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한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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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3 23:13 조회8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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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1 영윤, 하윤, 민규, 명준, 찬영, 시우, 성원, 현수, 재찬 인솔교사 한종원입니다.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아이들에게 언제쯤 시원한 비를 내려줄지 아직도 여전히 푸른 하늘과 햇빛만 가득했습니다. 한번쯤 보슬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며 시원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텐데 과연 언제쯤 아이들에게 비 소식을 들려줄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수업이 없는 날이라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오늘은 실내 암벽등반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수업이 없어서 모두들 여유 있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약간의 여유시간이 있어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준비를 마친 후 조호바루 내에 있는 암벽등반 시설로 향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도착한 곳은 조호바루 최대 규모의 실내암벽이 있는 락월드라는 곳입니다. 약 400평규모의 넓은 공간에서 여러 각도의 암벽들이 있어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장에는 암벽등반 전문가 선생님들이 계셔서 전문가들의 기초적인 클라이밍 동작과 안전교육을 받은 후 암벽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처음에는 무서워서 선뜻 나서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다들 의욕이 넘쳐서 너도나도 하겠다고 성화였습니다.
몸이 가벼운 어린 아이들이라 그런지 곧잘 어려운 코스까지 가서 암벽등반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3번 정도 오르니까 팔이 저리고 아팠는데 아이들은 4번이고 5번이고 더 올라가고 어려운 코스도 쉽게 완주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즐겼는데 아이들은 아직도 아쉬운지 다들 더 올라가고 싶어 했습니다. 온 몸이 쑤실 법도 한데 다들 아프지도 않다고 하니 참 신기했습니다.
암벽등반을 마치고, 락월드의 간이매점에서 다들 그동안 못 마셨던 콜라나 스프라이트 같은 음료수와 간식들을 구입하고,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메뉴에 닭살 데리야끼랑 생선까스가 나왔는데, 락월드에서 열심히 몸도 움직이고 맛있는 반찬이 나와서 그런지 다들 행복한 표정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각자 매점에서 사 온 음료수들을 한 잔 마시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어정규수업이 없는 대신 지루할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1시간 동안 줌바대스를 배웠습니다. 요즘 들어 왜 이렇게 춤을 많이 추는지 물어보면서 살짝 의아해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너무 많아서 심심했던 터라 가서 즐겨보겠다고 말하며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줌바댄스를 배우신 원어민 선생님을 따라하면서 몸짓을 하는데 그 모습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었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또 하고 싶지는 않다고들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학수업과 자습을 마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자기 전까지 남는 시간동안 재밌게 놀 수 있는 모임방에 모여 영어단어 시험을 봤습니다. 오늘은 여유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다들 시험을 한 번에 통과했고, 아이들은 매점에서 사왔던 간식들을 꺼내 영화를 보면서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재밌게 영화 시청을 마치고, 각자 맡겼던 빨래를 찾은 후에 샤워를 하고 내일 수업을 위해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오늘의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영윤 : 오늘 락월드에서 클라이밍을 재밌게 했다. 아침 점심 저녁밥이 맛있었고, 그리고 저녁에 선생님이 재밌는 영화를 보여주셔서 좋았다.
하윤 : 락월드에서 클라이밍을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제실력을 뽐내지 못해서 아쉬웠다. 오늘 정규수업이 없어서 좋았다.
민규 : 오늘 암벽등반을 갔는데 고소공프증 때문에 못할 줄 알았지만 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녁에 재밌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명준 : 락월드 클라이밍이 굉장히 재밌었다. 줌바댄스를 했는데 꽤 재밌었다. 점심과 저녁밥이 맛있었다.
찬영 : 오늘 클라이밍이 어려웠지만 끝까지 할 수 있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오늘 쉬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시우 : 클라이밍이 생각보다 무서웠고, 오늘 수업을 안 하고 계속 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수학수업도 재밌었다.
성원 : 락월드에서 클라이밍을 재밌게 했다. 락월드에서 음료수도 사먹고 과자도 사먹었다. 선생님이 영화를 2편이나 보여주셔서 좋았다.
현수 : 클라이밍에서 너무 무서워서 가장 낮은 것만 했고 높은 곳은 5분의 1도 못 올라갔다. 다이어트를 좀 해야겠다.
재찬 : 아침에 클라이밍을 가서 다양한 곳들을 올라가서 재밌었지만 가장 어려운 곳을 못깨서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오늘 재밌게 놀 수 있어서 좋았다.
※ 8월 4일(일)에 한국시간으로 저녁 8시 30분 ~ 11시 30분 사이에 순차적으로 보이스톡으로 전화를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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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원님의 댓글
회원명: 전성원(moonyoung2) 작성일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많이 못보여주었었는데 어학연수 가서 좋은 영화를 많이 보고 오네요.*^^* 한국에 오면 클라이밍 하러 갈 시간을 따로 내야겠습니다. 새로운 취미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