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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2 23:36 조회694회

본문

안녕하세요.

남소진, 남유민, 류해민, 박정현, 성수현, 이선우, 이유정, 장윤지 담당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아침 식사 후 630분에 싱가폴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밖에 나간다는 것 자체로 좋아하지만 특히 오늘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간다니 더욱 더 신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유정이는 배가 조금 아프고, 정현이는 목감기 기운이 약간 있다고 하여 잘 놀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싱가폴에 도착해서는 둘 다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해서 다 같이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10시 쯤 도착해 아이들과 함께 이곳 저곳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놀이기구도 탔습니다. 아이들은 저와 함께 8명이서 다녔고,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복잡하지 않게 잘 놀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기구는 보통 잘 타는 편이라고 해서 어려움 없이 다 같이 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롤러코스터 종류 2개와 쥬라기 보트로 총 3가지의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저는 조금 무서웠는데 아이들은 하나도 무섭지 않다며 너무 재밌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슈렉 4D의 짧은 영화도 보고, 기념품 샵에 가서 쇼핑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검소하게 쓰는 편이라 많이 사지는 않았지만 구경하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본 모습 중에 아이들의 가장 밝고, 행복해 하는 표정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의 점심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하여 갔는데 정말 맛있었고, 다들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에서 파는 맥도날드 햄버거 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며 감탄했습니다. 그렇게 배를 채우고 또 놀러를 다니니 아이들의 표정이 더 밝았습니다.

 

그렇게 320분까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았습니다. 출발 전에는 날씨도 덥고 해서 아이들이 힘들어 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가니 생각보다 덥지 않았고,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해주어서 저도 함께 재밌게 놀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이 친했지만 오늘 서로 가고 싶은 곳들을 이야기하고, 양보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우리 아이들끼리 더 돈독한 관계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할 법도 한데 너무 재밌게 잘 놀아준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후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로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맛있다며 좋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 씻고, 쇼파에 모여 다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아이들이 이곳에 잘 적응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보다 아이들이 훨씬 더 밝아졌습니다. 시간이 지나 나중에는 서로 너무 친해져서 헤어지기 싫다며 할 날이 머지 않아 올 것 같습니다.

 

오늘 놀이기구를 기다리면서 아이들과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선생님으로서의 모습보다 친언니 같은 모습으로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아이들끼리만 노는 것이 더 편하지 않을까 고민도 했었는데 함께 해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유대감을 더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함께 생활하며 아이들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오늘 놀이기구를 기다리며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수업을 안 하고 밖에 나오니 너무 행복하다며 액티비티 날이 아니였다면 앉아서 단어를 외우고 있었겠지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수,,금 만 참으면 놀러가고, ,월만 참으면 또 놀러간다고 말 해주고, 일주일이 곧 2주가 되고, 곧 한국으로 가는 날이 올테니 다시 되 돌릴 수 없는 지금 소중한 이 시간들을 할 수 있는 한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자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충분히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고, 오늘도 문제없이 아이들과 다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수업을 하러 다니겠지만 아이들은 분명 잘 해낼 거라고 믿습니다. 아이들과 오늘 좋았던 일들을 나누며 10시쯤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함께 놀며 옆에서 봤던 모습을 적어보았습니다.

 

-선우 : 선우는 이런 곳에 왔으면 물건 하나쯤은 사야 된다며 몇 가지 기념품을 샀습니다. 맨날 언니랑 싸운다고 했던 선우가 유니콘 인형을 사며 언니에게 선물로 줄거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수현 : 수현이는 놀이기구를 한 번 타고 나더니 텐션이 업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업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 수현이가 잘 놀길 하는 마음이었는데 수현이가 오늘 수업도 없고, 이곳에 와서 친구들과 놀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늘 솔직하게 저에게 말해 주는 수현이가 너무 고마웠고,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깊은 모습에 너무 예뻤습니다.

 

-윤지 : 평소에도 윤지는 항상 웃는 표정이지만 오늘은 평소보다도 더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다니는 것이 마냥 즐거워 보였고, 놀이기구를 좋아한다며 들뜬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기념품 샵에서 구경하고 모이기로 했는데 가장 먼저 와 기다리는 시간 약속도 잘 지키는 믿음직한 아이라는걸 다시 한번 더 느꼈습니다.

 

-소진 : 오늘 소진이 역시 텐션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하루 종일 빵빵 터지며 웃고 다녔습니다. 웃음이 정말 많아서 주변 사람들까지 웃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늘 바른 아이라고 느끼는데 오늘도 역시 놀이기구를 잘 못타는 친구가 있을거라는 것을 배려해 다 같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찾으려하는 소진이의 모습이 예뻐보였습니다.

 

-유정 : 유정이가 오늘 아침 배도 조금 아프고, 놀이기구도 잘 타는 편은 아니라고 해서 제대로 못 놀까봐 걱정했는데 막상 가서는 유정이의 컨디션도 좋았고, 타는 놀이기구 마다 너무 재밌다며 신나게 말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유민 : 유민이는 그동안 봤던 모습 중에 가장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는데 사진찍자고 얘기할 때 마다 웃으며 먼저 찍겠다고 하는 유민이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해민 : 오늘 놀이동산에서 줄을 기다리는 시간에 해민이는 이야기를 하다가 중간 중간 멍 때리는 모습이 귀여웠는데 해민이에게 물어보니 원래 멍을 잘 때린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해민이가 아직까지 용돈을 한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고 싶은게 없었냐고 물었더니 이 돈을 아껴서 한국에서 용돈으로 쓰는게 더 좋다고 해서 우리 친구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정현 : 정현이가 오늘 놀이기구를 기다리며 여러번 춤을 춰 주었습니다. 원래 흥이 많은 친구라는 건 알고있었지만 오늘 텐션이 더 높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정현이는 우리 반 친구들 뿐만 아니라 다른 방 동생들도 잘 챙겨주는 예쁜 아이였습니다.

댓글목록

박정현님의 댓글

회원명: 박정현(pjh) 작성일

같은조 아이들 사진과 이름하고 매칭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을 읽다가 이친구는 사진에 누굴까,,,라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현이 어머님:)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아이들이 함께 지내는 친구들이 누군지 궁금하셨을 것 같습니다! 내일 올라 올 사진에는 아이들이 누군지 알 수 있도록 첫 번째 사진에 단체 사진으로 하여 아이들의 이름을 다이어리에 함께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유정님의 댓글

회원명: 이유정(jung3611) 작성일

아이들과 선생님이 맘이 잘 맞는거 같고 지미있어 보이네요.
유정이는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편이라 살짝 걱정했는데 저만 걱정했나봅니다.ㅋㅋ
어제도  신난 아이들 인솔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정이 어머님:)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유정이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기 전 부터 놀이기구를 잘 못탄다고 이야기해서 저와 함께 다니며 무섭지 않은 것을 타자고 했더니 땅에 발이 닿는 것은 괜찮다고 하여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러 다녔습니다. 그래서 놀이기구 탈 때 마다 유정이가 괜찮은지 확인했는데 유정이는 저보다 더 잘 타는 모습이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너무 재밌다며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또 타고 싶다고 말하는 유정이의 표정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류해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해민(haemin9946) 작성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해민이에게 사고싶고 먹고싶은것은
경험하는것이 좋다고 말씀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해민이 어머님:) 늘 해민이에게 사고싶은 것, 먹고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물어보곤 하는데 그냥 이대로도 좋다고 늘 이야기 하는 해민이입니다^^ 그래도 해민이에게 이곳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에 대해서 더 잘 이야기해주겠습니다!! 남은 액티비티는 해민이가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