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정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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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5 21:25 조회86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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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서빈, 조현아, 위수연, 박시현, 한지효, 김희재, 연하경, 김소윤 인솔교사 정하영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는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아침 6시부터 눈을 비비고 일어나 고사리같은 손으로 세수를 한 뒤 옷을 입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대견했습니다. 맛있는 아침을 먹고 필기구와 책 등 가방을 챙겨 각자 수업을 들으러 가는 우리 아이들을 격려해준 오전이었습니다. 액티비티를 다녀온 다음날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하긴 했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열심히 수업에 임했답니다.
오늘 점심으로 나온 미트볼과 설렁탕을 맛있게 먹고, 체육 시간에는 수영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수영이여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정말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한 후 수영장에 들어가 발로 물장구도 치고 편을 나누어 물놀이를 하는 등 우리 아이들은 정말 신난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말레이시아 국경을 넘어 싱가포르 사이언스 센터로 액티비티를 다녀와서 힘들텐데도 즐겁게 노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귀여운 시간이었습니다.
정규 수업을 성실히 받고 수학 수업이나 자습을 하러 간 우리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를 한 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다같이 둘러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속깊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숙소 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있을법한, 서로에게 속상했던 부분이나 힘들었던 것들이 혹시 있었다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 우리 아이들은 서로를 안아주며 더욱 더 돈독해졌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코멘트입니다
<서빈>
서빈이는 레고 랜드에서 산 레고가 정말 뿌듯하고 좋은 모양입니다. 방 아이들과 함께 정비소 레고를 함께 조립하고는 거실에 있는 탁자 위에 올려 놓고서 매일 하루에 한번씩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레고를 다시 조립하고 다른 아이들과 정비소 놀이를 하는 등 저희 방에서 서빈이의 레고는 활용도 200%랍니다. 서빈이가 레고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 왜 레고를 더 사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 수줍게 웃으며 “그러게요”라고 답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현아>
현아는 현아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친화력으로 액티비티날 같은 버스를 탄 친구들, 그리고 중학생 언니들과 공부 그룹 친구들이랑 정말 많이 친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5분만 지나면 5년 친구인 것처럼 웃으며 대화하는 현아의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애크미 영어캠프를 같이 온 중학생 언니들도 현아가 지나갈 때마다 장난치고 현아를 안아주는 등 현아를 정말 예뻐하는 것 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수연>
수연이는 오늘 같은 방 아이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아이들과 더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달 간 같이 생활하면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를 위로해주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저까지 녹아내리는 듯 했습니다. 특히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토닥여주는 우리 아이들과 수연이가 정말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수연이가 밝은 모습으로 웃고 떠들며 잠에 드는 모습이 정말 예뻤답니다.
<시현>
시현이는 요즘 영어 단어를 정말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 영어 단어를 외우는 시간이 될때면 정말 초집중하는 시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그런 시현이의 모습이 기특해 칭찬해주곤 합니다. 시현이가 점점 영어 단어를 틀리는 개수도 적어지고 외우는 시간은 단축되는 등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현이의 모습이 정말 대견하기도 하고 괜시리 제가 뿌듯하기도 합니다.
<지효>
지효는 다른 반 인솔 선생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지효가 저에게도 인사를 참 잘하지만, 다른 선생님들께 인사도 잘하고 밝고 예쁘게 잘 웃어서 다른 인솔교사 분들께서 종종 지효의 이름을 묻고 칭찬해주곤 합니다. 이렇게 지효가 칭찬을 듣고 올 때마다 저까지 덩달아 뿌듯해지는 이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께 칭찬을 듣고 오는 지효가 너무 기특해 정말 많이 칭찬해 주었습니다.
<희재>
희재는 희서랑 정말 돈독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수업 중간 중간 희서가 희재를 챙기는 모습이 정말 부럽고 좋아보여서 칭찬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타지에서 자매의 우정이 더 돈독해지는 것 같습니다. 희재는 희서를 챙기고 희서는 희재를 챙기는 자매의 모습이 정말 좋아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희재 덕분에 제가 희서와 친해진 덕분에 희서희재 자매가 저를 볼 때마다 정말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고 가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힘이 납니다.
<하경>
우리 아이들 중에 하경이를 딱 떠올리면 몇 가지 키워드로 생각이 떠오릅니다. 무쌈과 보리, 앵무새들과 캠핑 그리고 큐티와 우찬이입니다. 특히 레고 랜드에서도 하경이 자신의 것보다 우찬이 것을 먼저 사는 모습에 내심 놀랐었는데, 종종 우찬이 이야기를 할 때면 하경이가 우찬이를 정말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느끼곤 합니다. 이러한 하경이의 모습이 정말 예쁘고 귀여워서 우리 하경이를 정말 많이 칭찬해 주었답니다.
<소윤>
소윤이는 방에선 웃고 떠드는 개구쟁이이고 그 누구보다 활발하지만, 또 이곳 말레이시아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어 단어면 영어 단어, 수학이면 수학, CIP면 CIP, 수영이면 수영 등 정규수업에 정말 성실히 임하는 모습입니다. 수학 시간엔 선생님이 묻는 질문에 대답도 열심히 하고, 자투리 시간엔 틈틈이 영어 단어를 외울 뿐 아니라 정규 수업도 열심히 참여하는 소윤이가 정말 기특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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