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4 인솔교사 이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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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2 01:39 조회84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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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민, 정아인, 송은빈, 이주윤, 박채윤, 고민주, 김서연A, 김서연B 담당 인솔교사 이승주입니다.
오늘 우리아이들이 있는 이곳 캠프의 날씨는 아이들이 딱 활동하기 좋은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바람이 부는 날에 추워하지 않을까 한 명 한명 몸 상태를 체크하고 에어컨 바람이 춥다고 한 아이들에게는 긴팔을 챙겨 보내도록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며칠 더운 기운 때문에 실내 온도를 많이 낮춰 아이들이 온도 적응에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어서 선선해진 날이 반가운 아침이었습니다.
아이들을 깨우니 엊그제까지만 해도 바로바로 일어나던 아이들이 숙소가 많이 편해졌는지 늦잠을 자고 싶어 뒤척이는 모습에 아이들을 달래며 씻기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늦지 않고 첫 수업에 들어갔고 오늘도 바쁜 아이들의 하루일과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CIP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예쁜 드림 캐쳐를 만들었습니다. 다 만들고 숙소로 가져와 각자 꾸민 모양과 어떤 의도로 그렇게 꾸몄는지 설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기 참새들처럼 귀여웠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어여쁜 손으로 열심히 만든 아기자기한 드림캐쳐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떨어진 먼 말레이시아에서 하루를 마치며 잠에들어 꿈을꿀 때 예쁘고 수중한 꿈들만 들어오게 해주고 싶은 의미에서 숙소 가장 큰 창에 8개의 드림캐쳐를 붙여 두었습니다. 자신들의 드림캐쳐를 붙이며 아이들은 누가누가 가장 예쁘게 꾸몄나 자랑하기도하고 서로의 작품을 구경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오늘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에서는 몇몇아이들은 발표도 하고 수업에 밝고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하여 원어민 선생님들에게도 칭찬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모든 수업이 끝나고 숙소에서 아이들에게 영어수업에 대해 물어보니 원어민 선생님들도 좋고 수업도 이제는 점점 더 재미있어진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같은 반에 몇몇의 장난꾸러기인 남자아이들도 있지만 그런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아무런 탈없이 수업에 참여하고있는 기특한 아이들입니다.
저녁에는 단어시험을 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라면 파티를 해주었습니다. 사실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기위해 단어시험의 커트라인을 정해두었었지만 몇 친구가 통과하지 못할것같자 라면파티를 위해 서로서로 격려해주었고 시험결과 커트라인을 통과하지 못한 친구에게도 괜찮다며 내일 다시해보자고 너무도 예쁜 팀워크를 보여준 아이들에게 감동하여 라면을 먹게 해주었습니다. 라면을 먹으며 흥도 많고 놀 때 똘똘뭉쳐 환상호흡을 보여주는 우리 아이들은 좋아하는 노래도 부르고 서로의 학교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세 번째 액티비티 실내 암벽등반입니다. 리조트안에서만 하던 스포츠가 아닌 색다른 스포츠여서 아이들이 많이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액티비티를 건강한 컨디션으로 즐기고 싶다고 먼저 솔선수범하여 일찍자겠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기대하는 액티비티 날이기는 하지만 우리 방 아이들은 여자아이들이기 때문에 이런 스포츠 액티비티를 진행하는 날에는 다른 날들보다 더 특별히, 각별히 주의하여 아이들을 잘 지켜보고 안전에 유의하여 액티비티를 진행하겠습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 입니다.
김정민: 언제나 귀여운 얼굴로 제게 말을 거는 우리 정민이는 아버님이 써주신 우체통의 편지를 읽고는 각별히 머리스타일에 더욱 신경쓰고 있습니다. 예쁘게 머리를 묶기위해 아침일찍일어나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정민이는 영락없는 귀여운 여자아이입니다. 어제보다도 훨씬 편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하루를 마무리한 정민이를 보니 저도 마음이 놓이는 하루였습니다.
정아인: 우리 방의 행동대장 아인이는 아이들 중에 저를 가장 많이 도와주는 기특하고 고마운 아이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라면파티를 해주고 뒷정리를 할 때 아인이는 고맙게도 뒷정리와 테이블청소, 그리고 뒷정리를 못하고 있는 아이들의 쓰레기 정리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어제오늘 점점 더 외향적인 본인의 성격을 드러내주는 아인이가 고마운 날이었습니다.
송은빈: 정이 많은 은빈이는 오늘 저녁에도 친구들이 모두 다 씻느라 바쁠 때 저에게 무심한듯 자기 간식을 나눠주었습니다. 처음에 은빈이는 시크하고 도도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장난스러운 웃음을 가졌고 정도많고 다정한 하지만 표현이 조금 서툰 귀여운 13살 여자아이라고 생각하니 더없이 귀엽고 또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이주윤: 오늘 오전 주윤이는 오른쪽 발목 인대가 조금 아프다고 말해 물파스를 뿌려주고 아인이가 가지고 있던 발목인대를 빌려주어 하루종일 차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전오후 내내 발목 때문인지 기분이 조금 다운되어보여 저녁에 다시 물어보니 많이 괜찮아 졌다고 하였지만 내일 있을 암벽등반은 가급적 자제 시켜 아이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도록겠습니다.
박채윤: 오늘도 역시나 명랑한 모습의 채윤이는 드림캐쳐를 창에 달 때 자기 드림캐쳐가 가장 예쁘지 않냐며 친구들에게 귀엽게 자랑하였습니다. 구슬도 달고 예쁜 깃털모양도 손수만들어 예쁜 작품을 완성한 채윤이는 드림캐쳐밑에서 사진을 찍을 때 제일 멋지게 찍고싶다며 고심에 고심을하다가 긴다리를 뽐내는 멋진 포즈를 완성하였습니다.^^
고민주: 매운라면을 잘 먹지 못한다고 했던 민주는 친구들과 열심히 라면파티를 위해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단어시험을 모두 잘 봐 라면파티를 하게되었는데 친구들을 따라 조금 매운라면을 먹은탓에 살짝 체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손을 따주고 조금 후에 토하게 하여 아이의 급체를 가라앉히고 나아진 상태로 잠을 재웠습니다.
김서연A: 시크하지만 귀여움이 묻어나는 서연이는 오늘 라면파티에서 가장 라면을 잘먹고 놀때에도 잘 논 귀여운 친구입니다. 서연이와 같은 방을 쓰는 민주가 체를 하여 잠깐 누워있을때 자다가도 아프면 옆에 누워있는 자신을 깨워서 같이 약을 먹자고 말하는 모습이 너무 의젓하고 믿음직스러워 제가 더 고마워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김서연B: 아침부터 예쁜 반묶음으로 머리를 묶은 우리 서연이는 오늘 CIP시간에 정말 열심히 드림캐쳐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수업을 열정적이고 호의적인 태도로 듣는 서연이는 주윤이와 함께 수업을 들으러 다니며 그새 많이 친해졌는지 쉬는시간마다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고 놀고 반아이들과 함께 있을때도 빼지 않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기특한 아이입니다.
댓글목록
고민주님의 댓글
회원명: 고민주(minjuko) 작성일
아이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주 체한건 오늘은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라면 좋아하는데 매운건 잘 못먹거든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민주 급체는 어제 아침 다시 물어보니 손을따고 토해서 완전 다나았다고 토한게 다행이라고 속이 가벼워졌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다같이 먹는 바람에 무리해서 먹었던것같은데 이번일을 계기로 민주가 매운음식을 먹을때에는 가급적 자제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