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2 인솔교사 권효은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9 01:51 조회316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이수인, 이채원, 진혜진, 유다은, 황혜림, 김윤아, 박하연, 김도연 인솔교사 권효은입니다.
오늘은 조금 습한 공기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선선한 바람이 제법 불어 덥지만은 않은 날씨였습니다. 일찍 일어난 우리 아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말레이시아의 캠프생활을 아쉬워하며 오늘 아침 테라스에서 경치를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4주 캠프기간동안 아침식사를 한번도, 한명도 늦거나 거른 적 없는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마지막 등교를 앞두고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은 듯 신나하지도, 아쉬워하지도 않고 덤덤하게 평소처럼 교실로 향했습니다.
마지막 정규수업인 오늘, 우리 아이들은 Grammar시간에 관계대명사/관계부사에 대해 배웠습니다. 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는 한국어로 배울 때는 어렵게 들려서, 아이들이 괜히 겁먹었던 부분인데, 막상 배우고 나면 회화 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문법입니다. 어떤 명사를 말하고 그 명사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할 때 유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바로바로 생각난 것을 일단 말하고 그 뒤에 부가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I’ve lost the pen which I bought yesterday처럼 주된 문장을 먼저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그 뒤에 관계대명사나 관계부사를 붙여 내용을 보충하고 문장을 완성시킵니다.
수업 진도를 다 나간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과자파티를 했습니다. 각자 챙겨온 과자들과 원어민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산 과자들을 함께 나눠 먹으며 우리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들과 지금까지 잘 못 했던 사사로운 이야기를 나누고 e-mail 주소도 알려주며 작별을 준비했습니다. 4주간의 캠프를 통해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제법 친해졌는지 아이들은 첫 주에 비교해서 원어민 선생님들과 편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4주라는 짧은 시간에 성장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무척 기특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우리 아이들이 캠프에서 배운 것을 잘 활용하고 꾸준히 공부해서 원하는 영어실력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스포츠시간에는 수영을 했습니다. 마지막 스포츠수업이라 많은 아이들이 참여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감독 선생님들도 같이 수영을 하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간만에 습한 날씨여서 수영을 하며 더위를 날려버리기 정말 좋은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감독 선생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원래 수영을 하지 않으려던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이 다 같이 즐겁게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변했는지 뒤늦게 수영복을 챙겨와 같이 즐겁게 수영을 했습니다.
수학수업과 영어단어 시험까지 다 마친 우리 아이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숙소에 모여 장기자랑 연습에 몰두했습니다.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밖에 남지 않았지만 8명 누구 한명 빠지지 않고 다 함께 똘똘 뭉쳐 음악을 정하고 의상도 고민하며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총 3곡을 준비하는데, 네 명 네 명씩 나뉘어 한곡 씩 추고, 마지막에 8명 다 같이 모여 마지막 곡으로 무대를 장식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팀까지 나누면서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고맙고, 그런 아이들이 너무 예쁩니다. 수상을 만약 하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다 함께 무대를 준비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더욱 돈독해지고 끈끈해지는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에게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이수인 : 아빠, 엄마. 아빠에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서 엄마에게도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나는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채원 : 이국종 교수님. 처음에 그 초코파이 북한 군인을 살린 것을 보고 알았는데, 그 뒤로 영상도 찾아보고 그렇다. 막 자기 돈으로 헬리콥터를 빌리고 환자들을 위하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다.
진혜진 :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가족들입니다, 힘든 일을 같이 풀어주려 노력하고 항상 옆에 있어주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 같은 사람들을 사회 생활할 때 만났으면 좋겠다. 편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싶다.
유다은 : 권효은쌤. (애크미 캠프 담당 쌤) 한 달 동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볼 인연인데 화 한번 안내시고 우리의 이야기와 불평을 다 들어주시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짜증도 안내시고 항상 웃어주시기 때문에♡ / 손흥민. 나이가 많지만 항상 후배를 챙기고 아껴주며 한국을 위해 열심히 축구하고 항상 너무 귀엽고 착하구 잘 생 겨 서♡
황혜림 : 저는 채원이를 존경합니다, 아침에 나가기 5분 전에 일어나서 모든 준비를 다 하고 밥을 끝까지 다 먹고 단어를 10분 만에 외워서 깜지를 안 쓰는 것이 존경스럽다. 하하
김윤아 : 엄마. 우리 엄마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주시고 나에게 더 낳은 삶을 살아가라고 1년에 2~3번씩 서울에 있는 병원에 데려가 주시고 도시락을 싸가는 날에는 엄청 일찍 일어나셔서 나를 챙겨주시기 때문입니다.
박하연 : 제가 존경하는 사람은 이강인입니다. 왜냐하면 어린 나이에 성실하게 열심히 축구를 하고 오직 축구를 위해 한국에서 친구들이랑 못보고 스페인으로 가서 적응을 못했을 텐데 잘 참아서 그러고 귀엽습니다. 성실함, 배움, 축구선수 중에 가장 좋습니다,
김도연 : 제가 존경하는 사람은 부모님입니다. 왜냐하면 항상 저를 챙겨주시고 가르쳐주시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