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0]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4 인솔교사 이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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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1 00:03 조회82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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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민, 정아인, 송은빈, 이주윤, 박채윤, 고민주, 김서연A, 김서연B 담당 인솔교사 이승주입니다.
오늘의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바람이 많이 부는 한국의 초여름과 같은 날씨였습니다. 온도는 높지만 불쾌지수는 높지 않아서 아이들이 활동하기에 적당히 선선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아침에 옷을 갈아입으며 수업을 들을 때 실내의 에어컨온도가 조금 춥다고 하여 긴옷을 입히거나 겉옷을 챙기도록 하였습니다.
식사 후 진행된 오늘의 수업은 원어민 선생님과의 영어수업과 스포츠시간의 탁구수업, CIP시간에 편지지를 만들어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CIP시간에 아이들은 부모님께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았는지 알록달록 예쁜 손으로 꾸민 편지지를 귀여운 손 글씨로 열심히 채웠습니다. 탁구 시간에는 선생님의 지도를 따라 차례로 탁구를 진행하였습니다. 탁구 수업시간에 우리아이들은 생각보다 의외로 탁구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더운 여름날씨에 힘들만 한데도 아이들은 너무도 즐겁게 웃으며 같은 방을 사용하는 친구들 뿐만아니라 수업을 듣는 다른 친구들과 꽤나 잘 어울리며 즐거운 스포츠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과의 영어시간이 첫날보다 훨씬 익숙해졌는지 사진을 찍으러 아이들을 보러갔을때마다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수업해 참여하는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몇몇아이들이 오후가 되자 오전 오후 길어진 수업과 날씨에 조금 지쳤는지 피곤한 듯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는 아이들을 일찍 씻고 재우기 위해 어제 미리 외웠던 단어시험을 예정보다 30분일찍 보았습니다. 단어시험을 일찍보고 아이들을 차례로 씻기는 와중에 우리아이들이 소피루비라는 애니메이션의 안무를 너무나 보고싶다며 저에게 졸랐습니다. 피곤한 아이들을 일찍재우기 위해 아이들에게 일찍자겠다는 약속을 받고 영상을 보여주자 우리아이들은 너무나 귀여운 목소리로 다함께 소피루비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를 부르고는 다들 안무를 따라 추고싶다며 가장 춤을 잘추는 아이를 따라 모두들 뒤에 쪼로록 일렬로 서 안무를 배웠습니다. 어떤때에는 의젓해보이다가도 이런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밝고 귀여운 아이들이라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 하지만 내일 있을 정규수업을 위해서라도 우리아이들을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재웠습니다.
내일은 예정대로 정규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가 일주일간 아이들과 함께 지내본 결과 우리아이들은 정말 이렇다한 큰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가 단 한명도 없고 있더라도 오해로 인한 문제였기 때문에 서로서로 대화를 통하여 원만하게 갈등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은 영어단어시험 이후에 아이들에게 라면파티를 해줄 예정입니다. 몇일동안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먹고싶어 한 간식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간식으로 파티를 하여 저희 그룹끼리의 유대감을 더욱더 돈독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 끼리는 벌써 초등학교 내내 알고 있던 친구들처럼 죽이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하지만 맛있는 간식과 즐거운 대화자리가 있다면 그 사이가 더욱 각별해 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계획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자 고맙게도 라면을 위해서라도 내일 공부를 열심히할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즐겁고 뜻깊은 하루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정민: 오늘 정민이는 캠프에 와서 가장 즐거운 모습으로 탁구 시간을 즐겼습니다. 어젯밤의 어머니와의 통화로 그동안 그리웠던 마음이 풀린건지 오늘 진행되었던 모든 수업에서 밝고 예쁜표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에는 같이 앉아있던 친구들중에 가장열심히 그리고 예쁘게 편지를 쓰고있었습니다. 캠프에 와서 일주일정도 지나 이제 정민이도 적응이 되기시작하고 마음이 많이 안정이 된것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정아인: 정민이처럼 아인이 역시 어제 부모님과의 통화이후 오늘 한결 밝고 즐거운 기분으로 수업에 참가하였습니다. 모든 일과가 끝난 후 숙소에 돌아와서는 아이들과 함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안무를 외우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안무를 가르쳐주며 시간을 보내다 잠이들었습니다. 요 몇일 몸이 좋지 않았던 아인이었지만 오늘 물어보니 몸 상태가 거의 완전히 호전되었고 이제는 첫날 보여주었던 친화력을 다시한번 보여주고있습니다.
송은빈: 장난끼가 많은 은빈이는 아이들에게 시시콜콜한 장난을 치는 귀여운 아이입니다. 오늘도 친한 주윤이와 다른 친구들에게 장난끼 서린 웃음으로 다가가며 친화력을 뽐냈습니다. 온종일 밝은 모습으로 장난을 치기는 하지만 저와함께 영어단어 시험을 치를때에는 아무리 옆에서 아이들이 떠들어도 그 누구보다 집중하여 한번도 단어시험을 통과하지 못한적이 없는 놀땐놀고 할땐하는 멋진모습을 보여주고있는 고마운 은빈이였습니다.
이주윤: 일주일 동안의 캠프기간이 지난 오늘 주윤이는 여느때와같이 오늘수업에 대해서나 쉬는시간에 있었던 일을 재잘재잘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먼저 제가 묻기도 전에 숨김없이 말해주고 수업중 불편한점이나 힘들었던 점을 말해주어 주윤이가 캠프생활에 잘 적응할수있도록 제가 도와줄 수 있어 오히려 너무 고마웠습니다. 또한 내일의 라면파티를 위해 단어시험을 다맞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짐하며 잠이든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박채윤: 언제나 밝고 활발한 모습의 우리 채윤이는 역시나 오늘 탁구 시간에도 같은 방 친구이자 같은 그룹 친구인 서연이와 함께 활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모든일과가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저에게 소피루비 춤을 추고싶다며 조르는 귀여운 모습에 한번 보여주었는데 모든 아이들을 거실로 모아 함께 춤을 알려주고 안무를 추다가 아이들과 함께 방에 들어가 오늘도 즐겁게 잠들었습니다.
고민주: 작고 귀여운 우리 민주는 오늘 숙소에서 소피루비 춤을 모든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리더쉽을 보여주었습니다. 춤을 추는데 아이들의 맨 앞열에서 차근차근 못따라오는 친구를 도와주는 야무진 모습과 한명도 소외시키지 않고 도와주는 모습에 민주를 칭찬해주었습니다. 또한 내일 라면파티 소식에는 친구들에게 우리 다같이 열심히해서 라면 꼭 먹자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기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서연A: 사투리를 귀엽게 사용하여 친구들 사이에서 귀요미로 불리는 우리 서연이는 친구들에게 조금 서운한게 있었는지 오늘 점심시간에 친구들에게 용기내어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고맙게도 숨기지 않고 저에게 말해주었고 친구들끼리 대화로 오해를 풀어 오늘 저녁에는 다시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놀았습니다. 의젓하고 용기있게 친구들과 갈등을 푼 우리 서연이는 친구들과 여느때와 다름없이 수다를 떨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김서연B: 서연이는 우리 방 아이들중에게 가장 귀여운 반달웃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글서글한 성격탓에 우리방 친구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고 주위에 다른 친구들도 몰려듭니다. 또한 서연이는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얼굴을 피하는 다른 반 아이들과는 달리 선생님을 마주보며 웃어주어서 사진이 아주 잘 나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낸 서연이는 내일 있을 라면파티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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