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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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1 22:53 조회78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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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9 송민겸, 장연우, 윤산희, 권정우, 한성현, 임재민, 윤건희 인솔교사 김지훈입니다.
요즘 한국은 날씨가 많이 덥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의 날씨는 30도를 웃돌지만, 바람이 솔솔 불어와 그렇게 덥기만 하지 않습니다. 이런 선선한 날씨 속에서 지내는 아이들 입에서 동남아로 피서를 온 것 같다는 농담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아이들의 하루는 바빴습니다. 이제는 아침에 척척 일어나서 각자 하루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견합니다. 예전에 잠을 못이기는 그런 사람은 어디로 갔는지, 부지런한 아이들의 모습만 보입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준비를 마치고, 각자의 수업으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활기찬 모습으로 수업에 임합니다. 이제는 독해, 말하기 수업에서 아이들은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합니다.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학습 능률이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서의 모습과 다르게 방에서 모습은 또 마냥 어린아이처럼 순진합니다. 제 눈에는 별 것 아닌 것들이 아이들 눈에는 재미난 것으로 보이나봅니다. 그렇게 또 쉬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수업에 들어가면 아이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에 임합니다. 물론 선생님과 여러 재밌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하하호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의 특별활동시간에는 이전에 배웠던 뮤지컬 춤을 추거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 각자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아이들은 각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그 상상력이 어떤 것인지 영어로 설명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올랐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말을 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선생님과 어느 정도 친해지고 나니 먼저 나서서 이야기 하려는 모습입니다. 그런 모습에 원어민 선생님들도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렇게 정규 수업이 마무리되고,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와 수학수업과 영어단어를 공부합니다. 어찌 보면 아이들에게 힘들 수 있는 일과를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해나가는 모습이 멋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오늘을 마무리하고 잘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이들과 그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짧게나마 가졌습니다. 아이들 마다 각자 느낀 점을 공유하면서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캠프를 끝내고,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짧았던 이야기시간을 뒤로하고, 아이들은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학생별 코멘트입니다.
이때까지 캠프를 많이 진행해 보면서, 캠프 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캠프에 대한 집중력이 해이해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아이들에게 남은 기간 목표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 간략히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송민겸 – 일단 캠프를 건강하게 마무리여 송별회 때 깔끔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수업도 꼬박꼬박 열심히 들을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말도 열심히 들으며 불평을 조금 더 줄여야겠다. 그렇게 남은 캠프를 즐겨봐야겠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듯이..
#장연우 – 이제 진짜 캠프가 6일 남았다. 애크미에 오기 전 여러 캠프를 다녀본 나는 항상 캠프 마지막 주 수업은 아이들이 많이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예전에는 나도 같이 캠프 친구들과 놀았다. 그런데 이번 캠프는 마지막 장기자랑이 있을 때 까지 다 같이 잘해보기로 했다. 물론 많이 놀고 싶지만 할 것은 하고 놀기로 약속했다.
#윤산희 – 시간이 정말 빠르다. 이곳에 온 지 벌써 3주가 지났다. 처음에는 방 친구들과도 서먹서먹해서 그런 것이 싫어서 더욱 말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방친구들은 너무나 소중하다. 정말 다들 잘 챙겨주고 서로를 위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형들도 있고 친구들도 있어서 너무 좋다. 곧 헤어지는 것이 아쉽다.
#권정우 –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처음에 한국에 가고 싶었던 마음이 바뀌었다, 남은 시간이라도 방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 비록 여기서는 헤어지지만 서로의 미래를 응원해주기로 약속했다.
#한성현 – 벌써 캠프가 이정도 흐른 것이 믿을 수 없다. 매일 장난치고 자기 전에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잠든 것이 몇 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주라니.. 물론 지금도 한국에 가고 싶지만 처음에 가고 싶었던 것 보다는 덜하다. 그것은 이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남은 기간 아이들과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임재민 – 우선 집 가면 엄마 말을 잘 들어야겠다. 지금 이 캠프는 효도캠프인 것 같다. 이 캠프에 와서 부모님의 소중함을 느꼈다. 엄마 밥이 그립다. 앞으로 학교를 잘 다니겠습니다. 캠프 마무리 하고 한국에서 열심히 생활해야겠다.
#윤건희 –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추억이 정말 많다.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이 한국에 가면 그리울 것 같다. 남은 기간 수업에 더 열심히 집중할 것이고,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더욱 해서 뜻 깊은 캠프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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