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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9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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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7 00:21 조회8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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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연, 수인, 송이, 서현, 윤지, 은서, 서윤, 현서 담당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싱가포르로의 첫 액티비티인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개장시간에 최대한 맞춰가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을 해야했습니다. 어제 아이들을 일찍 재웠지만,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아이들을 깨우려니 걱정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온 이후 줄 곧 기다려온 날이라 그런지 걱정과는 달리 평소보다 잘 일어나 빠르게 준비했습니다.

 

썬크림을 챙겨 바르고 멀미약과 상비약, 물통을 챙기도록 지도했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후 해도 뜨지 않은 어두운 하늘을 맞이하며 국경으로 출발했습니다. 처음 국경을 넘는 만큼 긴장감도 있고 설렘도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에 가기 위해선 말레이시아 국경을 넘은 후 싱가포르 국경을 넘어야 합니다. 국경에서는 변수가 많아서 시간을 예측하기 힘든데, 오늘은 아무 문제 없이 예상보다 빠르게 통과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넘어가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힘이 들었을 텐데 선생님들의 말을 잘 듣고 따라주어서 빠르게 넘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버스에서 썬크림을 한 번 더 챙겨 바르도록 하고 우리는 드디어 센토사섬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엔 습하고 조금 흐린 날씨였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하니 햇빛이 쨍쨍하게 맑아졌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상징인 지구본 앞에서 애크미 영어캠프 전 인원의 두 번째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사불란하게 자리를 잡고 이번엔 담당인솔교사들도 다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아침 식사를 한데다 국경을 넘느라 에너지를 다 썼을 아이들을 위해 점심 식사도 조금 이르게 했습니다. 점심으로 볶음면을 먹고 본격적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즐겼습니다. 입장하자마자 펼쳐져 있는 캐릭터 모형들과 가게들, 놀이기구들을 보며 아이들은 감탄했습니다. 중간중간 G19 아이들을 보니 놀이기구를 못 타는 친구를 배려하고 잘 챙기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제가 강요하지 않았는데 8명 전원이 함께 다니는 모습을 보며 너무 뿌듯했고 아이들의 마음이 예뻤습니다.

 

아이들은 모임 장소에 모이기로 한 시간보다 5분 먼저 모여있었습니다. 미리 와있었던 절 향해 다 모였다며 해맑게 뛰어오는 아이들을 보며 피곤함이 싹 가셨습니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숙소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피곤해서 잠이 들 줄 알았던 아이들은 두 손 가득 기념품과 간식거리를 들고 제게 자랑을 하느라 바빴습니다. 하하호호 웃는 아이들을 보니 제 기분이 더욱더 좋아졌습니다.

 

아이들은 숙소에 돌아와 저녁으로 피자와 스파게티를 먹은 후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제까지 했던 액티비티 중 오늘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아이들은 말했습니다. 놀이기구를 많이 타진 못했지만, 기념품도 많이 사고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관련된 물건이나 인형, 조형물들을 봐서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기에 날씨도 덥고 관광객들도 꽤 있었지만, 아이들이 아프거나 다친 곳 없이 즐겁게 놀다 와서 다행입니다. 일찍부터 시작된 일정에 피곤했을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단어시험은 내일로 잠시 미뤄두고 일찍 달콤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 아이들끼리 돈독한 모습을 보여주며 신나게 액티비티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하루종일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새로운 책으로 3주차 정규수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의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겠습니다. 남은 2주동안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마음속에 소중한 날들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학생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채연 : 오늘 아침까지 배탈약을 복용 한 채연이는 혹시나 더운 날씨에 상태가 더 안 좋아질까 걱정했지만,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여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즐겼습니다.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도 마시고 기념품 가게에서 예쁜 머리띠와 인형을 사서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휴먼이라는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못 탄 친구들이 있어서 미안해했습니다.

 

서수인 : 수인이는 휴먼이라는 롤러코스터가 엄청 빠르게 올라가서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무섭지 않았고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타고 나서 못 탄 친구, 언니들에게 정말 미안해했습니다. 탄 후에 다 같이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고 이곳저곳을 구경한 것이 별일 아니지만, G19와 함께여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심송이 : 아침 일찍 일어나서 국경을 넘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하는 순간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휴먼이라는 롤러코스터를 오래 기다려서 탔는데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고 기다려 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동생, 친구들과 이곳저곳 구경하고 기념품을 사러 돌아다닌 것이 더 좋고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서현 : 서현이는 이른 기상 시간에 유독 피곤해해 가는 버스 안에서 잠을 보충해 피로를 풀었습니다. 놀이기구를 못 타는 동생을 위해 놀이기구를 타지 않고 긴 시간 같이 기다려주는 예쁜 마음씨를 보여줬습니다. 날씨가 덥고 습해서 좀 힘들었지만. G19 아이들과 같이 있고 놀아서 즐거운 하루였다고 했습니다.

 

이윤지 : 윤지는 휴먼이라는 롤러코스터를 처음 탑승했을 땐 엄청 떨렸지만 타고 나니 재미있었다며 즐거워했습니다. 타지 못하고 기다려 준 친구, 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윤지에게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재밌기도 했고 미안하기도 했고 아쉽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햇빛 알러지 때문에 좀 힘들어할 뻔했지만, 숙소로 복귀하기 직전이라 별 이상 없이 돌아왔습니다.

 

장은서 : 은서는 놀이기구를 못 타는 동생을 위해 놀이기구를 타지 않고 긴 시간 같이 기다려주는 예쁜 마음씨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 굿즈들과 간식거리들을 구경하고 구매해서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다며 아쉬워했고, 저녁으로 먹은 피자와 스파게티가 너무 맛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서윤 : 서윤이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못 타서 놀이기구 타는 동안 혼자 기다려야 했는데 언니 두 명이 같이 기다려줘서 고마워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여러 기념품 가게도 둘러보고 구매해서 뿌듯해했습니다. 생각보다 돈을 많이 썼지만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정말 즐거운 하루였고 다음 액티비티가 정말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조현서 : 현서는 휴먼이라는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못 타고 기다리는 친구들이 너무 오래 기다린 것 같아 미안해했습니다. 기념품 가게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는데 마음에 드는 기념품들도 많이 사고, 간식거리들도 많이 사서 좋아했습니다. 다음에는 가족끼리 가서 여러 놀이기구를 타며 신나게 놀고 싶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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