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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0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5 23:00 조회8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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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근영, 유진, 주빈, 혜림, 나영, 수진, 지우, 현서, 서연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어제와 같이 구름에 해가 가려서 다소 흐립니다. 햇빛이 비추지 않는 날씨라 다소 어둡지만 선선합니다. 선선하고 쾌적한 날이라서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하기 좋은 날인 듯 합니다. 오늘 아침 식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너겟과 계란 후라이가 나왔습니다. 아침마다 부지런히 일어나 준비하고 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수업에 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합니다.

 

  오늘 아이들은 정규 수업에서 회화의 기본 요소에 대해 배웠다고 합니다.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회화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외국인들과 대화를 할 일이 많을 아이들에게 유익한 수업이었을 것 같습니다. 점심식사에는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캠프 초반에 닭갈비가 나왔었는데, 그 때 아이들이 닭갈비를 남김없이 잘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 맛있게 잘 먹는 아이들을 보니 제가 더 배부르고 뿌듯했습니다.

 

  오늘은 CIP수업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태 수업시간에 배우고 연습했던 디즈니 댄스를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공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각각 모아나, 인크레더블, 코코 영화의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모아나를 추는 아이들은 신문지로 치마와 머리띠와 목걸이를 만들었고, 인크레더블 춤을 추는 아이들은 까만 가면을, 코코 춤을 추는 아이들은 캐릭터 가면을 만들어서 뽐냈습니다. 다 함께 관객석에 앉아 아이들의 춤사위를 보는데 춤을 추는 아이들도, 바라보는 저희들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영 시간이었습니다. 요즘은 수영을 처음 할 때와는 달리 아이들이 몸이 안 좋거나 옷을 갈아입고 씻기 귀찮아 하는 아이들이 종종 생깁니다. 수영을 하지 않고 자습을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공부를 하려는 열의는 좋지만 저는 공부는 체력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체력을 위해서, 또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수영 등의 운동은 필요하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앞으로는 수영을 전부 함께 하는 쪽으로 격려해줄 예정입니다.

 

  모든 수업이 끝난 후 오늘도 역시 수학공부를 한 뒤 단어시험을 봤습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내일은 액티비티를 나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오랫동안 고대해온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는 날인데요, 캠프 출발한 날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국경을 넘는 날이라서 아이들이 어려워 하지는 않을까 걱정되지만, 저희가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잘 돌보겠습니다 :)

 

 

*학생 별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어제 통화 후 부모님께 하고싶은 말을 적었습니다.)

# 근영 : 엄마 나 일단 여기서 엽떡이랑 라면이랑 피자랑 순살 치킨이랑 떡볶이랑 콘치랑 치즈돈가스랑 스팸,계란말이랑 까르보나라랑 스마일 김밥이랑 다 먹고 싶은 기분이야. 그리고 많이 보고싶고 내일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데 돈이 많이 없어서 아쉽고 한국의 음식이 먹고 싶어. 한국 가자 마자 사야 될 거 다 사고 다 먹을래. 그리고 방학 마지막 날이니까 예림이랑 상남 갈래. 돈좀 줘.

 

# 유진 : 엄마! 아빠! 유진이예요! 코 약도 열심히 먹고 있고 밥도 잘 먹고 있어요. 그리고 열심히 공부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저는 안전하게 입국할게요. 엄마, 아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주빈 : 엄마 열맹이가 잘 있는 것 같고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계속 보고 싶을 정도로 보고싶어!엄마 나 오늘 단어시험에서 단어를 좀 많이 틀린 것 같아. 그리고 우리집이 푹신한 침대가 그리워. 엄마 사랑하고 아빠랑 언니한테도 전해줘. 한국에서 음식 먹고 싶어. 칼국수, 쌀국수, 잔치국수, 비빔밥, 떡볶이 등등

 

# 혜림 : 엄마, 아빠 나 혜림이야^0^ 요즘 수업이 좀 힘들긴 하지만 방학에도 공부하는 기분이라 뿌듯해. 마음 같아서는 집에 누워서 핸드폰 보면서 엽떡, 치즈볼 시켜서 학원만 가고 싶은데 ㅎㅎ 여기도 좋고 적응 하긴 했는데 방학이 지나가는 거 생각하면 좀 후회되지만 괜찮아 ㅎㅎ 공부 열심히 해서 칭찬 받고 있어.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 바니도 보고싶다. 아빠 생일 축하 못한 게 아직도 거슬려ㅠㅠ 내가 많이 사랑해 보고싶다~

 

# 나영 : 통화할 때 시간이 너무 빨리 가ㅠㅠ 가족이랑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는 건 처음이라 솔직히 아직 좀 적응 안되기는 한데 이 점만 빼면 이제 다 괜찮아~ 전화할 때 할 말은 진짜 진짜 많은데 내가 너무 들떠 가지고 준비 해 놓은 말을 다 못해서 그런지 조금 속상ㅠㅠ… 그래서 이런 글을 쓴 걸 가족이 볼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게 너무 좋당 ㅎㅎ 많이 보고싶어! 잘자 좋은 꿈 꿔 사랑해 알라뷰~~

 

# 수진 : 엄마! 아빠! 모두 잘 지내나요~ 엄마한테 전화하려 했는데 아빠랑 하고 하고 싶기도 하고 이번주에도 전화하니까 삐치진 말고! 내일 유니버셜 스튜디오 간대. 맛있는 거 예쁜 거 사갈게! 밥도 맛있어. 요즘에 액티비티 재밌어. 다음에 전화할 때 봐요~ 엽떡, 치킨, 피자 가자 마자 먹을거야. 거북이도 잘 지내지? 지윤이랑 지원 언니도 잘 지내! 나중에 봅시다~

 

# 지우 : 엄마, 아빠 !! 어제 전화했는데 너무 짧았징??ㅠㅠ 말할 거 다 준비하고 했는데도 다 못말했어. 이제 2주만 더 지나면 다시 한국으로 가지롱. 그때까지 아프지 말고 밥도 잘 챙겨 먹고 있으시오. 그리고 나 돈 많이 남았으니까 필요한 건 편지 안에 같이 써서 줘! 그리고 맨날 내 사진 봐줘야행. 그럼 잘 있어!

 

# 현서 : 먼저 너무너무 보고싶고, 집 가서 청소 잘 하겠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밥 많이 먹을 것 같아요! 사랑해요 2주 뒤에 봐요! 아빠! 아빠도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선물 많이 사갈게요 ! 보고싶고 사랑해요

 

# 서연 : 제발 감동적인 말 좀 해줘요! 나만 못 울잖아ㅠㅠ 나도 진짜 통화하고 감동받아서 울어보고 싶단말이예요! 딸은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엄마는 나 쏙 빼고 가긴 어디를 가요.. 수박 반토막 내가지고 세모세모하게 썰어서 냠냠 먹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내가 얼마나 슬픈지 알아요? 신비보고 싶은데 사진도 좀 보내주시고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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