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5 인솔교사 홍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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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8 22:57 조회8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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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5 박윤하, 조채영, 김서연, 유수민, 정윤선, 정윤서, 조민서, 김아진 인솔교사 홍지현입니다.
오늘은 캠프의 공식적인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주라는 시간이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느때와 같이 7시 30분에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는 Final Test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입소를 해 Level test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주라는 시간이 흘러 final test를 보게 되었습니다. 첫 날 보았던 level test처럼 원어민 선생님과 1:1로 speaking test를 보았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speaking test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정말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모습이 자신감 있게 대화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질문을 받으면 주저하지 않고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자신 있게 하는 아이들을 보며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피킹 테스트 후에 만족하는 표정을 지으며 자기가 얘기한 것을 자랑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final test 후에 막간을 이용하여 장기자랑 최종연습을 하였습니다. 우리그룹은 다래끼가 난 윤하를 제외하고 7명이서 장기자랑을 진행하였습니다. 직접 동선을 정하고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아이들을 보며 무대에 함께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장기자랑 후에는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식을 시작하며 그동안 아이들의 모습이 담김 동영상 시청을 하였습니다. 영상을 보니 한 달 동안의 경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듯 하였습니다. 동영상 시청 후 인솔 선생님들이 헤어지는 말을 전하며 그동안 정이 많이 든 아이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들의 눈물을 보니 선생님들도 덩달아 눈물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을 잘 달래고 졸업장 수여를 하였습니다.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8명 모두 수료를 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고 뭉클하였습니다. 아이들 이름 한 명 한 명 호명이 되며 졸업장을 받고 기념 기념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원어민 선생님, 다른 그룹 친구들, 다른 인솔 선생님들 등 헤어지기 아쉬운 사람들과 사진을 많이 남겼습니다.
숙소에 들어와서도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을 달래며 함께 번호교환을 하고 롤링페이퍼를 적으며 캠프후의 만남을 기약하였습니다. 4주라는 시간동안 우리아이들은 영어공부 말고도 많은 것에서 성장해왔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법, 단체생활을 하는 법, 낯선 친구와 친해지는 법, 어른을 공경하는 법 등 여러 방면에서 모두들 한 단계 성장하였습니다. 내일 날이 밝으면 오전에는 정규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점심을 먹고는 짐을 싸고 공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직접 쓴 캠프후기를 간략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수민 : 한 달 동안인데, 정이 너무 많이 들어버렸다. 같은 방을 쓰고, 같은 클래스이고, 같이 얘기를 하고, 같이 수학수업을 하고, 같이 버스를 타고, 같이 밥을 먹는다. 한국 가서도 꼭 연락하며 평생친구 할 것이다. 절대 연락을 끊지 못할 소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행복했다.
민서 : 수업을 할 때 외국인과 수업을 하니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다. 마지막에 영상을 보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 선생님과 친구들과 헤어지는게 너무 슬퍼서 눈물이 다 나왔다. 엄마가 다시 가자고 하면 간다고 할 거 같다.
윤서 : 처음엔 막상 영어로만 생활한다고 해서 두려웠는데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선생님과 친구들도 다 잘해줘서 더욱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엄마아빠랑 한 달 넘게 떨어져 있는건 좀 힘들었지만 막상 여기 언니들, 친구들, 선생님들과 헤어진다고 하니 섭섭하다. 여기 와서 처음 해본 경험을 많이 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하다.
채영 : 4주라고 해서 엄청 오래 있을줄 알았는데 벌써 끝이다. 참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집에 갈 때는 즐거울 줄 알았는데 막상 시간이 되니까 왠지 아쉽다. 즐거웠고, 행복했고, 아쉽다.
윤하 : 공부가 힘들 줄 알았는데 클래스가 재밌어서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다. 밥도 처음에는 맛이 없었지만 갈수록 뭔가 맛있어져서 잘 먹었다. 여기 와서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졌는데 한국가서도 또 연락하며 지낼 수 있고 많이 만나고 싶다.
윤선 : 액티비티날은 항상 기다려진다. 수업은 매일매일 시간표가 같아서 지루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나에게도 좋은 추억이였던거 같다. 이제 돌아갈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 물론 헤어짐의 아쉬움도 있다.
아진 : 탁구시간과 수영시간이 가장 좋았다. 왜냐하면 탁구와 수영을 하는 친구들이 날 잘챙겨주고 초면인데도 먼저 말을 걸어주어서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오빠와 사촌동생과 꼭 와 보고싶다. 그리고 반 친구들과도 와보고 싶다.
서연 : 영어캠프를 와서 엄마랑 통화를 하는 날이 안 기다려질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제일 기다려지는 날 이였다. 영어캠프를 오기 전 보다 영어실력이 늘었고 원어민과 두려움도 없애주고 많은 친구들과 인솔 선생님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가장 좋았다. 영어캠프에 있는 동안 유익한 시간이었다.
댓글목록
박윤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윤하(sallyisgood) 작성일
선생님, 4주간 아이들과 함께하며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적응도 빨리하고 집을 그다지 그리워하지 않으며 잘 지낼수 있었던것 같아요 ^^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했던 추억 오래도록 기억될 거에요. 감사합니다!!
조채영님의 댓글
회원명: 조채영(tkfkd8980) 작성일선생님 아이들 사진을 보니 그동안 많이 즐거웠을것 같고 아이들 마지막후기를 보니 다들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즐거웠던 나날이었던것 같아 너무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유수민님의 댓글
회원명: 유수민(dws1201) 작성일그동안 잘 돌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평생 기억될 좋은 추억이라고 기뻐하네요~ 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친구들도 항상 건강하고, 좋은인연 이어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