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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2 인솔교사 김준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9 00:57 조회939회

본문

안녕하세요! 김무성, 김성현, 김영우, 김영찬, 박제영, 소연우, 윤성주, 이찬민, 홍준환 담당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G02 친구들이 말레이시아에 온 이후로 단 하루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맑은 햇살이 숙소를 비추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조금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어색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특히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기 많이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제 말에 잘 따라주어 아침식사를 다들 맛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조금은 익숙해진 정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어제나 처음 시작한 날만해도 아이들이 어디로갈지 몰라 헤메이던 모습을 봤었는데, 오늘은 식사를 하고 올라와서 바로 교재를 챙기고 교실로 이동할 준비를 스스로 해주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기특하고, 그래도 다들 수업에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침 수업이 시작되고, 아이들이 수업받는 모습을 돌아다니면서 잠깐 지켜봤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아침 일찍 수업이라 그런지 피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원어민 선생님들의 흥미로운 수업진행으로 금세 흥미를 되찾고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CIP 수업으로 종이접기를 해서 각자 손에 낄 수 있는 것을 만드는 작업을 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무엇을 만들지 고민하고 종이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 고민하면서 각자 스스로의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한 가지에 굉장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기특했습니다. 

 

마지막 교시에는 수학수업이 이루어지는데 반별로 나뉘어서 격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수학 수업에 들어간 우리 반 친구들은 열심히 수학 수업을 듣고, 나머지 친구들은 자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자습하는 친구들을 돌아봤는데, 그 시간에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친구들은 단어 외운 것을 저에게 보여주며 자랑까지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인솔교사인 제 지도 아래 단어시험을 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미리 단어를 공부해 놓은 덕에, 단어 테스트를 거의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은 하루에 25개씩의 단어를 외우는 것을 쉬워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어 시험이 모두 종료되고, 아이들이 제일 기다려왔던, 부모님과의 첫 번째 전화통화 일정이 있었습니다. 저희 반 친구들은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날부터 언제 전화를 할 수 있냐고 물을 만큼 이날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순번을 정해서 차례대로 부모님에게 전화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은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많이 뭉클해진 모습이였습니다. 전화가 끝나고 저에게 와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말해주는 친구도 있었고, 울음을 보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더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제 개인적인 바램이 있었는데, 보이스톡 음질이 바램만큼 뛰어나지 않아 어머니, 아버님께서 조금 아쉬워 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내일까지 정규수업을 마치면, 아이들이 많이 바라고 있는 그 다음 액티비티를 하는 날이 돌아오게 됩니다. 내일 아이들이 많이 설레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다음 액티비티 전 마지막 정규수업인만큼, 아이들이 조금 더 학업에 집중하고, 액티비티때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ー>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의 전화통화로 대체합니다.

댓글목록

박제영님의 댓글

회원명: 박제영(jeyeong) 작성일

우리 가족도 손꼽아 기다리던 제영이와의 전화통화 시간이었어요. 전화기를 옆에 놓고 기다렸는데 막상 선생님 전화가 울리니 카카오 전화가 계속 놀러도 연결이 되지 않아 안타까웠어요. 다행이 제가 다시 걸었을때에는 연결이 되기는 했는데 소리가 자꾸 끊겨서 안타까웠어요.
밥도 맛있고 친구들도 선생님도 좋은데, 일찍 일어나는거랑 수업이 많아서 힘들다는 제영이 이야기를 들으니 평소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지 못한 엄마탓인가 싶고 힘들어하는 아이가 걱정되었어요ㅜㅜ
차차 적응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G02친구들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G02 담당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저도 어제 바램만큼 통화연결이 매끄럽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제영이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아이들도 일어나는것이나 수업듣는것을 아직 조금은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모두 다 잘 적응하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