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0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주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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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05 22:44 조회8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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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용균, 김지민, 한준, 박선준, 김준빈, 황석호, 전서휘, 한동훈 인솔교사 주광진 입니다.
애크미 영어캠프 1일차,2일차 그룹 모두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무사히 거쳐 숙소로 잘 도착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한 번에 이동을 해 시간이 많이 지체될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선생님들 통제에 잘 따라주는 덕분에 여권을 잃어버리는 친구, 짐을 놓고 내리는 친구 등 없이 무사히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이곳은 뜨거운 여름의 날씨입니다. 한국에서의 한파 때문에 이곳에서의 여름이 적응이 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아이들은 저의 걱정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곧바로 적응했습니다. 저희 숙소에는 언제나 에어컨을 켜고 끌수 있어 아이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수 있습니다. 다만 밤에는 에어컨 온도를 조절을 해주어야 아이들이 감기가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잘 때만큼은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게 신경 써서 에어컨을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Level Test 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Level 에 맞는 반에 편성 돼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적응력이 어찌나 대단한지 도착한지 하루, 이틀 밖에 안 지났음에도 곧 잘 적응해 말하지 않아도 척척 해내는 모습이 그저 대견하기만 합니다. 오늘로써 1일차 출발, 2일차 출발한 아이들이 모두 도착해 배정된 반에 무사히 입소했습니다. 제일 처음 만났을 때는 아이들끼리 각자 이름을 밝히며 간단히 인사하는 자리를 나눴습니다. 또한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호를 만들고 다 같이 외쳤습니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희 동의 구호는 '우리는 가족이다' 입니다. 이 구호를 아이들이 모일 때 마다 외치며 형, 동생의 거리감이 아닌 가족으로서 서로가 서로를 챙겨줘야 한다는 마음을 상기 시키는 것이 저의 모토입니다. 아이들이 아무 탈 없이 안에서는 형으로서 밖에서는 부모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저의 동 아이들을 챙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인 오후 시간에는 에이온 테브라우시티를 다녀왔습니다. 에이온 테브라우시티는 흔히 말하는 쇼핑몰입니다. 처음으로 가는 쇼핑에 아이들의 들뜬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쇼핑에서 이용 할 돈 각 각 100링깃 씩 지불하였습니다. 매번 마트에서 아이들이 제일 많이 사는 것은 라면입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이들은 라면과 간식들을 사며 행복해 했습니다. 아이들의 이쁜모습에 감동받아 라면을 샀고 조만간 라면파티를 할 예정입니다. 라면을 먹으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도 조만간 사진을 통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정규수업이 시작되는 날 입니다. 아이들이 각자 레벨에 맞는 반에 분배 되어 수업을 들을 예정입니다.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첫 수업인 만큼 수업이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옆에서 잘 지도 하겠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수업에 지치지 않도록 옆에서 큰 힘이 되어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생별 개별 코멘트 입니다.
#김용균
용균이는 막내답지 않게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어렵지 않게 형들과 빠른 시간 안에 친해졌습니다. 형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막 장난기가 많지도 그렇다고 한없이 조용하지도 않습니다. 얘기할 때는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잘 얘기할 수도 있고, 들을 때는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해서 듣는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 친구입니다. 방에서의 막내답게 형들의 이쁨을 받으며 형들과 끝까지 사이좋게 잘 지내다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보겠습니다.
#김지민
지민이는 방에서 제일 막내다운 모습으로 처음 만난 인사자리 부터 밝은 표정으로 저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찍을 때 특유의 장난기 많은 몸짓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사진이 더욱 잘 나올 수 있게 해 주는 저희 방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긍정에너지 친구입니다. 한달동안 쭉 밝은 모습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 보겠습니다.
#한준
한준이는 시원시원 할 성격일 것 같은 첫 인상에 맞게 아주 시원시원하고 마음도 넓은 친구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있을 때도 장난을 치면 항상 밝게 웃는 호탕한 웃음이 아주 보기 좋은 친구입니다. 오늘 간식을 사는 모습을 보아도 다른 친구들은 페트병 한개 두개 사는 반면 한준이는 처음부터 저에게 다가와 '선생님 캔으로 한 박스 사도 돼요?' 라며 범상치 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한준이의 호탕한 면모와 방아이들의 밝은 에너지가 시너지를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돌보겠습니다.
#박선준
선준이는 사진 찍는 걸 너무 잘 하는 친구입니다. 보통 캠프를 시작한 초에는 아이들이 사진을 피하려고 하기가 마련인데 선준이는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아주 환히 웃는 밝은 얼굴로 사진을 찍어 앞으로의 사진도 기대가 되는 친구입니다. 항상 표정이 밝아 아이들과 같이 있을 때도 아이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친구입니다. 지금 웃는 밝은 얼굴을 집에 돌아갈 때 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보겠습니다.
#김준빈
준빈이는 처음 아이들과 같이 있을 때 대화를 하지 않고 오히려 대화를 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 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준빈이는 시간이 조금 지나자 곧바로 적응을 했습니다. 준빈이는 표정에서 보이는 무표정인 모습과는 달리 아이들과 지낼 때는 티 없이 맑은 웃음을 보여주는 친구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에는 웃어보자고 하면 어색하게나마 웃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이뻐보이는 친구입니다. 지금은 어색하게나마 짓는 미소가 캠프가 끝날 때에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돌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보겠습니다.
#황석호
석호는 중학교 친구답지 않게 배려심이 많은 친구입니다. 무슨 일을 할 때도 항상 친구들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보고 의견 조율을 잘 하는 친구입니다. 오늘 쇼핑을 보고 자기가 산 간식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나눠 먹는 이쁜모습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피부가 까무잡잡하다고 얘기를 하자 피부가 탄게 더 멋있다며 자존감이 높은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석호가 끝까지 밝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보겠습니다.
#전서휘
서휘는 흔치않은 짧은 머리로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짧은 머리와 구리빛 피부 덕에 별명으로는 프랑스 최고의 축구선수 음바페로 불리고 있습니다. 방에서 맏형답게 의젓한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솔선수범 모범을 보여 아이들이 많이 본받을 수 있는 친구입니다. 끝까지 아이들에게 본이 될 수 있는 듬직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보겠습니다.
#한동훈
동훈이는 무표정인 표정 속에 따뜻함이 녹아들어 있는 친구입니다. 처음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무뚝뚝한 모습을 보여 그런 줄 만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생각이 깊고 남을 많이 배려하는 친구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맏형으로서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선생님의 말에 제일 먼저 듣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친구입니다. 오늘 보여준 모범적이고 생각이 깊은 모습이 끝날 때에는 한층 더 단단해져서 돌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보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선준님의 댓글
회원명: 박선준(hot10jung) 작성일
선준이가 사진을 안 피하고 찍는다니 넘 방가운 소식이네요~~
선생님의 노고와 수고가 걱정되지만 선생님의 따듯한 코멘트가 저의 걱정을 들어주네요~~
엄마가 많이 보고 싶어한다고 전해주세요~~^^
박선준님의 댓글
회원명: 박선준(hot10jung) 작성일
아참 그리고 집에서 기르는 앵무새가 낳은 알이 부화되었다고 전해주세요~~
이름은 활금돼지해를 기념하여 황새, 금새, 돼새, 지새, 일구로 짓기로 했다고 전해주세요. 오늘 한마리가 부화해서 나온이는 황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