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G06 김민건, 박은율, 배강현, 이관용, 이채현, 이현준, 임재원, 장은준, 정지호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조금씩 더 더워지는 이유때문인지, 호텔 측에서는 에어컨을 조금 더 쎄게 틀어놓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이 더운 환경속에서 생활을 계속하면 쉽게 지치기 때문에 좋은 거 같기도 하지만, 혹여나 아이들이 에어컨 온도로 인해 감기에는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불편하지 않다면 꼭 겉옷을 챙겨서 다니도록 지도하였고, 조금이라도 추위를 느끼거나 몸이 안좋은 기분을 받는다면 꼭 이야기를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이들에게 꼭 물통을 소지하고 다닐 것을 여러번 이야기 하였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물을 의식적으로 챙겨먹지 않는다면, 아침점심저녁 물을 세번 마시는 것 이외에는 따로 물을 마시지않아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게됩니다. 저희는 현재 각 층에 4대씩 약 16대가량의 정수기를 설치해두어 아이들이 충분히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을 계속해서 충분히 마셔준다면 감기는 물론, 아이들의 컨디션 유지에도 매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들도 아시겠지만, 우리 G06 아이들이 물을 챙겨먹는것을 상당히 귀찮아하지만.. 이를 좀 더 옆에서 잘 지켜보고 꼭 물을 잘 챙겨먹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조금 긴장이 풀려서일까요,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는것을 조금 힘들어했습니다. 아무래도 오전 7시 아침식사를 하기에,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06:30~06:50분에 기상을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아침잠에서 깨어나는것을 좀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다그치기보다는 오늘은 격려를 하고 응원을 하며 아침잠을 이겨내게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난 후 아이들은 마저 준비를 마치고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오늘 아이들에게 중간중간 수업내용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다들 신이나서 저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자기자신을 주제로 한 수업들이 많았는데요. 본인의 성격과 정체성, 자기가 사는 나라에 대한 소개와 같은 아이들이 친숙하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을 진행하며 자기자신에 대해서도 다시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또한 우리나라에 대해 외국인친구들을 만나 소개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볼지에 대해서도 연구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문법수업이 있었던 아이들은 -p.p와 -ing의 비교에 대해 조금 더 심도있게 배워보았습니다. 문법수업이라는것 자체가 한국의 학생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수업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문법수업은 기본적인 것에대해 응용과 심화를 배우며 아이들이 한단계 더 깊히 이 문법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아무래도 회화위주의 수업이 많지만, 이렇게 중요한 문법들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다룰 계획에 있으니 너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수업이 있었습니다. 수영수업이라기보다는 SPORTS시간에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간인데요, 어제 하루종일 공부를 했던 우리 아이들이기에 오늘의 이시간은 아이들에게 일종의 자유시간겸 스트레스 해소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신나게 소리도 지르고 물에서 친구들과 물장난도치며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냇습니다. 수영시간을 마친 우리 아이들의 질문은 한결같았습니다. 언제 또하는지, 빨리 또해주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저에게 계속 질문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한 잦은 수영시간을 주는 것을 건의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물놀이는 좋아하는 줄 몰랐고, 우리 아이들이 활기찬 것은 알고 있었지만 너무 기분좋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행복하고 활기차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내일 역시도 오늘과 같은 일정으로 하루가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내일은 부모님과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화통화를 하는 시간을 가질예정입니다. 내일 저녁식사 후 통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7월 28일(일)  20:30 ~ 23:30 에 순차적으로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전화를 드릴 예정이니 부모님들께서는 이 점 유의해주시고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를 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이 행복을 더 많이 느끼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    

* 아이들의 오늘 하루 모습에 대한 간략한 코멘트입니다.

- 배강현 : 강현이는 요즘 수업시간에 친해진 친구들과 아주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영수업에서도 새로 사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 이관용 : 오늘하루 관용이에게 가장 의미있었던 일은 영어선생님과 영어로 잡담을 나눈거라고 합니다. 영어에 대해

              관심이 많은 관용이기에, 선생님과 수업 별개의 이야기를 했던것이 꽤나 흥미로웠던 거 같습니다. 

 - 임재원 : 오늘 아침 유독 피곤해했던 재원이입니다. 아무래도 긴장이 조금 풀어져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침식사후에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수업에 잘 참여해주어 대견한 모습이었습니다.  

 - 박은율 : 요즘 은율이는 밥을 정말 많이먹습니다. 삼시 세끼를 모두 맛있게 그리고 많이 먹습니다. 은율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본 다른친구들도 영향을 받는지, 우리 아이들 모두 은율이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 김민건 : 수업 중간중간 조금 피곤하다고 이야기를 했던 민건이지만, 그래도 졸지않고 수업에 잘 참여해주었습니다.

               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수업내용에 대해 많이 기억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 이현준 : 현준이는 완벽한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밥먹을때도, 숙소에 있을때도, 수업을 들을때도 오래 지냈던 학생인것처럼

                너무 편안하게 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 장은준 : 은준이는 오늘도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쳐있는 친구들을 다독이기도 하고,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며 본인 스스로와 더불어 친구들의 유쾌한 하루를 만들어주었습니다.  

 - 정지호 : 오늘 지호는 물만난 물고기였습니다. CIP수업때 진행했던 페이스페인팅과 수영장에서의 수영 모두 주인공이 되어

               친구들의 중심에서 하루를 의미있게 보냈습니다.
 

 - 이채현 : 채현이는 물에서 노는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즐겁게 노는 모습에서

               제가 지금껏 보았던 것보다 더 큰 행복한 미소를 지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