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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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7 02:44 조회1,9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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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두겸, 정호영, 이형준, 임승훈, 한 찬, 윤지환, 김현빈, 손기준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오늘은 애크미 영어캠프의 마지막 파이널 테스트와 장기자랑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진행 된 테스트였지만 아이들 모두 진지한 모습으로 테스트에 임하였습니다. 어느새 시험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지난 4주간 노력한 성과가 결과로 나오길 저와 학생들 모두 기도하며 지켜보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원어민 선생님들과 인솔교사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정도였습니다.
파이널 테스트가 끝나고, 점심을 먹은 후 장기자랑이 시작 되었습니다. 각 자 준비한 무대를 뽐내는 아이들과 원어민 선생님들이 준비한 무대까지, 한 무대가 끝날 때마다 우렁찬 박수소리와 탄성이 자자했습니다. 완성도 높은 무대에 아이들이 공부를 하면서 얼마나 준비를 열심히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무대가 끝나고, 아이들이 찍었던 사진 한 장 한 장 슬라이드 쇼와 함께 선생님들의 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캠프가 끝남을 실감하는지 눈물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고, 감동의 박수를 보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곧이어 모든 행사가 끝나고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미리 준비했던 라면과 특별히 한 번 더 준비한 치킨을 먹으며 마지막 캠프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처음 만나 캠프를 시작하며 길게 느껴질 것처럼 보였던 4주라는 시간도 어느새 성큼 저의 발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활발하면 어쩌나, 그렇다고 너무 조용한 성격이면 어쩌나 싸우진 않을까 걱정과 함께 만났던 아이들이지만 4주가 지난 지금 아프거나 적응하지 못한 친구들 없이 캠프를 마무리하고 있음에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문제가 되는 일도 없었고, 착하고 좋은 아이들이 많이 캠프에 참여하게 되어서 수업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저희 인솔 선생님들 또 한 아이들 칭찬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특히 저와 함께 같이 방을 쓰고 같이 생활을 했던 아이들 모두 고맙다고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밝은 분위기로 춤을 알려주며 아이들을 이끄는 분위기메이커 두겸이는 노는 것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도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수줍은 미소로 저를 처음 반겼던 호영이는 캠프가 진행 될수록 밝은 미소로 가장 활기찬 학생이 되어있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들어갔을 때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을 듣던 형준이는 이제는 사진기를 보면 이가 다 보일정도로 웃어주며 아이들과 항상 재밌게 생활을 합니다. 적응하는데 조금 애를 먹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던 승훈이는 방에서 뿐만 아니라 수업에서도 제일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 아이들과 퀴즈를 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아이로 변해있습니다. 신중한 표정으로 수업시간에 원어민 선생님의 말을 집중하며 수업에 임하던 찬이는 같은 방 친구들뿐만 아니라 형, 누나들과 많이 친해져 멀리서도 웃음소리가 들릴 만큼 웃음기가 많아졌습니다. 평소 자신을 생각하기보다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는 착한 지환이는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깍듯하게 잘하는 어른스러운 아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물어보면 무뚝뚝한 표정으로 에매한 답을 내놓던 현빈이는 방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소리를 가장 크게 따라 부르곤 하고, 사진기를 내밀면 귀여운 표정으로 브이를 그리는 귀여운 아이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사진기를 보며 함박웃음을 짓는 기준이는 혹여나 부모님이 자신을 걱정하지는 않을까 오히려 씩씩한 목소리로 걱정을 안 시키려는 어른스러운 아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단 4주 밖에 아이들과 있지는 않았지만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었던 캠프였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한국에 돌아가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미래에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이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캠프였길 바라며 내일 공항에서 뵐 때까지 안전하게 캠프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4주 간 의 캠프를 마무리하며 느낀 점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이형준 : 사랑하고 친애하는 애크미 캠프는 마치 구름 위에 떠있는 비행기처럼 우리의 마음을 붕 뜨게 하고 밥은 경규쌤처럼 신기한 맛이다. 애크미는 다른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캠프이다.
윤지환 : 영어 캠프를 마치고 나니, 뭔가 마음 한 구석이 빈 느낌이 듭니다. 다시 이 친구들을 꼭 만나고 싶고,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 절대 못 잊을 것 같습니다. 반드시 ACME로 돌아 올 것입니다.
정호영 : 수업에서 선생님들이 잘 대해주셔서 편하게 수업을 할 수 있었다. ACME밥이 맛있었다. 가끔씩 치킨과 피자를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액티비티 갈 때마다 재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갈 때마다 안전하고 편하게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김현빈 : 영어 실력이 늘어난 것 같다. 액티비티는 재미있는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다. 선생님들도 너무 너무 좋다. 액티비티를 다녀오면 모든 스트레스가 풀린다. 다시 오고 싶다.
한 찬 :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고,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하는 것이 어려운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흐르다보니 어느새 친구들과도 친해져있었다. 한국에 가서 친구들과 다시 만나고 싶고, 경규쌤도 만나고 싶다. 애크미 영어캠프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뉴질랜드로 다시 가고 싶다.
임승훈 : 영어캠프를 마치고 느끼는 것은 ‘인솔선생님들은 정말 고생을 하시는 구나‘입니다. 다음에 애크미 영어캠프에 참여하게 되면 경규쌤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나이 먹어서 영어 잘하고 인솔선생님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학교 친구들을 강제적으로라도 한 번씩은 꼭 보내겠습니다. 앞으로는 밥 잘 나오게 해주세요.
손기준 : 애크미 영어캠프가 매우 재미있었고 지원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 이유로 첫째, 액티비티가 재미있었고 살거리가 많았다. 둘째, 급식이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수업이 재미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추천도 하고 싶다.
김두겸 : 캠프기간 동안 8월19일이 엄청 기다려졌다. 지금은 코앞이지만 지난 20일 간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내일 모래면 한국으로 가는데, 이 캠프는 내 평생 기억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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