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2]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최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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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3 00:43 조회1,0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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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5 대현, 민제, 윤재, 태규, 태현, 세환, 지환, 주용, 수민이 담당 인솔교사 최종욱입니다.
오늘 아침 조호바루의 날씨는 매우 밝았습니다. 어제 한 차례 비가 쏟아내려서 그런지, 맑고 광활한 하늘 위에는 약간의 흰 구름만 있었습니다. 내일 아이들이 스케이팅 액티비티를 알기라도 한 듯, 아이들 얼굴 위로 기분 좋은 바람도 살랑살랑 스쳤습니다.
오늘 아침 아이들을 깨우자마자 아이들이 장기자랑 때 나갈 노래와 춤을 흥얼거리더군요:) 일어나자마자 연습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또 멋진 무대를 만들겠다는 노력이 보여 멋있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가서 아침 식사를 한 후, 아이들은 원어민 수업을 듣기 위해 수업하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늘 원어민 수업에서 아이들은 실생활에 사용되는 영어 표현을 알기 위해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여러 영화들을 관람했습니다. 아이들이 본 영화는‘ 베놈’, ‘컨저링’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베놈과 컨저링을 보면서 그 영화들에 대한 명대사를 선정하고, 그것을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명대사를 성대모사하면서 아이들끼리 말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원래 아이들은 영어 말하기를 할 때, 말에 힘을 별로 주지 않고 말하는데, 영화 명대사를 따라 할 때에는 마치 그 영화배우가 된 것처럼 따라 말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이후 우리 아이들은 짐을 정리하고 다음 수업을 위해 CIP 수업이 있는 11층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CIP 수업에서 아이들은 어제 그렸던 무늬 안에 칠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여러 색깔을 쓰기도 했고, 한 색깔로 통일되게 채우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물감을 칠하면서 서로의 손등에 그림을 그려주기도 했는데, 멋있는 무늬를 그려서 진짜 문신같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공들여 채운 그림을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창가 옆에 두어서 말려놓았습니다. 내일 그림이 마르면 유리창 위에 붙여 빛이 그림을 투과해서 멋있는 문양이 나오게 할 거라고 자랑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스포츠 수업을 했습니다. 오늘 스포츠는 수영이었습니다. 이제 물에 대한 공포가 많이 줄어든 아이들은 물개처럼 수영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를 빠뜨리기도 하고, 또 물속에서 웃긴 춤을 추면서 서로를 보며 웃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가 스포츠 담당을 했는데, 개구쟁이 우리 아이들이 저를 들어서 업고 물에 빠뜨리더군요:)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수영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이면 다시 우리 아이들이 스케이팅을 하러 액티비티를 나가게 됩니다. 스포츠 액티비티인 만큼, 우리 아이들이 다치치 않고 재밌게 놀고 올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인별 코멘트 주제는 ‘캠프 마지막 주에 다다른 소감’ 입니다.
대현: 여태까지 너무 친구랑이랑 잘 지내서,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데, 곧 친구들이랑 헤어지니까 다시 못 봐서 너무 안타까워요.
민제: 맨 처음에는 조금 부모님이 보고 싶기도 하고, 힘들었는데, 계속 하다 보니깐, 적응도 되고 액티비티도 가서 재밌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주여서 너무 아쉬워요.
윤재: 처음에는 시간이 빨리 안 갔지만 재밌게 놀고 화요일, 토요일을 생각하며 공부를 하니 시간이 빨리 가고 엑티비티 시간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태규: 진짜 너무 아쉬워요. 왜냐하면 저는 여기 밥이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 싶은데,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 몰랐네요. 그리고 조서연이라고 제가 관심이 가는 애가 있는데, 걔를 더 이상 못 보니깐, 씁슬해요.
태현: 너무 한국 가서 할 것이 기대되요. 집에 가면 맨날 먹고 싶은 것 시켜먹고 놀 생각 하니깐 기뻐요. 캠프도 재미있긴 한데,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세환: 일단, 여기에 와서 처음에 7월 23일 인천공항에 왔을 때에는 여기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와서 다른 그룹 친구들과도 많이 사귀고, 공부도 계속 하게 되고,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방학동안.
지환: 집에 갈 생각하니깐 너무 기뻐요. 한국에서 자주 먹던 음식을 다시 먹을 생각을 하니깐 너무 기뻐요. 캠프가 재미있었긴 했는데 두끼랑 치킨을 자주 못 먹어서 아쉬웠어요.
주용: 처음에는 매일공부만 해서 지루했지만 지금은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니까 좋다. 또 매일 급식도 잘 주고 매일 공부하는게 지루하다고 생각하지 않다 액티비티랑 해서 좋다
수민: 너무 아쉬워요. 여기 한 일년은 더 있고 싶어요. 영어수업이 액티비티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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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현(kyh0106) 작성일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선생님께서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무엇보다 매일의 생활을 글로 다 자세하게 써주셔서 제가 꼭 같이 있는것같았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보내서 아쉬워하는 마음이네요...중간에 태현이가 다쳐서 고생하시고 애써주셨을텐데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안녕하세요 태현이 부모님. G05 태현이 담당 인솔교사 최종욱입니다. 다친 것 때문에 태현이 스스로가 가장 아쉬울 텐데도, 오히려 다른 친구들을 위로해 주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참 깊은 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계단만 조금 힘들다고 하여,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걷는 데에는 지장이 없어 잘 놀고 있습니다^^