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정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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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7 01:07 조회1,8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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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서빈, 조현아, 위수연, 박시현, 한지효, 김희재, 연하경, 김소윤 인솔교사 정하영입니다.
오늘은 파이널 테스트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침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면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파이널 테스트를 위해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두 눈은 정말 반짝였고 공부하는 손은 정말 바빴습니다. 평소에도 열심히 공부한 우리 아이들이지만 얼마나 실력 향상이 되었는지 보는 테스트인 만큼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한달만에 테스트를 본다는 사실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우리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열과 성을 다해 시험을 보았습니다. 특히 스피킹 테스트에서는 처음보았던 시험보다 자연스러운 제스쳐와 완성도있는 영어 문장을 구사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실력이 향상된 모습에 제가 괜시리 흐뭇해져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파이널 테스트를 보고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은 우리 아이들이 참 귀여웠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열심히 장기자랑 연습을 하다가 ACME CAMP 장기자랑을 보러 다같이 강당에 모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서로의 반이 준비한 장기자랑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같이 즐기는 분위기에서 우열을 가리지 않고 신나하는 우리 아이들이 참 예뻤고, 저도 그 분위기에 취해갈 무렵,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하니 슬펐습니다. 아이들도 장기자랑 후반부엔 슬퍼서 우는 친구들도 있었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안아주었습니다. 그동안 한달간 같이 생활하면서 정도 많이 든 우리 예쁜 아이들과 한달간 잘 지내온 시간들에 너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주제는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서빈>
엄마! 나 드디어 내일 모레에 출국해. 엄마 밥이 무지무지 그립고 한국에 가면 까르보나라 불닭을 사서 밀린 런닝맨을 보면서 간식으로 먹을거야. 그리고 점심으로 치킨을 먹고 아빠한테 '하이스쿨뮤지컬'을 다운받아 달라고 하고, 방탄 앨범을 사러 롯데몰에 갈거야. 그리고 집에 가서 조금 쉬다가 전복이랑 코노에 갈래. 그리고 저녁으로 청년다방에 가는 하루를 보내도 괜찮지! 오랫만이니까 하고 싶은 것을 다 할꺼야. 밀린 웹툰도 다 보고 핸드폰도 빨리 바꾸면 좋겠다 그럼 이틀뒤에 보자 안녕! 똥방구 너의 선물이 많아 그리고 수학숙제를 못했어ㅠㅠ
<현아>
엄마!! 여기에서 엄마의 소중함을 얻었어 이제 집으로 갈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 엄마 사랑해. 여기서의 생활은 재미있어. 나중에 우리 가족들이랑 놀러오자 그리고 우리 집의 소중함도 느꼈어.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빠 엄마 언니를 보고싶어 한국은 많이 덥지? 여기보다 많이 더울거야 도착하면 더운데 어떻게 지내지...? 나 가기 전까지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많이 먹고 다이어트 빡세게 하지 말고 아빠랑 언니는 싸우지 말고 전기 아끼고, 불 날 수 있으니까 불 조심하고 썬크림 꼭 발라! 엄마 보고 싶더라! 그리고 빨리 집가고 싶다! 엄마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찡긋)
<수연>
엄마 나 한국가기 1일전이야. 나는 엄마의 소중함을 느꼈어. 내가 한국가서 많이 안아주고 내가 안전하게 비행기타고 한국으로 갈께. 가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놀자. 그리고 오빠 생일이 지났는데 그래도 내가 오빠 생일 축하한다고 못했잖아. 그러니까 한국가서 생일파티 한번 더 하자. 그리고 맛있는 라면과 과자를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보면서 신나게 놀자 엄마 사랑해♡
<시현>
엄마 역시 집밥이 최고인 것 같아. 그리고 불닭이나 스시 먹고싶어. 위너 브로마이드는 더러워지면 안되니까 가져오진 말고, 보조 배터리도 꼭 챙겨와! 핸드폰 꼭 100으로 충전하고 이어폰 꼭 가져와! 여기에 있는 동안 하이스쿨 뮤지컬을 봤거든. 그래서 2탄이랑 3탄도 보고싶어. 그리고 영화관도 가고 싶어. 결말 스포 금지이고 김비서 등등 볼 거 많아.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쓸게 없어서 이 정도로 끝. 아빠는 너무 실망하지 말고. 안년 검강하게 있다가 내일 만나자 !
<지효>
엄마 내가 여기 와서 정말 행복했고, 이제 떠난다는 게 믿기지 않아. 내가 오늘 마지막 인사를 듣는데 너무 슬퍼서 울었어. 벌써 떠나고 한달이 지나서 내가 이겨낸 것 같아서 뿌듯하고 내가 한국가서도 영어캠프를 잊지 못할 것 같고 내가 다음에는 뉴질랜드나 영국으로 갈래. 내가 마지막까지 노력한 게 얼마 없는데 그리고 내가 후기를 다 5줄정도 썼는데 나만 A4용지를 다 채웠어. 그리고 한국가서도 열심히 할거고 귀뚫는거 잊지마~! 내가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고 잘 이겨내서 갈게 우리 즐거운 모습으로 만나자
<희재>
엄마 안녕? 어떻게 해 벌써 나는 내일 모레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가아~!!!! 기분 진짜 좋아 나 한국가면 컴퓨터로 파워포인드 만들고 부대찌개 먹고 떡볶이도 먹고 다 먹을거야. 그리고 내 방 내 침대에서 잘거야. 엄마 나 다음 캠프 또 가고 싶어! 힘들긴한데 뭔가 재미있어! 다음에는 뉴질랜드로 보내줘! 그리고 나 엄마 밥이 너무 그리워 공항에서 보자 빠이
<하경>
엄마!! 내가 지금까지 진짜진짜 보고싶었는데 이제 내일 모레 가네. 토요일날 도착하니까 공항에서 기다려. 벌써 그때가 기다려진다. 보리는 잘있지? 아 그리고 공항에 내 핸드폰 가져와줘 보고싶어 내 핸드폰이. 할말이 넘넘 많아 그럼 공항에서 보자! 아 그리고 좀 오글거리긴한데 엄마랑 아빠 그리고 우찬이 모두 사랑해
<소윤>
엄마 나 공항올 때 핸드폰, 머핀을 가지고 와주길 바래 그리고 엄마 밥 진짜 너~~~~~~~무 맛있더라. 그리고 내가 기념품을 별로 못샀어. 나 삼겹살, 아이스크림, 빙수, 치즈 떡볶이, 초밥, 탕수육, 너무 먹고 싶어. 사줄 거지? 그리고 내 핸드폰 바꿔줄꺼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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