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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2 23:40 조회800회

본문

안녕하세요. G01 양준열, 최대권, 박재윤, 신서진, 정민철, 이지윤, 진태호, 김성진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오늘도 저희 말레시이아 리조트에는 밝은 해가 떴습니다. 밤새 잔잔한 바람만 불던 리조트 내부에는 금세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와 왁자지껄한 이야기 소리들이 가득 찼습니다. 액티비티를 나가는 아이들은 반기는 듯 날씨마저 쾌청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액티비티 날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마친 아이들은 액티비티를 언제 가냐며 먼저 저를 졸라댔습니다. 어제 저녁 액티비티를 나갈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잠에 들은 모양입니다.

 

 

 

암벽 등반하는 장소가 한 번에 여러 명을 수용할 수 없기에 5개로 조를 나누어 액티비티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는 마지막 조로 나뉘어 2시에 액티비티를 시작하기로 했고 점심을 먹고 나서 출발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많은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아침을 먹고 올라가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소파에 앉아 초롱초롱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못 이겨 바로 저희 반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7명만 있던 저희 방에도 새로운 친구가 왔습니다. 늦게 새로 왔기도 했고 혼자 늦게 왔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제 걱정과는 다르게 기존에 있던 아이들이 너무 친절하게 한 가지부터 전부 다 도와주면서 성진이의 적응을 도왔습니다.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의 걱정이 싹 가셨습니다. 그렇게 수영장에서 즐겁게 놀고도 더 놀고 싶다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에너자이저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리하여 주변에 있는 테니스 코트에서 다른 반 아이들과 함께 피구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혹여나 더위를 먹지나 않을까 걱정에 수분 섭취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아이들은 서둘러 액티비티 장소로 향했습니다. 다 같이 모여 출발한 버스 창으로 보이는 액티비티 장소에 아이들이 술렁거리며 눈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실내에 입장한 아이들은 전문 안전 요원들의 지도 아래 이용방법과 안전띠 착용방법 등을 설명 받았습니다. 저희 반 학생들이 중학교 형들답게 가장 먼저 앞서서 어린 동생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에 저 또한 뿌듯하였습니다. 암벽은 약20가지의 다른 패턴으로 이루어 져있어 초급, 중급, 고급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암벽등반들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성인조차 하기 힘든 난코스를 어느새 올라가 웃으며 브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탄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자연스럽게 사진기를 꺼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정상을 찍고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내려오는 방법을 차차 숙지하자 흩어져 각자 개인이 하고 싶은 암벽을 선정하여 액티비티를 즐겁게 즐겼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액티비티를 즐기는 아이들은 약간의 휴식을 음료와 함께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아이들이 그토록 먹고 싶어 하던 라면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평소에 먹지 못해서 라면에 한이 맺혔는지 오늘 매우 기분 좋아했습니다. 너무 급하게 먹은 것은 아닌가 할 정도로 후루룩 먹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아이들이 한이 풀려서 다행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 액티비티를 경험한 아이들이 많이 피곤해보여 단어시험은 내일 보기로 하고 내일 정규수업을 위해 이른시간에 잠에 들게 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오늘 다녀온 액티비티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김성진

오늘 처음만난 친구, 형들과 함께 액티비티를 했는데 좋은 형들과 친구들이라서 좋았다. 일단 첫 번째, 수영장과 운동장에서 피구를 했는데 재미있고 신났고 두 번째, 암벽등반을 하였는데 처음으로 하는 거라 어려울까봐 걱정을 했었지만 의외로 손쉽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연속으로 6번을 하니까 녹초가 되어 피곤했지만 매우 재미있었던 하루였다.

 

최대권

오늘 액티비티 활동으로 실내 암벽 등반을 갔다. 암벽 등반은 처음 가봐서 스태프들의 말을 잘 듣고 본격적으로 암벽등반을 시작하였다. 조금 힘들었지만 끝까지 희열은 무엇보다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양준열

오늘 실내 암벽 오르기를 하러가서 실내 암벽등반을 도와주시는 분들의 시범을 보고 엄청 쉽게 느껴졌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어렵고 떨어질 때 아래를 보니까 고소공포증 때문에 조금 무서워서 떨리고 했지만 재미있었다. 나중에 쉬다가 용기를 내서 한 번 더 하려다가 시간이 지나서 못해서 아쉬웠다.

 

이지윤

오늘은 암벽등반을 하러갔다.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암벽등반하는 곳에 가서 체험을 다 같이 하였다. 여러 가지 체험장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상급단계를 올라갈수록 어렵고 스릴이 있었다. 너무 많이 해서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신서진

제가 오늘 암벽클라이밍을 했는데 암벽클라이밍이 정말 어마어마할 정도로 컸습니다. 그 암벽 클라이밍 장에서 거의 최고난의 높이와 경사를 체험 했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정말 스릴이 있었고, 손과 다리가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팔과 다리에 힘이 들고 매우 힘들었지만 우리가 체험하지 못한 것도 체험해보고 힘든 경험이 되었으니 힘들었어도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진태호

오늘 액티비티는 너무 힘들었다. 물론 재미있기도 했지만 암벽등반을 처음 해보는 거라 한 칸 올라가기가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좋았던 점은 친구들과 함께 평소라면 도전 할 수 없었던 난의도의 암벽등반을 도전해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레몬 티가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민철

오늘 액티비티는 나에게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다른 친구들은 잘 올라가는데 내가 요령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아니면 친구들이 조금 더 잘한다던가.. 나는 조금 올라갔다가 팔이랑 손가락이 아파서 중간에 내려왔다 팔 운동을 좀 해야할 것 같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여서 좋았다.

 

박재윤

오늘 액티비티에서 암벽등반을 했다. 나는 암벽등반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었다. 중간에 제일 어려운 것을 했는데 하고나니 팔에 힘이 아예 없었다. 손을 못 움직일 정도로 힘이 안들어갔다. 그래도 열심히 올라가서 내려올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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