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1 인솔교사 김혜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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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3 22:19 조회7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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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우, 김채연, 정하얀, 황지은 담당 인솔교사 김혜린입니다.
오늘도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었습니다. 온도는 24도 에서 최대 30도 정도까지의 날씨였습니다. 기온은 올라가나 한국 여름과는 다르게 습한 기온이 아니라 불쾌지수가 높지 않은 더위이며, 다행히도 아이들은 실내 수업을 들어 더위에 대한 피해가 없습니다. 에어컨이 잘 나오는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은 수업을 듣고, 숙소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더위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마무리 적응도 잘 되고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숙소에 다시 올라온 후,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받는 새 교재를 가방에 챙겨 평소와 같이 수업에 갔습니다. 정규수업 날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새 책을 받은 아이들은 여러모로 마음이 뒤숭숭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불평불만 없이 캠프 일정과 수업에 잘 따라와 주는 아이들이 너무도 대견했습니다.
CIP시간에는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려 글루건으로 틀을 만든 다음 그 안에 물감으로 색을 입히는 예쁜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각자의 개성에 맞게 여러 가지 분위기에 작품이 밝은 우리 아이들과 닮은 듯 하였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들고 저에게로 와 자랑하는 모습이 계속 눈에 맴돌 만큼 귀여웠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오늘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쉬운 말 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는지 선생님들께 단어를 물어가며 한 자 한 자 써내려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단어 시험도 몇 개씩 빈칸을 남기던 아이들이 이제는 빈칸을 두기는커녕 거의 100점을 맞거나 약간의 실수로 4-5개씩 틀리고 있습니다. 또래 아이들은 방학이라 놀기만을 생각할 시기에 이렇게 스스로 공부도 해내고 발전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까지 기특하게 잘 따라와 주어 고마운 마음에 저녁에 식사를 하고 간식으로 아이스크림과 잘 익은 망고와 청포도를 함께 먹었습니다. 기뻐하며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덩달아 좋아졌습니다. 즐겁게 먹고 행복한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오늘의 주제는 “10년 뒤, 나에게 쓰는 편지” 입니다!
지우 : 지우야 안녕? 10년 뒤니까 아마도 너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겠네. 어떤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기를 바랄게. 그럼 열심히 공부를 해서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 그럼 안녕!
지은 : 지은쓰~ 안녕! 10년 뒷면 넌 너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겠지? 25살이니까ㅋㅋ 아니면 이미 이뤄서 교수자격증을 땄거나~ 꿈을 이루었다면 축하해! 앞으로 넌 최고의 수의사가 되어 있을 거야. 수의사가 되면 네가 어렸을 때 하지 못했던 것 하고 싶은 것들 다 해버려! 할 수 있다 지은아! 10년 뒤에는 이 공책 어디 있는지 잘 모를 수 도 있지만 한번 정도는 읽어 봤으면 좋겠다. 꿈을 위해 파이팅 지은아!! 사랑해
채연 : 채연아 안녕? 그동안 공부하느라 참느라 고생했어! 옆에서 뭐라 해도 무시하고! 나는 네 편이야. 힘들어도 털어 놓고 털어놓을 곳이 없을 때 혼자서 일기를 써봐! 편지도 좋아. 거기서 네 기분을 다 털어봐 누가 괴롭히면 말해, 네 옆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하얀 : 하얀아 안녕? 10년 뒤에 너는 수학을 아직도 좋아 하고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10년 후라면 26살 이지만 10년을 살면서 많은 걸 배우고 아는 게 많을 꺼라 믿어 그 뿐이 아니라 경험도 많겠지? 네가 생각할 땐 10년 전의 지금의 나는 어떤 거 같아? 어리고 어리석고 멍청하겠지. 아직 여전히 꿈이 없는 16살 이지만 26살엔 꿈이 생기고 그 꿈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 나라면 할 수 있고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고 있다고 믿어. 못 해본것도 즐겨보고 경험을 쌓아 살 수 있는 만큼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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