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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0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2 22:36 조회440회

본문

안녕하세요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0_김수인, 김예지, 김지영, 김한서, 나희원, 이나영, 위진빈, 최지영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오늘은 기분 좋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맑은 날 암벽등반을 가게 되어 아이들 기분이 배로 즐거웠으리라 생각됩니다. 실내 암벽등반이라 날씨가 크게 영향은 없지만 출발하기 전부터 파란 하늘을 보니 아이들도 저도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녀온 암벽등반 장소는 ‘ROCK WORLD’라는 곳으로 실내에서 암벽등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이 매우 흥미로워 하는 놀이장소입니다. 다만 우리 학생 모두를 수용할 수 없어서 3개 조로 나누어 활동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돌아온 아이들과 준비를 마치고 9시에 출발해서 11시가 조금 넘어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두 번째 출발 조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침에 조금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암벽등반 장소에 도착해 모두 실내로 들어가 안전 가이드의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본격적으로 암벽등반을 시작했습니다. ‘ROCK WORLD’의 암벽등반은 번호에 따라 난이도가 정해집니다. 이에 가장 먼저 도전해볼 친구를 찾는 가이드의 외침에 우리 반 친구가 가장 먼저 손을 들어 도전을 했습니다. 처음 해본다는 말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팔 힘과 끈기가 대단했습니다. 모두 박수를 쳐주고 환호하니 다음 레벨에 도전할 용기가 생긴 듯 했습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어 우리 반 아이는 높은 단계까지 계속해서 도전했습니다. 나중에는 팔에 힘이 없어졌다며 슬퍼했지만 삶에 새로운 낙이 생겼다며 너무 재미있다는 말을 해주어 저는 매우 기뻤습니다. 용기를 내 도전하는 친구를 보니 나머지 친구들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높은 벽을 보고 시작도 해보지 않고 무섭다고 하는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당찬 모습을 보니 정말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다만, 멀미가 아직 가시지 않아 오르기가 힘들 것 같다는 아이에게는 나중이 우려돼 무리하지 말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뿌듯함이 가득했던 암벽등반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ROCK WORLD’에서 잔뜩 산 과자와 음료수를 정리하고 얼마만의 자유시간과 여유인지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여유롭게 수다를 떨며 간식을 먹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아이들을 위해 온전한 자유시간을 주고 싶어 소파에 앉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춤도 추고 수다도 떨며 무언가 크게 하지 않아도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제 마음에도 여유가 오면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이 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이제 9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굉장히 슬프게 다가오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한국에 가기 아쉽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간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마음이 일렁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아이들은 자고 싶은 대로 자고 놀고 싶은 대로 노는 오랜만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그동안 늦잠을 좀 자고 싶다는 아이들의 볼멘소리를 들으며 안쓰럽기도 했는데 마침 지친 아이들의 심신을 다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 오늘은 특별하게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던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한 곳에 모두 모여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먹는 아이들은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오늘로써 에너지를 확실하게 충전한 아이들은 내일부터 보다 더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오늘 깜짝 생일파티를 해준 아이들에게 정말 감동했습니다. 아이들의 따뜻하고 착한 마음이 온전하게 와 닿은 하루였습니다. 간식을 양보하면서 제게 파티를 해주려 준비한 아이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기도 했습니다. 아이들과 앞으로도 끈끈하게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정상대로 정규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주제와 지문과 문법을 배우며 한 단계 성장해 영어캠프의 마지막을 맞이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때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캠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심혈을 기울여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암벽등반을 한 소감입니다.

 

[김수인]

암벽등반을 좋아해서 재미있었고 생각보다 좀 짧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즐겼다. 가서 빵이랑 간식을 사서 기분이 좋았고 오늘 하루 쉬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역시 액티비티 날이 최고당!

 

[김예지]

평소처럼 일어나서 밥을 먹고 쉬다가 암벽등반을 하러 갔다. 처음 하는 건 아니었지만 힘들어보였다. 그래도 열심히 재미있게 올라갔다. 클라이밍을 2번 정도 하니까 손가락 마디를 접을 때마다 너무너무 아팠지만 한 번 더 했다. 그리고 수인이랑 최지영이랑 빵과 음료수를 사고 숙소에 돌아왔다.

