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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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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6 21:19 조회704회

본문

 

안녕하세요 강혜빈, 김선영, 김지호, 박유진, 이다원, 이주은, 정예원, 최혜인 담당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액티비티 활동으로 아이스 스케이트장을 가는 날입니다. 구름이 많이 낀 하루였지만 다행히도 실내 활동이여서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늦잠을 잘 수 있었지만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던 것이 습관이 들어버렸는지 일찍 일어나 액티비티 활동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스스케이트를 잘 탄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타기를 무서워하고 못 탈 것 같다며 걱정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아이스스케이트 보다 쇼핑을 더 기대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두 다 같이 도전해보자!” 라고 이야기해주며 아이들에게 활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긴바지를 입고 가벼운 겉옷을 챙겨 로비로 모였습니다. 모두 장갑과 용돈을 잘 챙겨 나왔는지 확인한 후, 질서정연하게 팀별로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였습니다. 차량을 탑승하는 과정에서도 저의 말을 잘 따라주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뿌듯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캠프에 참가한 인원 중에서도 최고학년에 속하는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의젓하게 저를 잘 도와주고 자신이 맡은 일을 척척 잘 해냅니다.

 

 쇼핑센터에 도착한 후, 아이들은 바로 액티비티 활동을 하러 4층에 있는 스케이트장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인원을 통솔 하였지만 우리 아이들은 역시나 빠르고 정확하게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차례대로 입장하여 스케이트 화를 빌린 뒤, 짐을 맡기고 신발을 갈아 신고 스케이트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못 탈 것 같다며 걱정하던 아이들도 한 5분정도는 비틀거렸지만 금방 적응을 해서 나중에는 땀을 흘리며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습니다. 서로 잡아주고 이끌어주며 함께 타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하하 호호 해맑게 웃으며 노는 모습을 보니 저도 너무 행복했고, 아이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나는 스케이팅을 즐긴 후 점심을 먹기 위해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그간 먹지 못했었던 햄버거를 오늘의 점심으로 선택했습니다. 많은 패스트푸드점 중 모두의 동의 끝에 KFC에 들어가서 맛있는 햄버거 세트를 먹었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은 뒤, 우리가 다시 만나는 장소와 시간을 철저하게 공지하여 주었습니다. 모이는 장소에 함께 가 이곳에서 모인다고 확실히 인지시켜준 후 자유시간을 주려는 찰나에 BTS(방탄소년단) 티를 입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방탄소년단을 아냐면서 거침없이 말을 걸었고 BTS로 한마음이 되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외국인에게 말을 거침없이 거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정말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이 월등하게 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 액티비티에 갔을 때만 해도 쭈뼛거리는 모습이 역력했는데 저렇게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나누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였습니다.

 
 액티비티 후에 피곤했을 아이들을 배려하여 수학수업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자습시간을 가지며 영단어를 외우고 수학숙제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영어단어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봐야한다는 저희 방 규칙에 따라 영어단어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힘들었을 아이들이 열심히 외우고 시험 보는 모습을 보니 그저 대견하였습니다. 이동시간 중간 중간에 영단어를 함께 불러주며 외우는 모습을 보고 다른 인솔교사 선생님께서도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저희 방 아이들을 칭찬해주시는데 기분이 좋아 어깨가 으쓱 하였습니다. 오늘 수고했고, 내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아이들을 위해 오늘 사온 간식을 조금씩 뜯어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 오늘의 코멘트는 “패러다임 몰에 다녀온 소감 (아이스스케이트)”입니다. (코멘트 순서는 이름순입니다.)

 

#강혜빈 : 아이스링크는 처음 가보는 거라서 기대도 하고 긴장도 됐다. 처음에는 너무 미끄러워서 못 탈 것 같고 무서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졌다. 잘 타지는 못 하지만 미끄러지는 느낌이 좋다. 잘 타는 친구들이 끌어주기도 하고 선생님들도 끌어주셔서 걸을 수는 있었다. 너무 재밌었다. 또 가서 타보고 싶다.

 

#김선영 : 처음에는 내가 스케이팅을 매우 잘 탄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서 타보니깐 어려웠다. 그래서 벽에 붙어 다녔다. 그래도 선생님들께서 끌고 다녀 주셔서 재밌게 끌려 다녔다 너무 재미있어서 또 가고 싶다.

 

#김지호: 초등학교 때 체험학습으로 처음 가보고 나서 오늘이 두 번째였는데, 두 번째이기도 하고 몇 년 전에 딱 한번 짧게 타본 게 다여서 잘 못 탈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마지막에 엄청 살짝 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한번 더 타보고 싶다. 뭔가 아쉬웠다.

 

#박유진: 오늘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아이스링크장에 갔다. 처음에는 스케이트를 못 타서 겁을 많이 먹었었다. 솔직히 타기 시작할 때는 무서웠는데 타보고 나니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있는 아이스 링크장에 가보고 싶다. 약간의 공포를 극복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이다원: 처음 탈 때는 몇 년 만에 다시 타는 것이라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서 어려웠는데 익숙해지고 나니 빠른 속도로 탈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타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았지만 매우 즐거웠다. 하지만 굳이 긴팔이 필요 없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타고 나왔는데 온몸에서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탔기 때문이다.

 

#이주은: 아이스 스케이팅을 4년 만에 타서 잘 탈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었다. 처음에는 타기 어려운 듯 했는데 중간에 감을 잡고 타서 재미있었다. 즐기면서 타기 시작할 때 쯤 점심을 먹으러 가야해서 너무 아쉬웠다. 또 가고 싶다.

 

#정예원: 아이스 스케이팅을 처음 타봐서 신나게 쌩쌩 달려보지는 못했다. 얼음 위에 서 있는 것도 되게 힘들었는데 친구들이 그나마 도와줘서 탈 수 있었다. 하도 못 타니깐 쌤들도 답답했는지 나를 끌어주셨다. 그래서 너무 재밌었다. 쌤들이 아니였으면 재밌게 탈 수 없었을 것 같다.

 

#최혜인: 원래 의사 선생님이 인라인과 스키 같은 특정한 신발을 신지 말라고 하셨는데 애들이 너무 재밌어 보이고 나도 놀고 싶어서 선생님께 졸라서 조금만 놀기로 약속하고 들어갔다.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타서 재밌었는데 고민하다가 늦게 들어가서 별로 못 논게 조금 아쉬웠지만 대신 쇼핑을 많이 해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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