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2 인솔교사 권효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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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2 01:38 조회7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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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수인, 이채원, 진혜진, 유다은, 황혜림, 김윤아, 박하연, 김도연 인솔교사 권효은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화창했지만, 어제만큼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다소 더운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오늘은 스포츠 수업대신 영어일기를 쓰는 날이라, 아이들은 실내에서 시원하게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후엔 잠깐 맑은 하늘에 가랑비가 내린 덕분에 조금 선선해져서 아이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어제처럼 제가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알람소리에 일어났습니다. 각자 일어나서 저보다도 먼저 아침 먹으러 갈 준비를 다 하고, 저에게 얼른 아침을 먹으러 가자고 졸랐습니다. 아침을 일찍 먹으면 일찍 먹은 만큼 수업가기 전에 쉬는 시간이 더 생겨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다른 반보다 일찍 밥 먹으러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덕분에 저는 아침마다 우리 아이들을 깨우거나 닦달하면서 아이들 감정을 상하게 할 일이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사실 제가 아침배식 담당이라 다른 반 보다 5분 먼저 출발해야 하는 것에 미안했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저보다 먼저 일어나 씩씩하게 스스로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각자 수업을 들으러 반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수업에 참관해 봤는데, 오늘은 발표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평소보다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스피킹수업에서, 원어민 선생님이 단어를 제시하면 몸으로 따라해 문제를 맞추는 간단한 게임을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처음엔 쑥스러워 하는 것 같았지만 몇 번 반복하니,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됐습니다. 수업시간에 친구들 앞에서 일어나 발표하는 건 한국말로 해도 부끄럽기 마련인데, 원어민 선생님 앞에서 영어로도 척척해내고, 몇몇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게임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첫 주에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우리 아이들이 드림캐처를 만들었습니다. 일회용 접시를 베이스로, 안에 큰 구멍을 내고 그 테두리에 작은 구멍을 다시 뚫고 그 구멍에 실을 꿰어 드림캐처 무늬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일회용 접시에 실을 달거나 스티커를 붙히는 등 각자 개성에 따라 꾸며서 드림캐처를 완성했습니다. 그렇게 완성한 드림캐처를 전부 방으로 가져온 아이들은 저에게 각자의 것을 자랑하고, 서로서로의 것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충분히 친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그림캐처는 거실 벽에 붙혔고, 그 앞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포토존을 만들었습니다.
스포츠수업대신 진행된 영어일기시간이 끝나고, 영어단어 시험을 쳤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하나가 적은 25개 중에 9개를 커트라인으로 정했습니다. 아이들은 어젯밤, 오늘 반 이동시간과 쉬는 시간에 틈틈이 외워둔 덕분에 전원이 통과됐고 모두가 간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간식을 받아서 정말 기뻐했지만 전 시험에 비해 확연히 오른 아이들의 성적을 보니 저도 정말 기뻤습니다.
단어시험을 끝내고 아이들은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식사로 작은 피자빵과 불고기가 나왔고 아이들은 전부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그 작은 피자빵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저녁식사 후, 아이들은 짧은 쉬는 시간을 갖고 수학수업을 위해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수학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각자 자율학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학수업이 없던 우리 아이들은 전부 수학숙제나 영어단어를 외웠습니다. 자율학습 시간에도 성실히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기특했습니다.
사실 어제 통화를 하며 울었던 애들이 많아서, 아이들 맘이 약해졌을까봐 저도 오늘 하루가 조금 걱정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히려 더 씩씩하게 하루를 시작한 아이들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는 날입니다. 관광지라 매우 붐빌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아이들에게 더욱 집중해서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한 가지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은지를 물었습니다.
이수인 : 나한테만 가격에서 뒤에 0두개가 빠지는 것. 예) 17000원 짜리 치킨이 나한테는 170원만 내도된다. 왜냐하면 돈이 없어서,,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이채원 : 손가락을 튕겨서 범죄자를 죽일 수 있는 능력. 굳이 손을 안 더럽히고 죽일 수 있으니까.
진혜진 : 손가락을 튕겨서 내가 원하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초능력을 갖고 싶다. 세상에 있는 모든 성범죄자, 특히 조00를 죽이고 싶고 혹시 모르는 상활을 대비하여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손 더럽히지 않고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유다은 : 순간이동 능력을 갖고 싶다. 지금과 같이 부모님이랑 떨어져 있거나, 학교에 늦을 때, 혹은 급히 가야할 곳이 있을 때, 빨리 가고 싶은 곳이 있을 때 등등 여러 가지 상황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순간이동이 있으면 좋겠다. 엄마, 다은이 금방 갈게~ 슝♡ –세상에서 제일 예쁜 유다은-
황혜림 : 나는 순간이동이 정말 정말 절실하게 필요하다. 순간 이동은 빠르게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 학교 갈 때 1일 1지각을 실천하는 나에게 너무 필요하다.
김윤아 : 손에서 돈 나오는 능력을 갖고 싶다. 내가 사고 싶은 것, 화장품, 집, 아파트, 비행기 등 내가 가지고 싶은 것들을 내가 다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하연 : 순간이동 능력을 갖고 싶다. 순간이동을 하면 여행을 1초 안에 갔다와볼 수도 있고 학교에 자꾸 지각하는데 굳이 안 움직여도 1초 만에 반에 오고 그런 초능력이 좋은 것 같다.
김도연 : 저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가지만 실수를 되돌릴 수 있고, 좋았던 곳으로 되돌아갈 수 있고, 좋았던 곳으로 되돌아갈 수 있고, 시험지를 기억해 100점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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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진님의 댓글
회원명: 진혜진(h1930241) 작성일다들 스스로 일찍일어나 준비하다니 너무 대견하네요 ...
김윤아님의 댓글
회원명: 김윤아(julie050601) 작성일통화하면서 울더니 금방이네요~~ㅋㅋㅋ 밝게 활동하는 모습보니 좋네요~ 좋은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