 야구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웃고 떠들고 싶지만 제가 야구를 몰라서 이야기를 못해주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 예찬이는 물놀이가 너무 즐거웠었는지 물에서 나오질 않았습니다. 근데 너무 아쉬운 것이 사진마다 웃는 사진이 별로 없어서 아쉽습니다. 웃는 사진을 찍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위찬 – 위찬이가 레벨이 자기한테 어렵다고 합니다. 레벨테스트를 찍어서 봐서 그렇게 높게 나왔다고 하는데, 제 생각으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됩니다. 일단은 좀 더 해보고 그래도 정 안되겠다 하면 원어민 선생님과 상담 후 결과에 따라 바꿔주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박성욱 – 중2답지 않게 발라하고 동생들과 너무 잘 지냅니다. 흔히 중2병이라고 혼자 고독하고 그런 친구들이 있는데 성욱이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다행이고 동생들도 잘 챙겨주는 형이라 너무 좋은 친구입니다. 제 학생 중에 성욱이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대윤 – 대윤이가 친구들을 좋아하나봅니다. 저랑은 얘기 잘 안하는데 친구들과는 아주 많은 얘길 재밌게 하나봅니다. 친구들과 있을 땐 항상 웃으면서 있습니다. 무슨 얘기하나 궁금해도 절 껴주지 않아서 저만 소외감을 느끼고 있네요. 그래도 아이들끼리 잘 지내니 다행입니다.
*이상윤 – 상윤이는 오늘 물 만난 고기가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영장에서 너무나도 재밌게 놀았습니다. 처음엔 차갑다고 들어가길 주저하더니 들어가고 나서는 물에서 나올 생각도 없이 수영장에서 계속 있었습니다. 수영장에서 재밌게 놀았냐고 물어보니 재밌었다고 수영 또 하고 싶다고 합니다. 공부도 잘하고 하면 또 시켜줘야겠습니다.
*이승찬 – 승찬이는 반전매력이 있습니다. 조용하고 과묵하고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하게 생겨서 카메라만 들이대면 발랄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줍니다. 또한 또래 여자애들이나 남자애들 할 것 없이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단어도 열심히 외웁니다. 맘에 드는 친구입니다.
*조수한 – 수한이가 공부에 대한 열의가 상당합니다. 단어시험 볼 때 특히 두각을 드러냅니다. 똑같은 시간을 주고 풀게 하지만 항상 수한이가 가장 먼저 제출하고 정답률도 높습니다. 평소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알고 있나봅니다. 하나 아쉬운 것은 사진을 찍을 때 자꾸 다른 곳을 보고 있어서 잘생긴 얼굴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얼굴이 보이게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지항 – 지항이가 이렇게 발랄한 친구인 줄 몰랐습니다. 오늘 저녁에 숙소에서 노래를 틀어놓고 놀고 있었는데, 지항이가 좋아하는 노래인지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고 발랄하게 춤을 추는데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지항이를 위해서 노래를 많이 틀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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