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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9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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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4 23:17 조회9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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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연, 수인, 송이, 서현, 윤지, 은서, 서윤, 현서 담당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캠프에 온 이후 줄곧 맑았던 하늘과는 다르게 오늘 아침은 다소 흐린 하늘을 보였습니다. 구름과 안개가 가득해 연한 회색으로 물든 하늘 뒤로 해가 숨었는지 햇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두운 날씨가 우리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칠까봐 조금 걱정을 하기는 했지만, 이는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아시다시피 어두운 날씨는 아이들의 기분을 조금 다운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날씨는 아이들이 다운되지 않고 조금 차분한 느낌이 들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 차분함이 아이들에게 피로와 지침의 모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오늘은 좀 더 아이들을 자주 살피며 아이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

 

speaking 수업 시간에 아이들은 발음 연습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th 발음, sh 발음, p, d, b발음의 차이를 연습했습니다. 머리를 써야 하는 수업이 아닌 발음을 교정하는 시간을 가져서 가장 재미있어했습니다.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는 writing 수업 시간은 원어민 선생님께서 항상 워밍업 게임을 진행해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주십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재미있게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문법은 과거분사와 현재분사에 대해 배웠습니다. 요즘엔 아이들이 문법 수업에도 지루해하지 않고 집중해서 들어서 다행입니다. 아이들의 효율적인 영어 성적 향상을 위해 생활하는 부분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없도록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엔 저번과 같이 영화에 나왔던 노래를 기반으로 한 활동을 했습니다. 소품을 만드는 모둠, 노래를 부르는 모둠, 춤 연습을 한 모둠 등으로 나누어서 각자 맡은 것을 열심히 수행했습니다. 아이들이 소품을 만드는 동안 다른 아이들은 춤과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춤은 이미 저번 시간에 해봤기 때문에 아주 익숙하게 따라 부르며 춤을 추었습니다. 다들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라 아주 즐거워하며 연습을 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만든 소품을 이용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영화에 나왔던 장면을 재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저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내일 하는 공연은 사진으로 잘 남겨서 앨범에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단어시험을 보지 않고 부모님과의 두 번째 통화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통화와는 사뭇 다르게 아이들은 씩씩하게 통화했습니다. 부모님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며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공항으로 데리러 오실 때 핸드폰을 꼭 가져다 달라는 말을 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4주 동안 핸드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인데도 친구들과 그만큼 더 교류하고 교감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힘든 일이 있을 때 의지하고 고민이 있을 때 기댈 수 있는 인솔교사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부모님과 사랑하는 아이들과의 전화통화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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