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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표영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6 23:11 조회7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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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창선, 승제, 은탁, 성현, 예중, 정훈, 용진, 승현 인솔교사 표영우 입니다.

 

 정말로 마지막 액티비티인 싱가포르 리버 사파리를 가는 날이 왔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싱가포르로 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제가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애크미 티셔츠, 양말과 운동화, 썬크림, 모자를 챙겨 둔 상태로 준비를 마쳐 놓았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 가서도 아이들이 자신이 필요한 물건은 알아서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리버 사파리는 쉽게 말하자면 동물원이었습니다. 세계 7대 강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모아서 여러개의 테마으로 묶어 놓은 컨셉을 자랑했습니다. 입구를 지나자 마자 크게 아마존 강이라는 명판이 저희를 반겼고, 아이들이 신기해 할 만한 처음보는 온갖 물고기들과 원숭이들이 유리 혹은 철창 너머로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 저나 아이들이나 압권이었던 것은 메콩 강에서 사는 고대 물고기들이었습니다. 이 물고기들은 거의 공룡이 존재했을 시대에나 살았을 법한 외모와 크기를 뽐냈고 실제로도 100살은 넘었다고 기록이 되어 있어 아이들은 정말 놀라워했습니다. 저희 방과 함께 다닌 다른 생물교육학 전공 인솔 선생님에 따르면, 이 물고기들은 실제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며 과거의 생명체 연구에 큰 이바지를 하는 생물들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동물에는 악어거북이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름만 들어봤지, 몸통이 1m는 거뜬히 되어 보이는 거북이들이 산맥과 같이 뾰족한 껍질을 등에 달고 움직이는 모습은 저희 모두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 어떤 물고기인지는 이름이 불확실하지만 물을 수면 밖으로 침을 뱉듯이 쏘는 물고기 떼를 보고 아이들은 정말 흥미로워 했습니다. 주변의 나뭇가지를 주워 어항 위쪽의 돌에 살짝 걸쳐 놓으면, 손바닥 두개 정도 크기 되는 열대어들이 몰려와서 약 0.5미터 정도 높이로 물을 입으로 쏘았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에 아이들은 기절초풍했고 물고기가 쏜 물에 맞아서 영광이라면서 기뻐하던 아이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보트를 타고 동물원을 한 바퀴 도는 리버 퀘스트를 탔습니다. 배를 타고 가면서 영상으로만 보던 재규어, 자이언트 판다, 홍학, 개미핥기 등등을 보면서 일생 일대에 한번 볼까 말까 한 동물들을 구경했습니다. 이후 짧게 기념품을 사는 시간을 가진 뒤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 액티비티가 정말 마지막이었기에 아이들이 혹시라도 재미없어 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해줘서 저 역시 덩달아서 신나게 다녀왔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모레에 있을 졸업식 및 장기자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방은 보헤미안 렙소디의 공연을 패러디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애크미 티셔츠를 수선해서 프레디 머큐리 처럼 나시티를 만들고 콧수염을 만들기 위해 CIP 선생님에게 페이스 페인팅 물감을 빌리는 등 준비를 척척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추억 및 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아이들을 잘 지원해주겠습니다. 오늘 일지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 : 리버 사파리를 다녀온 소감

 

창선 :   리버 사파리에 다녀온 소감으로서는, 한국에서 보지 못한 동물들을 보아서 신기했고, 마지막 액티비티라서 더욱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

 

승제 :   생전 듣도보도 못한 재규어와 개미핥기, 그리고 판다를 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아쿠아리움에서 본 완전 큰 물고기가 나를 의식하고 가까이서 같이 움직였다는 사실이 너무나 신비로웠다.

 

은탁 :   재규어를 가까이서 보았는데 색깔이 너무 예뻐서 신비로웠고 친구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상어와 비슷하게 생긴 물고기를 가까이서 보았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승현 :   태어나서 처음보는, 신기하게 생긴 동물들이 많았다. 거북이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이 100년 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이 신비로웠고 나도 그러고 싶다.

 

정훈 :   다큐멘터리에서만 보던 동물들이 눈앞에서 살아있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다큐멘터리에서 평소에 꼭 보고 싶었던 새를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성현 :   내가 알고 있는 동물들이 생각보다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동물들을 알게 되서 좋았다. 비버 같이 생긴 동물이 이름은 모르겠는데 귀여웠다.

 

용진 :   내가 원하는 판다가 그려진 옷을 찾아서 사게 되어서 기뻤고, 물고기들이 생각보다 너무 커서 신기했고 아름다워 보였다.

 

예중 :   평소에 별로 보지 못한 동물들을 보아서 좋았고, 처음 보는 물고기가 침을 뱉은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놀랐다. 물고기가 뱉은 침에 내가 맞았다. 동물들의 일상 생활을 보아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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