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2 인솔교사 권효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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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4 00:03 조회55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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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수인, 이채원, 진혜진, 유다은, 황혜림, 김윤아, 박하연, 김도연 인솔교사 권효은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제 액티비티 활동으로 많이 피곤했는지, 다 같이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늦게 일어난 만큼 얼른 아침 먹으러 갈 준비를 했고, 덕분에 아침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해 맛있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오전에 몸이 뻐근하다며 액티비티 후유증을 호소했고, 간단히 마사지를 해주고 상태를 지켜봤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해보니 다행히 많이 괜찮아져서, 따로 약을 처방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뒤,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3주차 교재도 거의 끝내가는 우리 아이들은 오늘 Conversation시간에 자신이 선호하는 음식을 얘기하며 prefer과 rather than을 배웠습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음식이나 물건뿐만 아니라 두 개의 보기를 주고 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지 물어보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영어표현 공부와 동시에 본인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Speaking시간에는 free taking 시간을 가졌습니다. free talking은 아이들이 소극적일 경우 좋은 효과를 얻기 힘들지만, 우리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해주는 덕분에 원어민 선생님께서도 선뜻 free talking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십니다. 저번에 사랑에 대해 얘기 했던 우리 아이들은 오늘 아이돌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역시 아이들이 관심 있는 분야라 그런지, 적극적으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라서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원어민선생님이나 옆 친구들한테 주저 않고 물어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 또한 k-pop을 잘 알고 있어서, 대화가 원활하게 이어졌습니다. 요즘같이 k pop과 같은 한국 미디어들이 글로벌화 되는 시대에서, 아이들이 이런 시대를 잘 이용해 영어에 더욱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 스포츠는 오랜만에 수영을 했습니다. 최근 스포츠 시간에 주로 탁구를 쳤었는데, 오랜만에 수영 수업을 해서 아이들이 좋아했지만, 어제 액티비티 활동으로 몸이 아직 무거운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물에 들어가진 않고 옆에 앉아 단어를 외웠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제 수영을 안했더라면 오늘 했을 테지만, 어제 방아이들과 처음으로 수영을 한 게 너무 좋아서 후회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평소에는 같은 반 친구들과 수영수업을 하는데, 방아이들과 짧은 시간에 정이 많이 들었는지, 금세 방아이들을 그리워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우정을 다시 느꼈습니다.
오늘 C.I.P시간에는 신문이나 잡지에 있는 사진을 오려붙여 그 기사를 요약하거나, 내용은 같지만 다르게 꾸며 만들기를 했습니다. 한 팀은 집을 판매하는 신문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신문이나 잡지에 있는 집 사진을 오려 도화지에 붙이고, 그 집에 대한 정보를 영어로 적었습니다. 그 집의 가격, 크기, 넓이, 그리고 각 집의 장점이나 특이사항을 적어 판매를 촉진하는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주변을 싸인펜, 색연필등으로 꾸미고 제목도 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이 집을 사고 싶게 끔 ‘Choose your house. dream will be cone true’과 같은 멘트를 달아 광고지를 완성했습니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의견을 모아 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리더십과 협동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학 수업까지 모든 수업을 마친 우리 아이들은 숙소에 모여서 영어단어 시험을 쳤습니다. 평소처럼 5개 미만으로 틀리면 간식을 받고 열개이상 틀리면 깜지를 쓰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간식을 먹고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지 않은 우리 아이들은 약속 했던대로 간식금지령을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는 시험pass로 간식을 받을 순 있어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간식을 못먹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쉬워하는 얼굴을 보니 저도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미 한 약속을 깨버리면 우리 아이들이 약속을 쉽게 알 것 같아 약속 했던 대로 오늘 하루는 간식을 못 먹게끔 했습니다. 아이들은 아쉬워했지만 스스로 잘 못 했음을 깨달았고, 바로 반성을 했습니다. 그런 모습이 한편으론 미안했지만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반성을 모두 마친 아이들은 내일을 준비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 코멘트는 우리 아이들의 통화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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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님의 댓글
회원명: 김윤아(julie050601) 작성일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들어야 할텐데, 선생님의 지도로 좀더 성장된 윤아를 만날수 있겠네요,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