 

[김지영]

오늘 암벽타기를 했다. 시간도 얼마 없고 간식 사느라고 한 번 밖에 못 했는데 더 어려운 것을 하고 싶었지만 간식을 사서 기분이 좋았다. 암벽을 타는 데 그런 거 별로 안 무서워서 무섭진 않았지만 팔과 다리가 조금 아팠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시간이 짧아서 조금 아쉬웠다.

 

[김한서]

오늘은 실내 암벽등반을 하러 락 월드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살짝 무서워서 할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끝까지 올라간 다음 줄을 잡고 떨어지는 게 가장 스릴이 넘치고 재미있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

 

[나희원]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평소랑 똑같이 일어나야 해서 좀 아쉬웠다. 원래 암벽등반을 무서워해서 잘 안 하는데 그래도 이번엔 해봐야겠다.’ 했는데 이번에도 안 했다. 그래서 끝까지 올라간 친구들을 보면서 와 쟤네는 저런 거 잘하는구나. 부럽다.’ 이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음료수랑 빵을 사는데 너무 조금 사서 또 돈이 너무 많이 남아버려서 아쉬웠다.

 

[이나영]

암벽등반을 어렸을 때 해봐서 그나마 쉽게 할 수 있었지만, 끝까지 올라가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짧은 시간이었어도 좋은 경험이었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한 번쯤은 이런 곳에 가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다.

 

[위진빈]

암벽등반 하는 곳에 갔는데 처음에 작은 곳에 앉아 있어서 시시하다고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가니까 큰 곳이 있어서 좋았고 처음 올라갈 때 조금 힘들고 내려 올 때는 약간 무서웠지만 몇 번 해보니까 재미있었는데 팔에 힘이 안 들어가서 2번은 중간 정도 밖에 못 올라갔다. 그래도 엄청 재미있었다. 나중에 기회 되면 또 하고 싶다.

 

[최지영]

암벽등반을 거의 처음으로 해봤는데 생각한 것보다 더 힘들고 무서웠던 것 같다. 그래도 한 번은 해본 거라 잘 마친 것 같다. 후회하는 건 없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발을 디딜 데가 없어서 더 어려웠다. 그리고 손이랑 다리가 좀 저렸다. 매점같이 음료수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오히려 거기서 간식을 더 많이 샀다. 끝까지 올라가진 못했는데 내려올 때 진짜 재미있었다. 그때는 무서움이 더 커서 내려오는 것 잘 못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내려오는 건 재미있을 것 같다.

댓글목록

위진빈님의 댓글

회원명: 위진빈(iovech) 작성일

진빈아...
아찔하기도 하고. 힘도들고. 새로운경험이고...여러생각을 하머 즐겻으리라 생각한단다~ 엄마도 힘이  세지만 팔의 힘은  약한데  엄마닮았을라나? 미안..~~~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G30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진빈이가 새로운 재미를 찾았다고 할 정도로 정말 즐거워 했습니다.
어려운 코스까지 단숨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다들 대단해 했습니다.^^
진빈이에게 메시지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인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인(si2005) 작성일

수인이가 좋아한하는 암벽등반이라 더 즐거웠겠는걸~~ 신나게 즐겼다니 엄마도 즐겁네~
이제 몇일 안남아서 아쉬울텐데. 남은 시간 친구들과 선생님과 더 많은 추억 만들고 와~~^^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G30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수인이가 연신 웃으며 좋아했습니다ㅎㅎ
아이들과 재미있는 추억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메시지는 수인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한서님의 댓글

회원명: 김한서(lucy) 작성일

한서 멋지게 올라갔다 왔구나~~하나하나 한서에게 즐거운 경험이 되길~~오늘 전화오는 날이넹~~^^기다릴께~~
선생님 생일이셨나 봐요~아이들이 기특하게 챙겨드렸나 봐요~생일 축하드립니다~~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G30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한서도 열심히 올라가 정상을 찍고 왔습니다ㅎㅎ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감동과 고마움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축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서에게 메시지 잘 전달하겠습니다~!

이나영님의 댓글

회원명: 이나영(s1010412) 작성일

나영아~~ 잼있었어?? 어렸을때 홍천가서 했던거 기억나?? 그때 우리 나영이 잘했었는데~~ 여김 외할머니집이야~~ 전화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빨리 우리딸 목소리 듣고 싶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G30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나영이도 정상까지 단숨에 올랐습니다. 무서워 하지도 않고 대범하게 올랐습니다!
나영이에게 메시지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