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28(박설연, 송민서, 정윤서, 김태희, 김주연, 차하은, 안규림, 장여원)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우리 아이들이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는 날입니다! 며칠 전부터 저에게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대해 물어보고 뭘 살지 뭘 탈지 재잘대며 열띠게 말하던 아이들이 실천에 옮기는 날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6시에 아침을 먹고 출발하였습니다. 아침일찍 출발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역시 아이들은 제가 깨우기도 전에 먼저 일어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국경을 넘어서 가는 액티비티라 걱정했지만 처음 말레이시아로 올 때 이미 넘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질서정연하게 줄을 잘 서주었고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넘을 수 있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하자마자 지구본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모두 입장하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을 모아 점심시간, 최종 집합 시간과 집합 장소를 몇 번을 숙지시키고 확인시켰습니다.

점심시간과 집합 시간에 7명 모두 좀 더 미리 모여주었고 그런 아이들이 너무 대견스럽기도 하면서 그만큼 제 말을 귀 기울여 주고 따라주었다는 생각에 고마웠습니다.

기념품점에 들어서자 탄성을 내지르며 신나게 뛰어다니며 구경을 하면서 인형들을 집어들며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예쁘다, 귀엽다를 연신 내뱉는 아이들이 귀여웠습니다. 사람들이 많아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많이는 타지 못해 아쉬웠지만 기념품을 손에 가득 든 아이들은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안전하게 액티비티를 마친 아이들은 다시 국경을 넘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무사히 액티비티를 마쳤고 돌아와 저녁으로 피자와 크림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 먹는 내내 ‘원래 크림스파게티를 안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맛있다’, ‘오늘이 제일 배부르다’, 너무 맛있다‘를 계속 말하면서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열심히 노느라 피곤했을 아이들을 위해 단어시험은 생략하였고 평소보다 일찍 씻고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 부득이하게 새벽부터 갑자기 아파서 아이들과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지 못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남은 아이들은 하은이와 함께 가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아쉬워하였고 하은이가 그동안 오늘의 액티비티를 기대하며 무엇을 살지 고민하고 말하던 것을 저와 아이들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은이의 아쉬움이 더 이해되었고 슬퍼하는 하은이가 안타까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오늘 아이들에게 감동했던 것은 하은이를 걱정하고 위하는 아이들의 마음이었습니다. 하은이를 위해 아이들끼리 돈을 모아 기념품을 선물해주기도 하고, 하은이 앞에서 오늘의 일들을 신나게 이야기하면 슬퍼할까봐 걱정하며 앞에서 말하지 않기도 했다며 약속했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개별일지

#차하은

그동안 가장 기대하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지 못해 너무 아쉬워하던 하은이는 기분이 울적해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병원을 다녀온 후 점심과 저녁에 죽을 먹고 약을 먹었고 아이들이 오고나서도 가지 못했던 것을 계속 섭섭해 하며 슬퍼하던 하은이를 아이들이 잘 토닥여주고 위로해준 덕분에 예전의 하은이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박설연

액티비티 중에 가장 기대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 하은언니는 아파서 가지 못했다. 난 도착해서 주연언니 태희언니와 같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거의 3,40분 안에 두 개를 탈 수 있었다. 그 다음은 기념품을 샀는데 난 미니언즈 인형과 배게를 샀다. 집에 가져갈 열쇠고리도 하나 샀다. 돌아다니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라면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걷다가 힘들어서 공포체험 같은 것 하는곳에 들어갔는데 자연재해 그런 공포체험이라서 뭔가 색달랐다. 하은 언니에게 살 선물도 잊지않고 샀다. 마지막에는 오락실에 들어갔는데 내가 여원언니, 규림언니 한테 사탕을 진짜 많이 뽑아줬다. 실제로 와보니 더 좋았던 유니버셜 스튜디오였다.

#송민서

오늘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다. 우린 2팀으로 나누고, 또 3팀으로 나눠서 난 윤서랑 다니게 되었다. 우린 4개를 탔다. 좀 재미없는 거랑 재밌는거 두 개랑 비디오 하나를 봤다. 재밌는 건 워터슬라이드는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쌤이 추천해 주신 것들을 샀다.

#정윤서

오늘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 하은이는 아파서 못가게 되었다. 4시간 동안 막내와 버스를 타고나서 도착하게 되었다. 큰 지구본이 있었다. 나는 민서랑 다녔다. 4가지의 놀이기구를 타고 열쇠고리와 냉장고에 붙힐 자석, 유니버셜 티셔츠, 마지막으로 귀여운 조그만한 인형을 사싿. 보들보들한 인형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이라 더 사고싶었었다. 오늘 액티비티는 재밌었지만 하은이가 없어서 허전했다. 다음 액티비티에는 하은이와 함께 갔으면 좋겠다. 같이 있지 못해서 하은이에게 미안하다. 얼른 나아서 마음을 풀어주었으면 좋겠다. 내일도 파이팅!

#안규림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날이다. 숙소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까지 약 3시간 정도 걸렸다. 맨 처음에 배를 타고 가는 배 롤러코스터같은 것을 탔다. 나는 여원이랑 많이 다녔는데 20분만에 탔다. 맨 마지막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다. 우리가 타고 나오니ᄁᆞᆫ 이제 줄서면 1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라고 써있었다. 그것 말고도 한 일들이 진짜 많았다. 진짜 즐거운 액티비티 활동이었다.

#김태희

오늘 4시 30분에 일어나서 친구들을 5시에 깨우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ㅇㄹ 먹고 버스에 탔는데 내 버스 짝은 주연이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고 츄러스를 먹었다. 그리고 3시 20분에 모여 5시 20분에 숙소에 도착하였다.

#김주연

오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 원래는 다 같이 갈려고 했는데 하은이가 아파서 같이 가지 모했다. 그리고 아침 먹고 출발을 했다. 아무래도 국경을 넘는거라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도착했을 때, 사진을 찍고 놀이기구를 타러갔다. 바이킹 등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 후 기념품을 산 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숙소로 출발했다. 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던 것 같다.

#장여원

오늘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 오늘은 하은이가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아서 함께하지 못했다. 나랑 규림이는 공룡보트 하나를 타고 츄러스를 먹었다. 라면을 먹고 나, 규림 태희, 주연, 설연이와 같이 영화 비슷한 걸 봤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지구본도 사고 긴 인형도 사고 하은이 선물, 쌤이 추천해 주셨던 미니언즈 사탕도 샀는데 맛있었다. 나와 설연이, 규림이는 오락에 빠져서 사탕 뽑기만 45달러를 썼는데 규림이가 35달러를 희생했다. 하은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