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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8]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9 인솔교사 김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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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9 02:31 조회3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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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지은, 장소윤, 고하람, 김지윤, 하민형, 김태림, 송은채, 유하은 담당 인솔교사 김우정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정규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지막을 밝혀 주듯 아침 하늘도 맑고 푸르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아침일찍 스스로 잠에서 깬 아이들은 오늘이 마지막 정규수업이라는 것에 감회가 새로운 듯 아침부터 서로 지난 한달간을 돌아보는 대화를 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후회되는 일도, 좋았던 일도 다 다르지만 이번 캠프를 계기로 한발짝 성장하였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또 가족과 한달간 떨어져 지내는 것이 처음일텐데도 모두들 씩씩하게 캠프를 마무리 지었다는 것이 대견하였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영어수업, CIP수업, 스포츠활동을 하였습니다. CIP시간에는 지금까지 함께했던 선생님들에게 롤링페이퍼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인솔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 CIP선생님 등 그동안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마음 착한 우리 아이들은 쉬는시간이 되자 제게 CIP시간에 쓴 편지를 쥐어주고는 혼자 있을 때 읽어야 한다며 얼굴을 붉히며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편지를 읽어보니 제가 아이들에게 의지했던 만큼 아이들도 제게 의지하고 마음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어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 영어수업에서는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간식을 챙겨가 과자파티를 하고, 원어민 선생님과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아이들 모두 처음 수업을 들을 땐 너무 힘들었지만, 막상 적응을 하고 난 지금엔 헤어질 생각을 하니 시원섭섭하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스포츠는 수영이였습니다. 아이들과 캠프가 끝나기 전 꼭 같이 수영을 하기로 약속했었는데, 제가 몸이 좋지 않아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정규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맛있게 저녁을 먹고, 마지막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해 온 모습이 기특하였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은 숙소로 올라와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와 모두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오늘까지 토론이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원만하게 무대의 구성이 결정되었습니다. 토론을 할 때 아이들 모두 상대방의 감정이 상하게 말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다른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모습을 보여 저를 감탄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리버사파리로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기대한 만큼 즐겁게 액티비티를 즐기고 오겠습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고마웠던 다른 인솔선생님에게’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쓴 글입니다. 

지은_  태형쌤 : 항상 재밌게 해주시고, 웃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한주쌤 : 도마뱀 잡아주시고 맛있는 거 많이 주셔서 감사해요!!
       화곤쌤 :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 수영이 너무 재밌었어요!!
       재원쌤 : 항상 밝에 웃으시고 너무 착하세요!!
       지수쌤 : 수학 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소윤_ 한주쌤, 태형쌤, 재원쌤, 화곤쌤, 지수쌤, 종원쌤 친절하시고 재밌게 대해주셔서 친근하게 잘 지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람_ 나는 한주쌤과 재원쌤에게 가장 감사함을 느꼈다. 왜냐하면 한주쌤은 알파카를 닮으시고 재원쌤은 수학을 가르쳐주셨기 때문이다.

지윤_ 한주쌤 : 간식 사주신거랑 도마뱀 잡아주신거 감사합니다.
      재원쌤 : 항상 저희방 친구들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선생님들 친절하게 인솔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형_ 내가 그동안 감사했던 쌤은 한주쌤이시다. 왜냐하면 한주쌤은 간식을 자주 주셨기 때문이다.

태림_ 재원쌤 : 애들과 장기자랑을 연습할 때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한주쌤 : 맛있는 간식을 많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은채_ 나는 한주쌤께 너무 감사하다! 우리방에 있던 도마뱀도 내보내주시고, 맛있는 간식들도 많이 사주셨기 때문이다~!

하은_ 우정쌤을 제외한 다른 인솔 쌤들 중에 가장 고마웠던 쌤은 한주 쌤이다. 왜냐하면 우리방에 있던 도마뱀을 밖으로 보내주셨고, 너무 순하게 생기셔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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