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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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2 21:50 조회86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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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준서, 김주혁, 정호영, 박근우, 민범기, 정성민, 노신해, 김근우, 이윤혁 인솔교사 최재훈입니다!
이제 아이들이 캠프에 참여한 지도 열흘이 넘었습니다. 열흘 만에 캠프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어젯밤 이제부터 아침에 혼자 일어나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는 아무도 일어나지 못해서 다시 제가 깨워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피곤한 일정 속에서 아침 단잠을 알람 없이 혼자 힘으로 일어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도 아이들끼리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한 것이 기특하였습니다.
오늘 CIP 수업시간에는 단체로 춤을 추었습니다. 아이들의 협동심과 단합력을 키우고자 하는 수업입니다. 지난번에 시청한 쿵푸팬더에 나온 음악에 맞춰 춤을 춰야 했는데 남자와 여자아이들이 섞여 있다 보니 혹은 큰 형님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참여도가 조금 낮았습니다. 사춘기의 나이에 춤을 추는 것이 조금 쑥스러울 수 있지만 원어민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높지 않은 참여도에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덜 쑥스러울 수 있게 저와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선생님이 춤을 열심히 추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느낀 점이 있는지 그 다음부터는 참여하려는 노력을 보여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Reading 수업 시간에는 두 명이상의 대화를 읽고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 수업을 하였습니다. 핸드폰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나눈 대화를 통해 지문의 목적을 파악하고 실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쓰는 관용적 표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speaking 수업은 즐겁게 참여하는 반면에 읽을 것이 많은 Reading 수업에는 상대적으로 지루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Reading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힘들어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로 암벽등반을 갑니다. 요즘은 실내 암벽 등반이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체력도 키우고 active한 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 아이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내일 액티비티에 가기 위해 오늘도 일찍 잠에 든 아이들입니다. 이제는 액티비티 가는 날이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찍 잠자리에 들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액티비티에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은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새 밤이 된다고 말합니다. 오늘도 재밌고 안전하게 하루를 마친 아이들입니다. 내일도 안전하게 액티비티를 갔다 올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 다음은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준서 - 오늘은 준서와 제가 서로에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준서는 평소에 깜빡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물건을 잘 챙길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그래서 준서는 저와 액티비티에 나가서 1시간에 한 번씩 자신의 물건을 확인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 이외에도 거짓말 안하기, 시간 잘 지키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김주혁 - 오늘은 주혁이와 제가 서로에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사실 주혁이는 평소에 잘 하고 있어 크게 걱정을 하게 만드는 아이는 아닙니다. 그래도 제게 다음과 같은 약속들을 해 주었습니다. 생각하고 행동하자,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자,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말자. 지금도 잘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잘 행동하는 주혁이가 되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호영 - 오늘은 호영이와 제가 서로에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호영이도 평소에 지적을 거의 받지 않는 아이입니다. 워낙 조용하고 조심스러운 아이라 지적할 만 한 일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게 다음과 같은 약속들을 해주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잘못을 하지 않는다, 매일 씻고 다닌다, 어떤 행동을 할 때 생각을 하고 다닌다. 이 세 가지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저와 호영이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박근우 - 오늘은 근우와 제가 서로에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근우에게는 늘 예의를 강조합니다. 이미 예의가 바르지만 혹시나 실수를 할까 예의를 강조하곤 합니다. 그래서 근우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 이외에도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친구들 싸우면 적극적으로 말린다. 장난을 치지 않고 장난을 쳐서 다치지 않는다, 라고 약속하였습니다.
민범기 - 오늘은 범기와 제가 서로에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범기는 조용하고 듬직한 아이라서 약속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이런 약속들을 하지 않을 줄 알아서 많이 놀랐습니다. 범기가 제게 한 약속은 거짓말 안하기, 시간 약속 잘 지키기. 심한 장난 하지 않기입니다.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범기가 저와의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성민 - 오늘은 성민이와 제가 서로에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성민이는 저번 액티비티 때 물건을 여러 번 깜빡하여 약간 당혹스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로인해 성민이는 물건 잘 챙기기를 가장 중요한 약속으로 정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거짓말 안하기, 시간 잘 지키기를 약속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잘 지켜온 약속이니 앞으로도 잘 지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신해 - 오늘은 신해와 제가 서로에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오직 신해만이 일찍 일어나겠다는 약속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깨우면 가장 잘 일어나는 아이지만 그래도 제게 이런 약속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신해가 제게 한 약속은 “시간 약속 잘 지킨다. 예의 없게 대하지 않는다”입니다.
김근우 - 오늘은 근우와 제가 서로에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근우는 약속을 꽤나 자세하게 해 주었습니다. 근우가 한 약속은 총 세 가지입니다. 어떤 시간이든 잘못을 하지 않기. 불길한 예감이 드는 일을 했을 때 꼭 선생님께 먼저 말씀드리기, 어떤 행동 할 때 한 번 생각해보고 잘 모르겠으면 선생님께 여쭤보기입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늘 성찰하고자 하는 근우를 정말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이윤혁 - 오늘은 윤혁이와 제가 서로에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윤혁이가 잠이 많아 수업 시간에 가끔 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윤혁이는 제게 수업 때 졸지 않기를 약속했습니다. 그 외에도 거짓말 하지 않기, 시간 잘 지키기와 같이 학생으로서 꼭 지켜야 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약속들을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잘 지킬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박근우님의 댓글
회원명: 박근우(queen3512) 작성일선생님과 자기자신과 한 약속 꼭 잘 지켜나가길...당신을 응원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근우에게 응원의 메시지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근우는 잘 지킬 수 있을 거에요~!
김근우님의 댓글
회원명: 김근우(ksung031) 작성일
단체 생활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한 모습이 보이네요~ㅎㅎ
약속은 꼭 지키라고 하는 말...울아들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근우가 점점 신중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근우는 약속을 꼭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김주혁님의 댓글
회원명: 김주혁(kjh7481) 작성일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