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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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1 23:31 조회7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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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권예찬, 이상윤, 김위찬, 박성욱, 조수한, 이승찬, 이대윤, 한지항)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단어시험에서 1등한 친구의 신청곡을 들으며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전날 단어시험 1등한 사람의 신청곡으로 모닝콜을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모닝콜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운 낮 시간에 비가 와서 더위가 한 풀 꺾였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기에도 선선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에어컨을 많이 쐐서 걱정이 됩니다. 에어컨 온도 및 시간을 틈틈이 체크하여 아이들 몸 관리에 유의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다녀온 다음 날이라서 조금 힘든지 수업을 듣기 싫어하는 티를 냈습니다. 몸이 괜찮은 데도 몸이 좋지 않다며 쉰다고 하거나 괜히 늑장부리거나 방을 맴도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공부를 게을리 할 수는 없기에 수업에 늦지 않게 가서 잘 듣고 올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얼른 다시 공부하는 자세로 돌아와서 수업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처럼 아이들은 수업도 잘 듣고 밥도 잘 먹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영어일기도 잘 쓰고 수학공부, 단어 공부 모두 다 잘 했습니다. 특히 오늘 단어 시험은 상당히 성공적이었습니다. 8명 중 4명이 단어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아이들은 매점에 가서 과자랑 음료수 등 자신이 먹고 싶은 것들을 사오고 방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다른 모든 친구들이 함께 앉아서 과자도 먹고 음료수도 먹고 라면도 먹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개별 코멘트입니다. (가나다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권예찬 – 예찬이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정말 단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공부한 양에 비해 좋게 나오지 않습니다. 제일 열심히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점수가 낮은 것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예찬이를 보면서 참 근성이 있고 끈기가 있는 친구란 것을 알았습니다. 조만간 좋은 점수가 나올 것 같습니다.
*김위찬 – 위찬이가 계속해서 복통을 호소해서 오늘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병원에선 괜찮다 그러고 2~3일 정도 약 먹고 설사하면 나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녀와서 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서 받아온 약을 먹였습니다. 천천히 낫고 있긴 한데 지속적으로 확인하겠습니다.
*박성욱 – 오늘 어떤 인솔 선생님이 저에게 재밌는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성욱이랑 상윤이랑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손 붙잡고 누워있는 사진을 보내주며 ‘위험한 우정’이라고 보내주었습니다.(앨범에 올렸습니다.) 오늘부터 시간표가 바뀌면서 그룹도 조금씩 바뀌었는데 상윤이랑 성욱이가 같은 반이 되면서 둘이 붙어 있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둘이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이대윤 – 오늘은 대윤이가 단어 시험 1등을 했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데 점수가 좋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열심히 한 노력이 오늘에야 결실을 맺었나봅니다. 대윤이가 정말 의젓한 부분이 자신이 1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티내거나 신나하지 않고 점잖게 있습니다. 친구들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잘 놀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안연고를 넣고 잠이 들었습니다.
*이상윤 – 성욱이랑 위험한 우정의 사이인 상윤이. 모든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상윤이가 부딪혔던 가슴은 이제 괜찮고 밥도 잘 먹고 있습니다. 사실 레고랜드에서 사고 싶었고 살 수 있었던 것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레고랜드가 비쌌고 작은 것이어도 거의 200링깃, 한화로 6만원 정도 하는 금액입니다. 작은 키링이 있는데 꽤나 인기가 많은 아이템이라 많은 친구들이 샀고 저도 샀습니다. 그런데 마침 상윤이가 사고 싶었던 제품이 품절이라 상윤이가 사지 못했습니다. 다른 귀여운 것도 있었는데 상윤이는 그 제품이 맘에 들었나봅니다. 남은 돈은 다음에 또 쓸 기회가 있을 수도 있고 없다면 매점에서 먹고 싶은 음식들 사먹을 수 있으니 상윤이가 안타까워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승찬 – 승찬이가 요즘 몸을 만들려는지 운동하는 방법이나 음식들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어딜 하려면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살 빼야 하니 음식을 조금만 먹는다느니 등 여러 가지를 물어봅니다.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생겼는지 몸 좋은 선생님들이나 형들의 영향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하고 자기 관리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니 많이 격려해주었습니다. 다만, 너무 몰두해서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수한 – 수한이는 오늘도 무난하고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단어 시험도 잘 보고 과자도 먹고 수업도 잘 듣고 밥도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말도 잘 들어서 사고도 안치고 너무 착한 아이입니다. 수업을 들을 때면 같은 방 아이들과 찢어져서 심심할 만도 한데 그런 내색 없이 수업에 집중하여 공부를 잘 마치고 옵니다. 오히려 찢어져서 더 집중도가 높아진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지항 – 오늘 지항이 동생 지효의 담당 인솔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지효가 오빠가 배 나오고 못생겼다고 했답니다. 그렇지만 지항이는 그런 모습이 어울리고 저는 그런 지항이가 너무 귀엽습니다. 아까 설현 포즈를 했는데 너무 웃겼습니다. 자신감 있는 그 표정이 잊히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저는 지항이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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