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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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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5 21:28 조회7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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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권예찬, 이상윤, 김위찬, 박성욱, 조수한, 이승찬, 이대윤, 한지항)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말레이시아에 들어와서 아이들이 영어캠프를 시작한지 벌써 2주가 됐습니다. 전 참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고 있는데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인솔선생님들에 비해 아이들에게 이렇다하게 뭔가 해준 것도 아직 없는 것 같은데 반 밖에 남지 않아서 뭔가 아쉽습니다. 그래도 남은 2주 동안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이 신경 쓰고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날씨가 변덕스러웠습니다. 소나기가 오다가 추적추적 오다가 안개가 뿌옇게 끼기도 했고 다시 햇빛이 들다가 구름이 끼고 해가 저물었습니다. 괜히 날씨 때문에 아이들 마음도 싱숭생숭 해진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평상시처럼 하루가 잘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맛있게 아침을 먹고 오전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이들 수영을 했습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추울법한데 아이들은 세상 신나서 물속에서 뛰어놀았습니다. 수영을 재밌게 마치고 숙소로 올라가서 바로 씻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신이 있다면 너무 감사하게도, 다른 방보다 물도 잘 나오고 특히 온수가 끊긴 일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따뜻한 물로 개운하게 씻고 다음 수업을 들으러 움직였습니다.

오늘 CIP 수업에는 지난번에 끝까지 보지 못한 영화를 마저 봤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 신문지를 이용해서 마스크를 만들었습니다. 각자 개성 있는 가면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완성되면 사진 올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2주가 지나면서 항상 엄마, 아빠에게 편지를 받기만 했으니 한번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손 글씨로 예쁘게 쓰라고 했습니다. 제가 아이들의 편지를 옮겨 적기보단 직접 보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사진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의 손 편지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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