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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0 22:55 조회815회

본문

 

안녕하세요. 김두겸, 정호영, 이형준, 임승훈, 한 찬, 윤지환, 김현빈, 손기준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말레이시아의 태양은 아이들의 뜨거운 열정처럼 유난히도 밝았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 손에서 떠나 어느덧 캠프에 온지 3주 정도가 흘렀습니다.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겠지만 아이들 모두 아프지 않고, 즐겁게 웃으며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영어캠프라서 영어만 배운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외에도 친구들과 잘 사귀는 법, 함께 생활하면서 배려하는 법, 자신보다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대하는 법 등 여러 부분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인솔교사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어드벤처 코브에 다녀오고 난 후, 다시 시작 되는 정상 일과였습니다. 이제는 눈이 스스로 떠 진다며 깨우기 전에 거실에서 내려와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처음 아침을 잘 먹지 않는다고 하던 아이들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아침 식사도 제대로 하고 식사 후 식빵과 음료수도 먹는 등 혈색이 많이 밝아진 모습입니다. 아이들 모두 규칙적으로 생활하다 보니 바이오리듬도 좋아지고 신진대사도 활발해졌습니다.

 

 

오늘은 CIP 수업으로 캠프를 주제로 한 영자신문 뉴스를 만들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야외로 이동하여 사진을 찍고 그 사진에 대한 뉴스를 직접 아이들이 적어보았습니다. 많은 질문을 하며 선생님과 의논을 하며 진행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스스로 생각을 하며 문법을 읽어보고, 말로 뱉어보면서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뉴스를 만들어가는 모습에 원어민 선생님들이 오히려 할 게 없을 정도로 영어실력이 향상된 모습이었습니다. 단어시험에서도 모든 학생이 오늘 처음으로 개인별로 정해진 커트라인을 넘겼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을 오히려 줄였는데도 그만큼의 결과를 만들어낸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적응을 하면서 수업관련해서 늦는다거나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거나하는 마음이 해이해지는 부분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인솔교사로서 학생들을 관리해서 한층 더 성장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10년 후 가족에게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이형준 : 52살 아부지 저 군대 갔다 왔어요. 10년 전에 ACME는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시간이 흘렀네요. 8년 뒷면 환갑이신데 우리 다 같이 가족여행 열심히 다녀요. 그리고 제가 아버지 두피케어 해드려서 아빠가 빡빡이가 되지 않게 할게요! 아빠 사랑해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손기준 : 10년 후 가족들에게, 모두들 안녕하세요. 2018년의 기준이에요. 부모님, 50대 이셔도 잘 지내시죠? 그러길 바라고 있을게요. 그리고 24살의 기준아, 넌 막 군대를 전역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 같아. 가족 잘 챙기고 사회생활도 잘해야 해. 16살 동생 기찬이 단속 꼭 잘하고! 이만 마칠게요. 안녕히 계세요.

 

 

정호영 : 엄마, 아빠 지금은 2028, 벌써 제가 24살이네요. 군대 전역하고 대학생활을 하고 있어요. 어느새 어른이 돼서 혼자 독립을 해서 살고 있어요. 동생도 벌써 성인이 됐어요. 어른이 돼서 보니까 그 동안 엄마, 아빠가 해주신 게 다 고맙게 느껴져요. 그 동안 못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해요. 앞으로 더 효도하겠습니다.

 

 

김두겸 : 10년 뒤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 부모님 여기는 군대에요. 제가 집에 없는 동안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여기선 선임들이 잘 대해주고 있어서 집만큼 편해요. 제 걱정 마세요. 남은 복무기간 동안 부모님 생각 많이 날 거에요. 면회도 자주 와주세요. 보고 싶어요. 부모님

 

 

임승훈 : 10년 후 가족에게 쓰는 편지,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시는지요? 저 둘째 아들은 형이랑 같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께 편지를 쓰는 게 엄청 오랜만이네요. 곧 있으면 군대에 갑니다. 가기 전에 얼굴 한 번 보고 가겠습니다. 형하고는 삼시세끼 꼬박 꼬박 잘 챙겨먹고 있습니다. 그러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저는 이만 대학교 시험공부를 해야 해서 가보겠습니다. 나중에 뵐게요!

 

 

김현빈 : 10년 뒤 나의 가족에게..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현빈이에요. 저는 10년 뒤에 아마도 방송PD가 되거나 회사에 취직하고 있겠죠? 될 수 있으면 세계 여행도 가고 싶어요. 제가 누나보다 돈 잘 벌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누나보다 많이 챙겨드릴게요. 10년 뒤에도 화목하게 지내요.

 

 

윤지환 : 10년 뒤에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10년 뒷면 저는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생활을 하고 있겠죠. 부모님은 잘 계시나요? 그리고 누나는 어떻게 지내고 있고, 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10년 뒷면 아마 과학기술이 더 발달해서 부모님의 집안일이 훨씬 수월해지고, 정말 편할 것 같아요. 아빠는 60, 엄마는 56, 누난 30, 24살이겠네요. 이 날이 안 오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 주에 뵈러 갈게요!

 

 

한 찬 : 10년 후 가족에게 쓰는 편지,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한 찬이에요. 제가 또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네요. 10년 전에 중학생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중학생 땐 철이 안 들어서인지 많이 놀고, 많이 싸우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조금 있으면 군대를 가는데 많이 그리울 것 같네요. 예전에 어릴 땐 부모님과 떨어져있으면 많이 울었는데 시간이 참 빨리 가네요. 제가 잘 챙겨드릴 테니까 저 걱정 마시고 편안히 쉬고 계세요. 예전에 어릴 때 돈 많이 벌어서 차 사준다고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돈의 가치를 알아서인지 너무 비싸요. 어쨌든 걱정 마세요. 사랑해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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