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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30 08:50 조회861회

본문

 

안녕하세요. G01 양준열, 최대권, 박재윤, 신서진, 정민철, 이지윤, 진태호, 김성진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신선한 바람과 함께 따뜻한 햇살이 아이들을 맞이했던 말레이시아의 아침이었습니다. 어제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나눈 후 다 함께 있을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잠들기 전 약 1시간 정도 아이들끼리 마피아게임을 하고 놀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아침에 코를 골며 골아떨어진 아이들을 보니 어제 너무 즐겁게 놀았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또 오늘의 정규수업 일정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이에 군소리 하나 없이 일어나는 아이들이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릅니다.

 

 

5주 아이들과 4주 아이들이 겹치는 시간에 아이들이 혹여 수업에 집중 못 할까봐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 출발하는 아이들도 저녁에 비행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모두 오전 수업에 참여하고 5~6교시만 아이들이 짐을 싸기 위해 각 자의 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 모두 수업에 집중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늘 정규수업에서도 원어민 선생님들 또 한 아이들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영화를 보며 직접 아이들이 들리는 단어들을 이야기해보며 눈으로 읽어보고 듣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저 조차도 생소했던 단어들을 자막 없이 척척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 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CIP시간에는 아이들이 갖가지 채소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양파, 감자, 고추, 오이, 상추 등으로 여러 가지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여러 가지 채소로 그림을 그리니 새로운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정규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먼저 가는 친구들을 배웅하기 위해 로비로 모였습니다. 함께 수업을 듣는 Classmate들과 친하게 지내던 형, 동생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친구들과 오랫동안 함께 했던 시간들이 기억에 남는지 친구들이 떠나는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친구들과 얼마나 정이 들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그 간 한 달 동안 아이들과 지냈던 기억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래도 저희 반 학생들은 그래도 하루 더 같이 있다는 게 위안이 되는지 아이들은 그래도 방에서 신나게 마지막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남은 하루까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먼저 가는 아이들에게 친구들이 편지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먼저 가는 친구들은 제가 직접 썼습니다.

 

정민철

처음 쭈뼛쭈뼛 조용히 소파에 앉아있던 민철이는 어느새 친구들과 같이 놀 때 게임분위기를 이끌어가며 밝은 미소로 저에게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처음 사진을 찍을 때 딱딱한 표정으로 가만히 쳐다보던 민철이는 이제 웃으며 친구와 사진을 찍어달라며 표즈를 취하며 밝은 웃음으로 저를 반깁니다. 그렇게 장난을 치다가도 수업시간이나 단어공부를 할 때는 한 없이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고 단어시험에서도 항상 높은 점수를 받는 민철이입니다.

 

이지윤

우리 지윤이는 언제나 모든 일에 열심히 합니다. 처음 단어 공부를 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었지만 어느새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단어 시험지를 내며 친구들과 웃으며 답을 비교하는 모습이 뿌듯하기만 합니다. 또 이번 장기자랑에서도 스스로 나서 친구들과 랩을 한다고 저에게 건의하고 연습 할 때와 무대에서도 항상 열심히 하는 친구입니다. 지윤이가 공부하는 방법을 찾았다며 자랑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진태호

우리 태호는 처음 무뚝뚝한 표정에 혹여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할까 걱정했었지만 사진을 찍을 때나 아니면 친구들이랑 이야기 할 때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항상 이끌어줘 얼마나 태호에게 의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기자랑 때 떨렸을 텐데 무대에서 혼자 친구들을 이끌어나가는 리더쉽을 보여주는 모습에 인솔 선생님들도 감탄할 따름이었습니다. 동생과 가족을 항상 생각하는 태호의 모습에 나중에 가정적인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신서진

민철아 네가 처음에 왔을 때, 형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마음이 따뜻한 친구인 것 같더라. 이제 한 달 동안 함께 지내던 시간은 흘러갔지만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잊혀 지지 않을 거야. 그동안 나랑 함께 지내면서 안 좋았던 일보다 좋았던 일들이 더 많아서 좋았어. 한국에 가서 꼭 연락하자 민철아 조심히 가고! 한국가면 게임도 같이하자.

 

최대권

민철아 너를 생각하면 이노래가 떠올라 ‘015B-이젠 안녕우리처음 만났던 어색했던 그 표정 속에 서로 말 놓기가 어려워 망설였지만.. 우리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었지만 지내면서 네가 우리 방에서 마음이 나랑 잘 맞았던 것 같아. 나와 나이가 비슷한 줄 알았지만 한 살 어려서 사실 조금 당황했어. 한국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데 가능했으면 좋겠다 행복해!

 

박재윤

태호야 안녕 너는 나보다 한국을 먼저 가는구나. 처음 봤을 때 엄청 어색했는데 지금은 네가 너무 좋아. 한국에서 만났으면 좋을 텐데 네가 울산에 살아서 볼 수 있을까 잘 모르겠네. 네가 한국에 먼저 가서 나에게 연락 남겨줘. 그러면 내가 폰을 받자마자 너에게 전화를 할게. 우리 자주 연락하자. 고마웠어. 한 달 동안!

 

김성진

TO. 지훈이형 형 나야. 성진이 그동안 내가 부족한 점도 많았을 텐데 그럴 때마다 도와줘서 고맙고 장기자랑 때 봤는데 노래를 잘 부르는 게 부럽더라. 나중에 한국 가서도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갈 때 몸조심하길 바랄게. 그럼 잘 지내고 우리 한국에 가서 꼭 연락하자! 내가 나중에 가기 전에 핸드폰 번호 줄게. 조심히 가!

 

양준열

태호에게. 처음에 봤을 때 네가 약간 덩치가 크다보니까 무서운 아이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좋은 동생이더라. 네가 방에서 가끔 노래 부를 때 들을 때마다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노래 잘 부르더라! 비트박스도 잘해서 장기자랑 때 하는 게 자랑스러울 만큼 멋진 동생이었어. 내일이면 헤어져서 슬프지만 나중에 또 만나서 같이 노래방가자! 조심히 가~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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