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7 23:35 조회841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G13 김도경, 박사랑, 손현서, 안지온, 윤서연, 조예림, 정지우, 최서은, 최영인 담당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오늘은 밝은 햇살이 아이들을 반겨주는 행복한 아침으로 시작했습니다. 날씨는 여느 때와 같이 맑고 쾌청했습니다. 오늘은 구름이 뭉게뭉게 껴 있어 마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어제 첫 날 수업으로 인해 조금 피곤해 보이는 듯 했지만 의젓하게 모든 준비를 마친 뒤 아침 식사를 위해 출발하면서 씩씩하게 오늘 하루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저녁을 배불리 먹고 난 후, 우리 아이들은 오늘 첫 단어 시험을 치렀습니다. 어제처럼 자유롭게 노는 시간인지 알고 마냥 행복해 하던 아이들이 단어장을 나눠주자 울상을 지었는데 그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못 외우겠다고 투덜대면서도 어느새 모든 아이들은 집중해 단어를 외우고 서로 외운 것을 봐주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친구가 외우는 것을 도와주고 친구에게 선뜻 필기구도 빌려주는, 배려하는 모습들도 보여주었습니다. 단어 암기를 어려워하는 듯 보였지만 모든 친구들 완벽히 통과한 뒤 기분 좋게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모든 일과를 마친 우리 아이들은 하루를 정리할 겸, 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둘째 날임에도 첫 날의 설렘을 그대로 간직한 채 아이들이 정말 실감나게 자신의 경험담을 말해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저 또한 아이들이 어떤 수업 내용을 들었는지, 얼마나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신이 나서 자신의 하루를 이야기하고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느라,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이야기 해보니 CIP 수업과 스포츠 시간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CIP 수업은 Creative Immersion Programme으로 학생 참여 중심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편지지를 만들고 편지를 쓰거나, 색종이를 이용해 장미꽃 등 여러 가지 작품들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원어민과의 소통을 유도 및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 각자 얼굴과 팔에 다양한 문양을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을 진행했습니다. 참관을 하러 갈 때 마다 자신의 문양을 자랑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원어민과의 소통이 친숙하지 않아 어려웠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수업에 임해 몸 곳곳에 예쁜 작품들을 완성한 아이들이 참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스포츠 시간엔 수영장에서 수영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업에 참관해보니, 평소에도 놀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물을 만나 정말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긋방긋 웃으며 수영 수업하는 아이들을 보미 저도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 오늘 너무나 열심히 공부해서인지 빠르게 취침 준비를 마치고 지금은 잘 자고 있습니다. 요새 우리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법 의젓해지고, 많은 것들을 보고 즐기면서 경험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며, 교사로서 행복과 보람을 느끼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이 생깁니다.ㅎㅎ 아이들 모두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 금일 개별 코멘트는 오늘 아이들의 수업 후기 및 앞으로의 다짐입니다.
김도경 – 오늘 CIP 페이스페인팅으로 손에 kelly라고 썼는데 CIP와 수영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읽는 게 어려웠는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사랑 – 수영이 오늘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스포츠 시간에 수영을 했는데 친구들과 논 게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친구들과 더 재미있게 놀고 싶습니다.
손현서 – 저녁에 나온 된장찌개랑 찜닭이 맛있었습니다. 된장찌개 맛있어서 밥이랑 된장찌개 한 번 더 받아먹었습니다. 책에다 낙서 안하겠습니다.
* 현서 혹시나 팔이 더 아파질 것을 우려하여, 현서 의사에 따라 앉아서 발 담구는 것으로 수영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안지온 – 선생님과 오늘 수영 대신 그림 그렸던 게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캘리그라피를 했습니다. 수업 내용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습니다.
* 지온이 아침에 코피를 흘려 컨디션이 안 좋아질 것을 우려해 수영 수업 대신 저와 그림 그리기를 진행했습니다.
윤서연 – 오늘은 수영이랑 페이스페인팅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손등에 토끼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했습니다. 해석을 잘하기 위해서 사전도 많이 찾아보고 많이 읽겠습니다.
정지우 – 오늘은 수영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서연이랑 영인이랑 같이 물에서 논게 재미있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이랑 더 많이 얘기하겠습니다.
조예림 – 오늘 CIP와 수영이 제일 신났습니다. CIP시간에 팔에다 다친 분장을 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수학 시간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화이팅!
최서은 – 오늘 수영이랑 페이스페인팅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얼굴에다 고양이 분장을 했습니다. 친구도 페이스페인팅 해줬습니다. 원어민 선생님 말을 더 잘 알아듣겠습니다.
최영인 – 오늘 CIP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얼굴과 몸에 용 분장을 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문장을 읽는 게 힘든데 차근차근 읽어보겠습니다.
* 안내사항
7월28일(일) 한국시간으로 저녁 8시30분~ 11시30분 사이에 순차적으로 보이스톡 드릴 예정입니다. 아이들과의 통화를 위해 시간 확인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박사랑님의 댓글
회원명: 박사랑(sarang0429) 작성일스포츠 시간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휴식의 시간도 마련해주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G13팀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